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과 무기력에 시달리며 삶의 방향을 잃은 석인은 젊은 시절 자신의 열정이 숨쉬던 이탈리아 피렌체로 떠난다. 그곳에서 오랜 인연의 유정과 재회하고, 과거 자신이 버리고 떠난 기억과 감정을 마주한다. 도시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피렌체의 시간은 다시 삶을 살아 볼 수 있게 하는, 작은 용기를 조용히 건넨다. 김민종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가 1월 7일 개봉했다. 이창열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삶의 전환점에 선 중년 남성의 내면을 따라가는 감성 드라마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상업영화로는 드물게 피렌체 두오모 내부 촬영 허가를 받아 촬영이 이뤄졌으며, 도시의 풍경과 공간이 주요 서사 요소로 활용됐다. 영화는 삶의 상실을 경험한 주인공 ‘석인’이 피렌체를 찾으며 전개된다. 주인공은 여행 과정에서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품은 빠른 전개보다는 인물의 감정 변화와 공간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했다. 절제된 감정 표현을 중심으로 한 연기로, 중년 남성의 내면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영화는 ‘202
서울침례교회(김성봉 목사)는 지난 3월 12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 장학금 5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 전달은 서울교회 김대현 부목사가 학교를 방문해 전달했으며 김대현 목사는 “서울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모은 장학금을 올해에도 후원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국침신대 학생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이루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피영민 총장은 “매년 교회의 장학헌금과 기도로 동역해준 서울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장학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에도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송우 국장
안산지방회(회장 정종빈 목사)는 지난 2월 10일 뿌리깊은침례교회(이민욱 목사)에서 2월 월례회를 진행했다. 1부 경건예배는 이민욱 목사의 사회로 이재목 목사(희망국제)가 대표로 기도하고 장덕수 목사(은혜)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 3:23~24)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김흥렬 목사(한샘선교)가 축도했다. 2부 회무에서는 크게 3가지를 다루고 마무리했다. 우선 지방회 규약과 산하 위원회 내규를 전반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규약수개정위원회를 만들고 지방회 정기총회에서 인준하기로 했으며 시취위원회 조직은 지방회에게 일임해 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결의했다. 또한 지방회 재정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연구해 정기총회에서 인준키로 했다. 공보부장 박상욱 목사
20세기 중반부터 타 교단에서부터 여성 목사 안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여성 목회자들의 활동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교단 내의 일부의 교회들도 여성을 목사나 사역자로 임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그 당시의 가정을 포함한 사회 변화와 교회 안에서의 성평등과 여권 신장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문화⋅사회 변화에 교단 내의 지도자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대 후반(정확히는 1979년 근본주의자들이 총회를 장악)부터 2000년 전까지 교단 내에서 벌어졌던 보수주의 근본주의자들과 보수주의 온건주의자들의 싸움에서 근본주의자들이 승리하여 교권을 장악함으로써 여성의 사역과 역할에 큰 영향을 끼치며 변화를 가져왔다. 보수주의 근본주의자들은 성서 무오성과 전통적인 성서해석을 고수해 여성 목사 안수 및 사역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보수주의 온건주의자들은 대표적인 침례교 전통 가운데 하나인 지역교회의 자율성을 강조하여 여성 목사 안수 허용과 사역의 문제를 지역교회가 결정하도록 했다. 나름 균형 잡혀 보였던 교단의 양 세력의 균형이 1984년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여성목사 안수 금지를 결정함으로써 무너지기 시작했다. 물론 이 결의안은 각
천안지방회(회장 최광섭 목사)와 온양지방회(회장 김병철 목사)는 지난 2월 23~24일 양일간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지방회 연합 목회자 부부 수양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2년 1월 13일 천안지방회 대곡교회에서 온양지방회가 분립(분지방)된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연합 행사다. 당시 천안 25개, 온양 15개 교회로 시작했던 양 지방회는 2026년 현재 각각 41개, 31개 교회로 성장하는 결실을 맺었으며, 이번 수양회를 통해 그동안의 은혜를 나누고 연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예배는 천안지방회 사회부장 김병곤 목사(하늘사랑)의 사회로 시작됐다. 천안지방회장 최광섭 목사(하늘정원)의 대표기도 후, 우리교단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득불 할 일”(고전 9:16~1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있다”며 “바울처럼 복음에 사로잡혀 뜨겁게 은혜를 회복하고, 소명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최 총회장은 최광섭·김병철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인사와 온양지방회 체육부장 서성래
