“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드디어 제가 방을 구해서 정착했습니다. 저는 6월 12일에 오사카로 들어왔습니다. 1~3차 리서치 때에도 머물 곳을 예비해주셨던 하나님께서 3차 리서치 때에 만났던 대만인 여자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기도원 겸 숙박장소에 머물게 해주셨습니다. 산밑에 있는 2개의 단독주택을 연결한 곳이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했지만 가끔 숙박객이 오는 경우 외에는 거의 혼자 지냈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기도원에 손님이 오거나 나갈 때의 준비와 뒷정리를 도와드리거나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설교나 성경읽기나 손이 필요한 일들을 도우며 2달 정도 지냈습니다. 감사헌금 겸 숙박료를 지불하고 나오면서 그곳에 머물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6월에 오사카에 들어와서 며칠 후에 진도 5~6도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코베 대지진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그 때처럼 흔들림이 강력했다고 합니다. 지진 전날 저녁에 홍콩에서 한 자매님이 2박 3일 숙박객으로 왔는데 아침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아래층에서 묵상 중이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고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하며 P국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P국으로 다시 돌아기기를 바라고 원하며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때와 시기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큰 아들 하온이의 고백과 ‘너의 아들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한 영혼’이라는 주님의 가르침에 회개와 함께 영혼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2개월 만에 초대장과 비자가 준비됐고 감격해 감사하며 한국을 떠나 P국에 지난 9월 4일 들어왔습니다. 다시 이 땅을 밟을 때 밀려오는 눈물, 마치 집 나간 탕자가 집에 돌아올 때, 기쁨으로 맞이하던 아버지의 마음과 같았습니다.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부터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현지 부동산직원과 오토바이를 타고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이곳저곳 집을 봤습니다. 30군데를 넘게 봤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살기에는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4일 만에 주님께서 저희에게 살 집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카라치에서 집을 찾을 때 한 달을 현지 부동산 직원과 오토바이를 타고 뜨거운 여름 힘들게 다녔던 기억에 ‘이번에도 한 달
추석 명절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카자흐스탄에서 산 지 19년 째, 이제는 명절같지 않은 명절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 질 때도 됐는데 명절이 되면 고국과 가족 생각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나이도 함께 먹어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기쁜 추석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생명의 삶 첫 수업을 잘 시작했습니다. 한국어로 제 아내와 권은진 자매가 듣고, 러시아어로는 이고르 형제만 합니다. 첫날부터 나눔 시간에 눈물을 흘리는 귀한 고백들이 있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맵대학교의 한인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사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교 당국으로부터는 정식으로 학교 내에서의 종교사역은 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계속 다른 방법을 찾고 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근원이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더십 컨퍼런스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출국 전날 축구 경기를 하다가 골키퍼인 근원이의 손가락이 금이 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긴급하게 치료를 받고 깁스를 했으며 감사하게도 부다페스트에는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함께 경기를 했던 현규라는 아이는 다리 근육 파열로 긴급하게 한국으로 후송을 해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그로인해 부다페스트에는 합류하지
6월에 앓았던 뎅기열은 길고 힘들었습니다. 저는 난생처음 병원에 입원했지만 음식도 물도 못 먹는 상태까지 나빠졌습니다. 수액과 해열제를 동시에 맞아도 열이 3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건강도 삶의 계획도 희망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때 저에게 남은 건 항상 저와 함께 계셨던 주님이었습니다. 주님과 단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서 지금은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댕기 바이러스를 가볍게 이겨버린 아내 댕기 피부 트러블도 지금은 모두 괜찮아졌습니다. 라오어 3학기 그리고 위기 라오어 세 번째 사역을 마쳤습니다. 선교대회 참석과 입원으로 장학금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둘 다 A 학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학에 라오스어에 대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남쪽 마을 방문 일정에서 선임 선생님이 동행할 수 없게 되어 아내가 설교 통역을 해야 했습니다. 원고를 미리 받았지만 단어가 한정적인 저희에게는 새로운 차원이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부족하게나마 쓰임 받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로고스 윈드밴드와 합창단 6월 마지막 모임을 하고 학사 일정에 맞춰 윈드 밴드와 합창단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5월 민다나오 섬의 뜨거운 여름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홀로서기를 해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신 선임 선교사님께서 자녀의 결혼 문제로 잠시 한국에 들어가셨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기숙사에 살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명 ‘빈자리 채움’의 사역이 시작됐습니다. 매일 같이 기숙사에 사용할 물을 길어다주고, 각종 야채와 과일, 고기, 생선, 달걀, 쌀 등의 식표품을 싱싱하면서도 저렴하게 사기 위하여 매번 멀리 떨어져 있는 도매시장으로 가서 장을 봤습니다. 또 어느 날은 한 청년이 눈병이 심하게 악화되어 부랴부랴 약국에 데려가기도 했고, 기숙사에서 키우는 말의 사료를 사기 위해 시장을 한참동안 헤매서 겨우 사오기도 했습니다. 주일에는 청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빈약한 실력이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로 그들과 성경을 읽고, 함께 묵상하고, 공감하고, 가르쳤습니다. 20명 안팎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그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행복했습니다. 화려한 밴드 그리고 완벽한 음향보다 기타와 카혼으로 이뤄진 단촐한 밴드에, 예배하는 자들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리는 찬양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돌아보면 이러한 사역이
