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과 미주 한인교회의 시니어 세대를 비교한 조사에서,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들이 일상생활과 신앙생활 전반에서 한국 교회 시니어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만 60세 이상 미주 한인교회 성도 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들은 일상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본인 및 가족의 건강’(62%)과 ‘종교 신앙생활’(55%)을 꼽았다. 이는 한국 교회 시니어와 비슷한 순위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은 한국 쪽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또 영어로 소통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는 응답이 59%에 달해, 언어 장벽이 여전히 삶의 제약 요인임이 드러났다.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미주 시니어들은 배우자 관계(60%), 자녀 관계(69%)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한국 시니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앙 성장에 도움을 받은 요인으로는 두 집단 모두 ‘담임목사 설교와 예배’를 꼽았지만, 미국 시니어는 56%로 한국의 71%보다 낮아 목회자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소그룹
엑스포지방회(회장 김훈경 목사) 더하는침례교회(김한기 목사)는 지난 10월 26일 교회 본당에서 목사 안수 및 안수집사․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감사예배는 김한기 목사의 사회로 홍두윤 목사(꿈에그린밝은)가 대표로 기도하고 정혜숙 목사(만나)의 헌금기도, 김훈경 목사(세연제일)의 성경 봉독에 이어, 이종범 목사(예수빛나)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가장 소중한 것”(살전 5:16~23)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안수식 및 축하는 진승환 목사(오롯이)가 시취 경과를 보고와 임직자 소개, 김한기 목사가 임직자들과 성도들에게 서약했다. 이날 진선미 전도사는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최병주 집사를 안수집사로, 송완숙 집사는 권사로 임직받았다. 진선미, 최병주 두 명의 안수자는 선병권, 홍두윤, 정유근, 임동성, 이우봉, 진승환, 김훈경 목사 등 안수위원들의 안수를 받았고, 대표기도는 선병권 목사(새소망), 임동성 목사(대전호산나)가 각각 맡았다. 안수례 후에는 선병권 목사(새소망)가 안수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이어 김한기 목사(더하는)가 목사 안수 받은 이에게 성의를 입혀주며 목회자로 세웠다. 이어진 축하 순서에서는 더하는교회 청년부의 축하송, 정유근 목사(승
‘하나님을 경외함!’ 지금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유초등부 세대에게는 가장 생소하고 어려운 표현일 것입니다. 비단 유초등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음세대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그 마음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총회 다음세대 여름캠프는 주일학교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와 저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로 교사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하며, 우리가 교사로 세워져 아이들을 가르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하나님께 바르게 가까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믿음의 어른들을 통해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이번 캠프는 말씀과 찬양, 집회의 모든 시간이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라고 선포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확고히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 됐습니다. 어른들은 아직 어리고 연약하다,
인간기술공생네트워크HTSN(HTSN)은 지난 9월 9일 서울 영락교회50주년기념관에서 ‘2회 디지털 목회와 선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모색했다. ‘기술과 함께하는 시니어 목회와 장애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목회자, 신학생, 사회복지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의 목회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참가자 그룹 네트워킹과 기업·단체 부스 운영에 이어 손신철 목사(HTSN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축사, 김운성 목사(영락·HTSN 이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김은혜 교수(HTSN 상임대표·장신대)가 ‘기술과 신학의 만남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술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이나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경계하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AI 시대를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도구이자 교회의 사명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인 ‘시니어 목회’는 윤영훈 교수(HTSN 연구원·성결대)가 ‘새로운 시니어가 온다: 기술시대 시니어 문화와 목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윤 교수는 “한국교회
목산문학회(회장 장길현 목사)는 지난 11월 3~4일 1박 2일간 29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목산문학’ 29호 출판기념회 및 충남 홍성 문학여행을 진행했다. 목산문학회 회원들은 3일 홍성침례교회(최윤종 목사)에 모여 홍성 주변의 자연환경과 기독교 문학에 관련된 지역을 탐방하며 가을의 정취를 경험했다. 저녁 경건예배는 조성배 목사(행복한)의 사회로 정명진 목사(자유)가 대표기도한 뒤,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시와 글로써 하나님을 찬양하라”(시 150:1~6)란 제목으로 설교한 뒤, 최윤종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직전회장 정동일 목사(한밭)가 축도했다. 2부 출판기념회는 박용배 목사(조도)와 박찬익 목사(교회진흥원)에게 2025년 목산문학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목산문학 29호를 중심으로 참여 회원 모두가 시 낭송회를 가졌다. 둘째날은 목산문학 회원들이 홍주산성을 방문해 친목을 다지고 2026년 목산문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와 홍성교회의 후원으로 풍성한 모임이 됐다. 