세상을 섬기는 하늘시민 김지혜┃152쪽┃12000원┃크리쿰북스 비난과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분열의 시대, 그리스도인은 세상 한가운데서 어떻게 정치에 참여해야 할까? 이 책은 한국교회 희망 프로젝트가 기획한 ‘건강한 교회 세우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자 실전편 마지막 권이다.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대한민국’이라는 두 시민권을 가진 성도의 균형 잡힌 정치 신앙 윤리를 제시한다. 책은 정치를 단순한 권력 다툼이나 이념 대결이 아닌 ‘하나님이 맡기신 세상을 돌보는 청지기적 책임’으로 재정의한다. 특히 △사랑 △샬롬 △분별 △변혁이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담았다. 각 장에는 성경적 근거와 함께 ‘나눔과 토론을 위한 질문’, ‘겨자씨 심기’ 등 소그룹이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가 수록돼 공동체가 건강한 정치적 소통을 하도록 돕는다. 저자 김지혜 목사는 “혼란과 분열이 일상화된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신앙과 정치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이 한국 교회가 공공성과 책임을 회복하는 데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할 시기에 그 땅(오늘날 이스라엘 땅을 포함)의 대표적인 농산품을 무엇이었을까? 성경은 그 땅의 주요 생산품을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고 기술하고 있다(신 8:8, 민 13:23). 오늘날 이스라엘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종류는 성경 시대보다 훨씬 다양해졌고 철저하게 경제 논리에 따라 재배된다. 하지만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7가지 농산품을 지금도 재배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한 열매가 석류다. 석류는 히브리어로 림몬(rimmôn)이라 불렸고 ‘높은 곳’을 뜻하는 라맘(ramam)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단어이다. 이름만 보아도 그들이 석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성경에 등장하는 식물들은 그 현장에 거주하던 사람들만이 인식했던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석류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첫째로 ‘다산’이다. 즉 석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많은 자녀를 생산하거나, 많은 자녀가 있는 축복받은 가족을 떠올리는데 이유는 석류 열매의 씨가 수백 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석류의 생긴 모양이 마치 왕관과 같다고 하여 영광, 부귀, 축복을
“53년간의 저의 사역에서 가장 큰 후회는 여성들을 제한하는 데에 사용된 네 개의 (성경) 구절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해석을 좀 더 일찍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 저의 삶, 교회, 사역에 있었던 모든 선한 여성들에게 제가 무지했던 세월 동안 제 자신의 견해를 용기 있게 밝히지 못했음을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슬프게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교회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지상명령(사도행전 2장 17~18절)에 순종하는 일에 제가 방해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들이 성령께서 주권적으로 그들 안에 주신 영적 은사와 리더십 기술들을 사용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지금 저의 마음은 찢어지고, 저의 죄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 여성들이여, 저를 용서해주시겠습니까?” -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원로) “여성이 목사직에서 섬기는 문제는 남침례회의 교리와 질서를 모두 위반하는 중요한 성경적인 권위의 문제이다.” - 리차드 모어 남침례신학대학원 총장 “우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교회에서 섬길 수 있는 은사를 받았다’는 것과 ‘목사의 직분은 성경에 의해 자격을 갖춘 남성으로 제한된다’는 진리를 주장하고 있는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
언론(言論). 사전적 정의로는 매체를 통해 사실을 알리거나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하지만 이 단어 앞에 ‘교계’라는 두 글자가 붙는 순간, 그 정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의 복잡하고도 숭고한 무게를 갖게 된다. 생애 첫 직장으로 침례신문에 입사해 현장을 누빈 시간은 그 무게의 실체를 마주하며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을 다하며 산다. 평신도로서, 목회자로서, 혹은 사역자로서 저마다의 역할에 책임을 다한다. 교계 언론은 이 모든 이들이 모여 이룬 거대한 ‘신앙의 프레임’ 안에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가장 고통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언론의 본질이 정직과 진실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교계 언론은 그 위에 ‘기독교적 가치’라는 거대한 기준을 하나 더 얹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기독교적 가치’는 때로 양날의 검과 같았다.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지점은 ‘은혜’와 ‘헌신’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무조건적인 희생이었다. 기독교인이라면 마땅히 감내해야 한다는 논리로 정당한 절차나 상식이 가려질 때, 혹은 ‘은혜’가 갈등을 덮어버리는 무기가 돼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때, 초년병
한국기독교음악협회(공동회장 송정미·안민, 이하 K-CCM)가 오는 2월 2~4일 경기도 광주 소망수양관에서 ‘2026 아티스트 개더링(Artist Gathering)’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아티스트 개더링’은 올해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주제로 찬양사역자와 크리스천 아티스트, 문화사역자들을 초청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과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모임이 단순한 집회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언어’로서의 사역 가치를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CCM 관계자는 “이번 개더링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작은 공동체 곳곳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발견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찬양과 예배, 문화 사역 전반에 걸친 연대와 협력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K-CCM 협회 회원을 비롯해 찬양, 예배, 문화 사역에 헌신하는 사역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