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휘톨 스미스 지음┃임종원 옮김┃브니엘┃264쪽┃13,000원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아주 작은 잘못까지도 모두 질책하는 성난 재판관이나 우리에게 최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혹독한 감독관, 또는 자신에게 명예와 영광을 강요하는 자신만의 일에 몰두하는 신, 혹은 오직 자기 일에만 관심있고 우리의 행복에는 무관심한 통치자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을 정말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 분에 대해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믿음의 과정에는 외적 불안과 내적 외로움, 그리고 많은 세상적인 시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영혼은 그런 것들을 통해 내적으로 완벽한 평안의 요새에 거하게 된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듣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를 자신의 눈동자와 같이 돌봐주신다. 하나님의 모든 사랑과 자비는 그분의 자녀들을 위한 것이고 이는 변함없이 이뤄진다.
RESET-주 안에서 거듭나기┃닉 홀 지음 ┃엘페이지┃286쪽┃15,000원 만일 우리 우선순위에 리셋이 필요하다면? 예수님은 그렇게 하도록 도우실 것이다. 만일 우리의 믿음을 리셋하기 원한다면 주님은 그렇게 하도록 도우실 것이다. 저자 닉 홀은 펄스(PULSE)’사역을 통해 ‘리셋’을 강조했다. 리셋이란 우리의 지난날 잘못된 걸음들과 실수들 또는 현재의 혼란과 불만들을 넘어서는 것이다. 어떻게? 개인의 삶, 교회, 지역사회 그리고 세상을 바꾸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말이다. 이 책은 성경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여 어떻게 예수님을 통해 우리 삶을 리셋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 닉 홀이 대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전도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그때까지 그는 소수가 모이는 대학 동아리의 한 사람으로 종종 수업 후에 친구들과 믿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마다 그들 역시 닉 만큼 학교의 영적인 분위기에 대해 낙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단다. 교내 학생들은 온종일 잔뜩 취해 있거나 거의 취했거나 둘 중 하나였다. 학생들은 자신을 해치며 삶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는 자살을 하기 까지 했다. 학생들 사이에 우울과 절망이 만연했다. 닉은
일반적으로 교회 안에서 자주 들어온 말 중에 교회는 ‘신본주의’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 ‘독재’다. 인간이 토론하고, 파벌을 만들고, 의견을 제시하며, 결국 투표로 결정하는 민주적인 제도는 관련이 없다는 말을 목회자들 스스로 종종 한다. 과연 성서는 민주주의 제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기민석 박사(침신대 구약학)의 ‘구약의 민주주의 풍경’(홍성사)이란 책을 읽었다. 한국사회는 2016년 10월부터 시작된 촛불혁명으로 단 1년 만에 전 세계 유래도 없는 전혀 새로운 사회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적폐청산이라는 갈등구조는 변화 없이 진행 중이다. 기민석 박사의 책은 “풍경”이라는 단어에 포인트를 준다. 적당히 잡아도 2~3천년이란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 현대문명의 기준과는 상반되는 배경 속에서 오늘날 복잡한 사회구조 시스템의 유사성을 찾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성서가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전 세계 성도들에게 변함없는 진리임을 증명하길 원했다. 그래서 오늘날 적용해도 무방한 민주적 제도의 근원을 찾아냈다. 부제가 “고대 이스라엘의 의회제도”인데 구약성경은 고대근동에 유래가 없을
장인식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272쪽│12,000원 우리는 복음서를 읽으며 통일성과 다양성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통일성을 전제로 한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 복음서가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경 안에 네 권의 복음서를 허락하신 이유는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각기 다른 네 개의 버전으로 읽으며 각 복음서의 차이점과 거기에 나타난 저자의 의도를 찾아내라는 뜻이다. 이 책은 복음서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 즉 예수님의 시험 이야기, ‘개’ 취급당한 여인 이야기 그리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대표적으로 다루고 있다. 각 이야기들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눠 1단계 살펴보기에서 서사비평적 관점과 수직적·수평적 읽기로 다양하게 비교 분석하고 2단계 정리하기에서는 그 살펴보기 내용을 명확하게 요약해 주면, 3단계 적용하기를 통해 살펴본 말씀이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삶에 잘 구현되도록 그 방향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말씀을 구체적으로 삶에 실천해 나갈 때, 우리는 우리에게 지금도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충분히 헤아려 볼 수 있다. 이송
영성 연구회 평상 지음│두란노│292쪽│16,000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 중심으로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고민의 현장에 있는 목회자들 특히 영성 목회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과 젊은 영성 신학자들의 산학협동작이라 할 수 있다. 성도들에게 영성 생활을 가르치고 싶지만 정작 교회 양육 시스템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호한 경험이 있는가! 또는 개인적으로 거룩한 독서나 기도와 예배 등 영성 생활의 단계를 공부하고 싶은데 어떤 교재를 써야할지 주저한 경험이 있는가! 동일한 고민을 안고 있던 목회자들과 영성신학을 가르치는 젊은 신학자들이 어떻게 하면 영성의 문제를 학문에서 생활로 연결, 확장시킬까 하는 소명이 ‘평상’이라는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 하나님과 더 깊은 만남과 신앙의 경지로 나아가고 싶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열망이 어우러진 평상 모임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성 훈련 안내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목회자들은 현장에서 고민되는 여러 영성의 문제를, 신학자들은 영성 신학적으로 공부하고 실천해야 할 기독교 영성의 전통을 가감없이 공유
조봉희 지음│교회성장연구소│180쪽│10,000원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나의 사랑이 아닌 그의 사랑이 바로 복음의 주제인 것이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내어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은 그분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당신은 수많은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 중에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마땅히 사람의 행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사랑을 동사화시켜 살아가야 한다. 사랑은 모두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랑이라는 말 속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삶의 전면에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사랑이라는 말 자체가 능동형이다. 사랑은 표현하고 다가가고 만져준다. 사랑하는 만큼 웃어주고 울어준다. 같이 느끼고 공감한다. 그래서 사랑은 정지 상태에 있지 않는다. 누군가를 향해 어딘가를 향해 움직인다.