목산문학회는 2026년 ‘목산문학’ 발간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뜻깊은 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교단 내, 기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8월 18일 주요 교계 연합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남북 대화, 국민통합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차례로 방문해 각각 김종생 총무와 김종혁 대표회장과 환담을 가졌다. 교회협을 찾은 정청래 대표는 김종생 총무로부터 두 가지 당부를 받았다. 김 총무는 “약자가 기댈 수 있는 정부와 정당이 돼 달라”며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노동 현장의 고통을 언급했다. 이에 정 대표는 “세종호텔과 한국옵티칼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아 당사자들을 위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총무는 남북 대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요청하며 “세계교회협의회(WCC)와의 연대를 통해 남북 소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정치가 막힌 길을 종교가 열어주길 바란다”며 교회의 역할에 기대를 드러냈다. 한교총에서는 김종혁 대표회장이 정청래 대표를 맞이했다. 김 대표회장은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잘 안다”며 고령층, 청년, 다문화 가정, 장애인, 농어촌 지역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또 “섬김의 정치로
익산지방회(회장 임영식 목사) 익산농아교회(정한식 목사)는 최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손들의 소망 농아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센터 설립에는 익산농아교회뿐 아니라 익산푸른나무교회(심민보 목사), 공주화평교회(김경섭 목사),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 부산백향목교회(백승기 목사), 농아교회를 돕는 모임인 ‘HIT’ 등 여러 교회와 개인들의 기도와 후원이 함께했다. 이는 한 교회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사역도 여러 교회가 기도와 물질로 협력하면 놀라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다. 라오스에 복음과 교육의 빛을 전하는 이 사역은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를 위하여 입을 열라’는 잠언 31장 8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실천하고 있다. 익산농아교회는 손으로 말하고 귀로 듣는 청각장애인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 교회는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섬기는 데 헌신해 왔다. 이러한 헌신의 마음은 국경을 넘어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라오스 농아인들에게까지 닿았다. 그 결실로 세워진 것이 바로 ‘손들의 소망 농아 직업훈련센터’다. 이 센터는 익산농아교회(정한식 목사) 성도들의
‘권서인(勸書人)으로 조선에 들어가라!’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일본 담당 총무이자, 훗날 일본 최초의 장로교회인 요코하마 제일장로교회(요코하마시로교회)의 초대 목사로 섬기게 되는 ‘헨리 루미스’의 제안을 피터스는 받아들인다. 당시 일본의 권서인은 미국 성서 공회에 소속되어 성경이나 복음서를 전하며, 사람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돕는 사역자였다. 영어로는 Colporteur라 불리며, 이는 프랑스어 ‘col(목)’과 ‘porteur(운반한다)’에서 유래한 말로, 목이나 어깨에 봇짐을 걸고 책을 운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한자로는 ‘권할 권(勸)’을 표기해,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성경을 ‘권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한편으론 책을 팔았다고 해서 ‘매서인(賣書人)’이라고도 불렸으나, 책을 권하는 사람인 ‘권서인’으로 불리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 훗날 많은 권서인들이 조선 팔도를 누비며 사역했는데, 특히 황해도 송천리(松川=소나무가 있는 냇가)에 거주하는 많은 이들에게 회심의 역사가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 교회가 생겨났는데, 이 교회가 조선 최초의 교회인 ‘소래교회’다. 소래교회는 조선인이 세운 조선 최초의 교회(1883년)고,
수원지방회 예수사랑침례교회(강태우 목사)는 지난 10월 12일 안중 참사랑침례교회에서 침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침례식은 16세 고등학생부터 93세 어르신까지 총 11명의 성도에게 침례를 베풀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며 새 생명의 길에 들어서는 감격을 누렸다. 침례식에 참석한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과 축복 속에서 11명의 침례자 모두가 문답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공동체 앞에 분명하게 고백했다. 이번 침례식은 세대를 아우르는 간증이 특별한 감동을 더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몇 년 동안 침례를 망설여왔던 83세 윤준구 성도는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신앙생활을 잘하겠다”고 고백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또한, 11명의 침례자 중 고등학교 1학년 유승진 학생은 “침례를 받으며 이제 정말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예수님의 제자로 잘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 11명의 형제자매들. 이들은 물속에 잠기는 순간 옛사람이 죽고, 물 위로 올라올 때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복음의 능력을 온몸으로 고백했다. 지방회 공보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교총)은 지난 9월 4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 고시’ 일부개정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이번 개정안은 단편적 기준만을 앞세워 신학대학 설치의 역사적 고유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해온 독자적 정체성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단 소속 대학의 특수성을 보장해온 이사 추천권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교단이 신봉하는 신학에 입각한 종교지도자 양성의 목적 자체를 무력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교총은 교육부가 행정조치 시행 의도가 종교교육 탄압으로 비치지 않도록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신학대학을 운영하는 교단들과 즉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한교총은 상임회장교단 총무·사무총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방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신학대학들이 걸어온 긴 역사를 존중하고, 교단과 직영 신학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교총은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