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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누가 되나

114차 총회는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교단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이 총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기타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선관위는 지난 10월 25일 예비등록을 통해 총회장 예비 후보로 이욥 목사(대전은포)와 조성완 목사(세미래)가 각각 등록했다. 안타깝게도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 예비 후보는 이번에도 등록이 없었다. 사실상 총회장 선거로만 치러지게 된 상황이다. 총회는 선관위의 협조를 얻어 전국교회 목회자에게 총회장 예비 후보 등록을 알리고 후보자를 안내하며 본격적인 선거일정을 시작했다.


임시총회 시일까지 1개월도 안되는 시점이기에 예비 후보는 과연 어떠한 선거 공약을 가지고 교단과 대의원들의 선택을 이끌어 가야할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특히 현재 114차 회기가 시작됐기에 선거와 동시에 바로 총회장 임기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총회를 어떻게 안정화 시킬지, 주요 교단 사업들은 어떻게 조율하며 전개해야 할지를 사전에 철저하게 교단 사역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회기동안 법적인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총회가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


대의원들은 지난 회기 동안 총회장의 공백이나 총회 사역의 공백을 지켜보며 이제는 교단이 안정화되고 교단이 교회 본연의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대의원들의 건전하고 건강한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법적 논쟁보다 서로 대화의 장을 마련하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포용력과 서로에게 받은 아픔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용서함과 용납함이 빛을 발하는 총회가 됐으면 한다.


짧은 선거 기간이지만 그동안 교단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만큼 최선을 다해 자신이 총회를 대표하는 이유를 명명백백 대의원들에게 진정성있게 알리고 홍보해야 할 것이다.


총회 선관위도 총회 규약과 선관위 규정, 내규에 의거해 임시총회전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과 임시총회로 치러지는 총회 의장단 선거에 잡음이 생기지 않으며 양 후보가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에 임할 수 있는 풍토와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엄정한 중립을 행사하는 가운데 선거 운동 과정 중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유연함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누구나 서운하고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서로가 논의와 협의를 통해 총회 선거가 진행된다면 후보자 뿐만 아니라 대의원들도 납득할 수 있는 결정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지난 총회 의장단 선거에 대한 잡음도 상당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런 만큼 총회장 후보들은 부디 공명정대한 총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선택과 지지를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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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