가나중앙지방회 글로벌비전교회(김홍빈 목사)는 지난 8월 9~15일 말레이시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 글은 말레이시아 단기선교에 동참한 서은선 자매의 간증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말레이시아 선교를 다녀온 서은선입니다. 처음에는 선교에 대한 기대감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교여행의 메인 사역 중 하나였던 이란여성모임 사역을 준비하면서 기대감도 생기고 그 분들께 진짜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짜가 다가올수록 팀원들의 마음과 저의 마음에도 불안한 마음보다는 하나님께서 일해주실 것에 대한 마음으로 가게 해주셨습니다.그 결과 말레이시아의 선교여행은 저에게 여태까지 갔던 많은 해외 선교여행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선교여행이 됐습니다. 하나님은 저희의 첫 사역이었던 이란 여성 모임에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란 여성분들에게 마스크팩을 해드리는 것이었는데 현지인들 특성상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처음시간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빈틈없이 잘 채워주셨습니다. 마스크팩을 해드리는 대신 어깨를 주물러드리고 손마사지를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동역자들에게 시원한 냉수처럼 임하기를 바랍니다. 한국을 약 6주간 방문문하는 동안 많은 동역자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에서 그리고 필리핀에 돌아와서도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지난 두 달간의 기도제목을 보내드리지 못하고 선교편지도 이제야 보냅니다. 이 바쁨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며 소식을 전합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 소식 윤상욱 목사님 특강 : 성일교회 윤상욱 목사가 “교회 지도자가 가져야할 성경적 교훈”이란 주제로 특강을 해줬습니다. 윤상욱 목사는 이 강의를 통해 현재 목회현장에 있거나 교회의 지도자로 섬기는 자들을 위해 성경에서 배우는 교회 리더들의 지녀야 할 다섯 가지 교훈을 자세하게 설명해 줬습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를 방문해 신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줄 뿐만 아니라 식사가지 대접해준 윤상욱 목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성경적세계관세미나 : 제11회 성경적세계관 세미나가 3월 19~21일에 있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시작한지 벌써 11년이 됐습니다. 성경적세계관 세미나는 마닐라 침례신학교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세상적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카작 알마티에서 단기 팀이 방문했습니다. 인도에 온지 만 10년 동안 사역을 위한 단기 팀이 없었는데 선교지인 카작에서 현지 형제, 자매들의 방문은 저희에게 격려가 됐습니다. 동남아로의 단기 팀은 한국에서 많이 가지만 콜카타는 거리가 멀고 직항이 없어 재정지출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단기 팀은 “Wonderful Story Camp”로 진행했습니다. 벵갈어 원더풀 성경을 가지고 1일 코스로 또는 1박 2일 코스로 캠프를 했는데 무언극, 퀴즈, 복습게임, 성경읽기 등의 순서를 통해 어린이 성경 신구약을 다 읽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읽은 벵갈어 어린이 성경과 약간의 선물로 격려해줬습니다. 4개의 저희 사역지 교회에서 372명의 아이들이 참석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집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알아가기를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카작 자매와 현제들의 간증은 성도들에게 큰 은혜가 됐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삶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 때에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나누는 한 형제의 간증은 먼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갖게 하는 도전을 성도들에게 줬습니다. 교회 건축과 원더풀 스토리 사역 가정교회의 규모가 커진 사역지 한
우리교단 해외선교회 소속으로 서해지방회에서 파송받은 필리핀 문인성 선교사의 호산나아카데미 학생들이 지난 7월 13~15일 성남에서 열린 제7회 성남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외국인 태권도 품새 부분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인성 선교사는 필리핀 가갸얀 데 오로시에서 12년째 태권도 사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전두 국제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에서 4명의 필리핀 제자들과 함께 참가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받았다. 이번 성남 대회에 참석한 제자들은 문 선교사에게 4년간 태권도 지도를 받았으며 1년동안 대회 준비를 해 금메달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문 선교사는 후원교회(백룡교회, 좋은교회, 주영광교회, 기지시교회, 하나엘교회)와 동역자들을 통해 항공료와 숙바 등을 지원받았으며 성남 대회 사무국장인 김형환 전부와 대한태권도협회 영상판독위원 강찬구 사범이 비자와 행정업무, 한국 체류 기간 등을 지원했다. 문 선교사는 정옹기 선교사가 세운 호산나아카데미에서 12년 차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신앙 교육도 함께 병행하며 한국의 국기와 복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문 선교사는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으로 전주오픈과 성남오픈, 김운용 컵, 서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도 무척이나 높은 기온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독일도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상쾌한 여름을 지내왔습니다. 물론 매년 약 두 주간 정도 무척 높은 기온의 날씨가 있긴 합니다. 올 여름에는 지난 5월부터 더위가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30도가 넘는 기온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독일을 에어컨 시스템이 잘 안되어 있어 많이 힘든 편입니다. 혼전순결서약 5월은 가정의 달이기에 교회에서 헌아례와 혼전순결서약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혼전순결서약식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매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많은 우리 교회로서는 더욱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유학을 나와 대부분 혼로 지내고 있기에 외로움도 많이 느끼게 되기 때문에 그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향해 “우리 그리스도인은 결혼 외에는 성적으로 순결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의미도 가진 중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해마다 혼전순결서약을 하는 청년들이 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목자축제 매년 5월에는 ‘목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