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둘러봐도 헤어날 길이 없을 때 하늘 향하여 오래오래 눈감고 서 있노라면 소리 없는 꾸지람 볼을 적시는 눈물로 다가와 떠나 살았던 것들에 대하여 잊어버렸던 것들에 대하여 살포시 어느새 두 어깨 감사 안으시는 손길 달도 아닌 별도 아닌 구름도 아닌 이전에 뿌리치고 혼자 가던 길 하늘에 길이 있습니다 시인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한맥문학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아동문학회,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 한국기독시인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침례교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문인 활동과 목회 사역을 감당해 왔다. 최근 다섯 번째 시집 ‘영혼의 잔칫날을 위하여’를 출간했다.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온다 임만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48쪽 / 13000원 오늘날 말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위기가 교회학교의 위기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공감한다. 모두가 위기의 대안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하지만 뾰족한 답이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산 드림교회 교회학교의 성장 스토리는 한국교회의 사역 방향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군산에서 18년간 교회학교 부흥기를 맞고 있는 드림교회의 사역을 정리한 저자는 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교사와 학부형, 성도들에게 사역 초기부터 기독교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해 왔다. 그런 교육 공유를 바탕으로 보수적인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다음 세대를 중심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됐다. 이 책에는 젊어지는 교회 공동체의 현상과 함께 한국교회 전체가 다음 세대의 부흥을 꿈꾸며 소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인을 찾아서 김민석 글·마빈 채색 / 새물결플러스 / 376쪽 /17000원 그동안 성경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당시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솟아오르는 영의 찬미를 당신의 뜰에 두겠습니다 언젠가 나는 당신의 못자국이었고, 가시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찢어진 옆구리에 핏자국이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그 얼마나 많은 오만과 허위에 잠겼었던가요! 눈을 뜨고 지순한 사랑을 쏟아주신 참담한 고통의 형상을 지켜봅니다 과거의 기만은 당신의 아픔이 되었고 고난의 진의는 내 가슴을 찢어옵니다 이제 회심의 강에서 씻은 깨끗한 눈물에 손수건을 드립니다. 무딘 양심은 선혈에 맞아 부서지고 갈라진 심장으로 성스런 그 피, 보혈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어둡던 곳에, 눈부신 빛이 쏟아진 밝고 신성한 당신의 뜰 속에 내 마음은, 당신의 영원한 뜰이 되렵니다. 김성철 목사 미국 한반도화광교회 미주 남침례교 부흥전도단장 복음통일 선교연합INC. 미주대표
가정은 포근한 쉼이다 가정은 시원한 생수이다 가정은 맑은 공기이다 가정은 따뜻한 햇살이다 가정은 맛있는 음식이다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 에덴동산이다 변의석 목사 시인은 엘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한국 문인협회 회원, 푸른숲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티모시 드와이트(Timothy Dwight)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있었다. 우연하게 둘은 모두 미국인 목사였고 둘 다 예일대학의 총장을 지냈다. 그 중 한 드와이트는 1795년부터 1817년까지 총장을 맡았고, 다른 드와이트는 1886년부터 1898년까지 총장을 맡아 예일대학을 단과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성장시켰다. 먼저 총장을 지낸 드와이트 총장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강단에 오를 때마다 한 손에 성경을 들고 갔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영적부흥을 위해 정기적으로 대학부흥회를 열어 학생들의 영성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드와이트는 어려서 천연두를 앓은 데다 이른 새벽마다 촛불을 켜놓고 무리하게 공부한 나머지 시력이 악화되어 30분도 계속해서 책을 읽을 수 없게 됐다. 심각한 시력 장애가 있었지만 그의 다재다능한 활동을 멈추게 할 순 없었다. 드와이트는 이렇게 바쁜 중에 여러 권의 책을 썼는데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찬송가책을 발행했다. 예일대학 총장이 되자마자 찬송작업을 시작해 1797년에는 와츠의 ‘시와 찬송’을 재편집해 미국교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믿음이 돈독했던 드와이트 총장은 세상의 어떤 일보다도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
한국 기독교는 짧은 역사에 비해 매우 괄목하게 성장했다. 전 세계가 현재 한국교회의 성장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기도, 선교, 헌신은 물론 성경공부도 열심이다. 허나 최근 들어 열기는 뜨거운데 열매가 부족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 책은 성경공부를 했다는 증거는 열매로 나타나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성령의 열매 즉 새로운 인격적인 변화를 열매라고 한다. 열매를 맺기 위해 저자는 마태복음(13:18-23) 말씀을 주목했다. 특히 길가 밭, 돌 밭, 가시떨기 밭 등 말씀을 자라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고 말씀이 잘 들어올 수 있는 좋은 밭을 만들어야 하는 데 이를 수용성 교육이라고 칭했다. 먼저 학생의 마음속에 공부한 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있느냐, 없느냐를 살핀 뒤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 밭을 만든 뒤에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수용성 교육’이다. 수용성교육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5차원 달란트 교육이 제시되고 있다. 5차원 달란트 교육이란 인간 교육의 5가지 영역, 즉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 관계력이 단면적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개발되어 자신의 달란트를 극대화시키고 남을 섬기는 진정한 리더로 살도록 돕는
입 맞추고 함께하면 그 사람을 닮아간다 거짓말쟁이와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거짓말쟁이 된다 허풍쟁이와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허풍쟁이 된다 싸움꾼과 입 맞추면 그 사람을 닮아 싸움꾼 된다 누구와 입을 맞추던 그 사람을 닮아간다 아무하고나 함부로 입 맞추어 약속하고 함께하면 점차 그 사람을 닮아간다 입맞춤은 사랑이 그 전제 온누리 만방의 사람 모두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과 입 맞추어 그의 말씀 그대로 믿고 그대로 지켜 살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펜클럽회원으로 시집 ‘사모곡’외 다수가 있다.