차영아 김의수 이철 이호선 지음│생명의말씀사 │264쪽│13,000원 숨 막히게 달려온 인생의 전반전을 막 보내고 보다 의미있고 활력있는 인생의 후반전을 기대하는 중년들을 위해 하프타임을 제안한다. 중년들이라면 누구든 다음 질문에 한 번쯤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당신의 관계, 돈, 건강, 영성은 안녕하십니까?” 백세 시대를 맞아 중년 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일일 것이다. 막연하게 손 놓고 있다고 후반전이 시작되면 당황하는 사이에 준비 안 된 노년기를 맞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관계’ ‘돈’ ‘건강’ ‘영성’이라는 부분 중심으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고 전반전에 대해 냉철하게 평가해본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 등을 다방면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윤석호 지음|요단 출판사 |324쪽|13,000원 당신에게 성경 속 구약의 ‘아가서’는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어떤 깨달음을 알게 했던가. 아가서는 총 8장으로 이뤄진 성경 속 작은 이야기다. 저자는 아가서에 대해 “예수님의 품성을 깨닫게 하는 보물창고로 손색이 없다”고 극찬한다. 저자는 아가서에 심취되어 술람미 여인의 여정을 확인하면서, 지은이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를 받아 품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닫는다. 아가서는 요한계시록과 더불어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가 갖추어야 할 신부 겸 전사로서의 마음과 자세를 밝히 보여준다. 신부와 전사는 준비된 우리의 모습이다. 먼저 아가서 속 ‘연인, 신부’라는 단어는 우리의 핵심 정체성이다. 하나님은 당신과 연인이 되길 원하신다. 그리고 함께 호흡하면서 선한 목적을 이루고자 하신다. 하나님은 선한 목적의 모든 과정을 당신과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 사랑하는 연인은 일방적이지 않다. 상대의 상황과 능력을 살피고 배려한다.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을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분이다. 연인, 신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다음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한다. 저자 역시 기쁨으로 뒤따르게 된다고 고백한다. 부르심에 힘입어 2004년부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기후를 가진 것은 우리가 누리는 축복 중 하나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보며 그에 맞는 일들을 하며 살 수 있는 것은 분명 삶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임에 틀림없는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도 당연히 여기고 감사를 잊고 살아간다. 특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해서 햅쌀이며 과일이며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고 높고 파란 하늘 아래 갖가지 빛깔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그뿐이랴? 그렇게 예뻤던 단풍이 낙엽이 되어 떨어져있는 거리조차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계절이 가을이다. 이런 다양한 축복을 그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은혜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절 또한 가을이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더 많은 생각을 더 깊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올 가을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왔고 또 넘치는 혜택을 남기고 떠나가고 있다. 고마운 가을을 보내 주는데는 쇼팽의 음악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19세기 혼란한 폴란드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오로지 피아노를 위한 음악만을 작곡한 쇼팽(Fryderyk Franciszek Chopin, 18
강하룡 지음┃브니엘┃184쪽┃10000원 성도의 영혼에도 구멍이 있다. 항아리에 구멍이 뚫리면 물이 빠져 나가듯이 영혼에 구멍이 생기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다. 영혼의 구멍은 자존감, 인생의 즐거움, 영적 에너지 등이 무너져 내리는 나쁜 통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영혼에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는 신앙이 견고하게 자랄 수 없다. 영적 매너리즘이나 영적 슬럼프에 빠지면 영적인 열심이 약해질 수 있다. 매주 반복되는 신앙생활에서 왜 하는지 그 의미를 놓치며 영적 매너리즘에 빠지고 게을러지기 쉽다. 공적 예배를 사모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거나 예배드리는 가운데 지각, 졸음, 잡념 등이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지지는 않고 빠져나가기만 할 것이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지체들의 나눔에 비판적이 되거나 영적으로 채워지는 부분이 없다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영혼의 구멍을 막을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과 대안을 얘기하며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형통한 신앙생활을 안내한다.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