3. 고난은 용기를 낳고 연대를 가져온다. 유럽 변방 나라 독일, 독일지역에서도 변두리 성당 한 젊은 수사, 아주 작은 돌멩이를 던짐으로 종교개혁의 거대한 풍랑을 일으킨 원인을 제공했다. 루터는 비텐베르크 성당에 면죄부를 붙일 때 단지 상위 로마 가톨릭 신부(주교, 주임신부)와 대화를 통해 성서에서 면죄부의 근거출처와 활용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높은 자리에 있는(나중에는 이탈리아 로마 교황까지 나서서) 분들은 대화보다 무시전략을 사용했다. 권위로 찍어 누르려는 전략을 사용했다. 면죄부와 팔레스타인 땅 십자군전쟁에서 탈취한 신앙 성인(?)들의 뼛조각들을 전시하여 거두어들인 막대한 돈을 독일에서 교회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로마의 성당을 건축하는 곳에 사용함으로 독일의 영주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가했다. 그래서 로마교황청에 반감이 시작됐고 독일 지역 영주와 농민들은 르네상스로 개화된 생각의 이념적 논리를 루터가 공개한 면죄부반박문에서 찾았다. 유럽종교의 중심지 이탈리아, 프랑스, 로마와 어떤 싸움을 하고 싶은데 논리적으로 명분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루터는 강력한 대응논리를 제공했으며, 인쇄술의 급격한 발달은 루터의 개
오스 기니스 지음 /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 / 328쪽 / 14000원 11세기 베네딕트 수도회 개혁가 피터 다미안은 좀처럼 타협하지 않는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했지만 그는 평생 오직, 단 한 명의 청중만을 의식하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저자도 우리 역시 신앙의 박해보다 더 위협적인 발전된 현대성(modernity)의 유혹 앞에서 다미안처럼 ‘불가능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서구교회는 ‘그리스도’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서구교회가 죽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발전된 현대성의 위력으로 복음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고, 예수의 주(主)되심은 배반을 당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성(modernity)이 기독교 신앙을 진보 세속주의로 대체하려고 발버둥치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현대성이 서구교회 앞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서구교회의 현실이라고 저자는 진단하지만 또한 한국교회의 현실이기도 하다.
정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48쪽 / 15000원 “당신들은 오늘 거위 한 마리(후스라는 말에 체코 말로 거위라는 뜻이 있다)를 불에 굽지만, 그 타고 남은 재에서 100년 안에 백조가 한 마리 나올 것이다. 그 백조를 당신들은 결코 불태울 수 없을 것이다.” 종교개혁가 얀 후스가 화형당하기 직전 남긴 이 말은 약 100년 후 루터가 비텐베르크 궁정교회 문에 95개 조항을 거는 것을 통해 실현됐다. 그 로부터 500년이 지난 2017년 우리는 거위에서 나온 백조 한 마리가 이 세상에 가져온 변화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근원으로 돌아가 어두움 뒤에 오는 빛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교회를 끊임없이 개혁하는 것이 신앙인에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독일 유학 시절, 종교개혁과 루터에 관해 쓴 글을 정리했다. 역사책에 한 문장으로 고정된 그날의 사건을 되살려 우리의 신앙을 다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루터의 삶과 신앙을 살펴보면서 종교개혁의 참된 의미와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