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영적 성장 근간이었던 새벽기도회 회복 운동이 시작된다. 한국교회특새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6일,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도회는 매년 3월과 9월 첫째 주간 진행돼 온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하는 자리로 확대한 것이다. 명성교회는 지난 45년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새벽기도 문화를 한국교회 안에 뿌리내리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교회특새준비위는 이번 집회를 ‘새벽기도가 답입니다’란 표어 아래 이번 특새를 준비하며, 주요 교단 총회장, 교계 단체 대표, 목회 현장 목회자들이 순서를 맡아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운동을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특별새벽기도회 예배 이후 조찬에 이어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새벽기도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 강사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나서, 명성교회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온 특별새벽기도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회복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국교회특새준비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9월 첫째 주 토요일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권역별·지역별 순회 특별새벽기도회
블랙 가스펠 보컬그룹 헤리티지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Heritage Mass Choir)로 활발히 활동 중인 ‘헤리티지 미니스트리’가 여름 선교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투어의 주제는 ‘STEP OUT, 약속 믿고 나아가라! 우릴 보내셨다, 나아가라! 온 땅 어디든 나아가라!’로, 8월 14~18일 충남과 전북, 전남 일대를 순회한다.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는 공식 SNS를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지역에서 저희를 초청해 주셨고,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곳을 찾아 뵙고자 기도하며 일정을 정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기도와 예배에 힘쓰며 준비하겠다. 함께 중보로 동역해 달라”고 전했다. 투어 일정은 8월 14일 순복음 아름다운(충남 아산)·여산중앙(전북 익산), 15일 순천동부 청년부 연합수련회(전남 순천), 17일 더 큰 은혜(전남 여수)·보성동산(전남 보성), 18일 벌교고등학교(전남 보성) 등이다. 이번 사역은 사례비 없이 전액 자비량으로 진행된다. 한편, 헤리티지 미니스트리는 지난 7월 26일 ‘헤리티지 콰이어스쿨’ 31기 졸업 공연을 마쳤으며, 8월 9일부터 찬양 사역자 훈련 과정 ‘일상축제학교’ 8주 코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범영수 부장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What Men Live By)’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오는 7월 25~27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지난 2014년 11월, 3인극 연극으로 초연된 이래, 대학로 엘림홀(2015), CTS아트홀(2016)에서 공연됐고, 이후 12년 동안 전국 교회와 기관, 학교, 선교단체 등 80여 곳 이상에서 초청받아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비기독교인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란 평가와 함께, 기독교 메시지를 품은 고전의 무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보기 드문 선교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정선경 연출·극작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고, 윤승준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음악은 작곡가 이찬형이 담당하고, 안무는 윤아련, 무대는 이용화, 음향은 이시행, 조명은 이수민, 디자인은 민채원이 맡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컴퍼니 매니저는 김수민과 강유진이 담당한다. 주연 배우는 시몬 역에 김달호, 마트료나 역에 민채원, 미하일 역에 백두진, 시종 역에 박청용이 출연해 극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침례교사회봉사단(이사장 정인택 목사, 단장 한덕진 목사)은 지난 6월 12일, 이사 교회들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평안밀알복지재단의 학생, 성도, 직원 등 61명과 함께 의성 산불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경북 의성 지역은 이번 산불이 최초로 발생한 지역이자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이다. 의성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산불이 진압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복구를 위해 여전히 많은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농민의 경우, 수십 년 동안 키워온 잣나무가 이번 산불로 모두 소실돼 실의에 빠져 있었고, 지역 특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휴양림 사업도 산불로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곳 주민들은 피해를 딛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세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봉사단의 활동은 산불이 진압된 후 공공 캠핑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청소, 산불로 남은 잔가지를 자르고 수거하는 작업, 잣나무 가지로 차를 만드는 일을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함께 참여한 사회봉사단 이사 이문용 목사는 “이번 산불의 참상을 직접 보니 가슴이 아팠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조봉제 목사(좋은이웃)가 삶과 신앙, 관계와 사회를 신앙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 ‘보면서 가는 길’(좋은땅)을 펴냈다. 이 책은 ‘무엇을 보며 살아가는가’란 질문을 중심으로, 자아와 관계, 세상의 문제를 성찰하며 바른 신앙인의 삶을 제안하는 신앙 지침서다. 저자는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 문제, 단절된 인간관계, 중독 사회의 실상을 날카롭게 짚으며, 이를 신앙의 눈으로 해석하고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상담과 목회를 통해 길어낸 생생한 사례와 정제된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만든다. ‘신앙은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보면서 가는 길’은 단순한 묵상이 아니라 삶의 훈련을 돕는 책이다. 신앙과 삶의 일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범영수 부장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이 26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주민은 더 이상 주변인이 아니라 복음이 닿아야 할 중요한 사역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기아대책, 월드비전이 공동 조사한 ‘한국교회 선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담임목사의 99%가 이주민 선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81%는 향후 실제 사역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주민 선교를 수행 중인 교회는 전체의 16%에 불과해,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 해외 선교사들 역시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 응답자의 82%가 “한국 귀국 후 이주민 선교로 사역을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언어, 문화, 복음 전도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국내 이주민 사역에 투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선교사들의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 교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이주민 선교는 한층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민 선교를 위한 실질적 준비 과제로는 ‘전문 사역자 양성’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이주민에 대한 배타성 극복’ ‘문화적 이해’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도들은 ‘언어별 예배와 교제 공간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생
‘조연에서 주연으로, 주연에서 조연으로’란 부제를 단 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쓰임받는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 추창호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은 반드시 주목받는 자리에 있는 사람만의 특권이 아니다”라며, “때론 조연의 자리, 때론 낮은 자리에서도 충분히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고 말한다. 그는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무대 위에서 ‘주연’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를 향한 믿음과 순종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예수님의 섬김의 자세를 본받아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쓰임’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특별히 성경 속 조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이름 없이 등장했지만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던 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명은 높은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붙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모든 독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은 바쁜 사역 중에도 묵상과 적용의 깊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신앙인들에게, 또한 자신의 삶이 과연 의미 있는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
사단법인 미래목회연구원(이사장 민경설 목사)은 오는 8월 4~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45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도동력세미나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약 2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2024년에는 국민일보 주최 ‘제13회 국민미션어워드’ 세미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경설 목사(광진, 미래목회연구원 이사장)가 주강사로 강의를 맡는다. 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도학교 교장과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강의는 전도 이론과 실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별강의로는 ‘3시간 연속 기도 훈련’이 포함돼 있다. 특별강사로는 김운성 목사(영락)와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참여하며, 찬양 강사는 김동국 목사(한국복음성가협회 전 회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사모, 장로, 평신도, 제직, 청년, 전도 특공대 등 전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교회 규모 및 등록 시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출석 인원 50명 이하인 개척교회가 주보를 제출할 경우, 목회자는 50%, 평신도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입버릇처럼 고백하는 이 말씀이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과 미디어가 ‘목자’처럼 군림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한 한 목회자의 진지한 도전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국진호 목사(동탄지구촌)는 최근 신간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는 학교’를 통해 기독교 대안교육의 철학과 실제 현장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직접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다음 세대를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해온 여정을 독자들과 나눈다. 책의 중심에는 ‘쉐마 교육’이 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TV와 스마트폰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멀어지도록 훈련받으며, 신앙적 삶을 습관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과정은 단순한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돕는 코칭(coaching)으로 전환된다. 교사는 지식을 주입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안내자가 된다. 책은 기독교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이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7월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연합감리교회(UMC) 감독회의 사무총장인 팔머 감독을 만나 양 교단의 선교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사무소가 현재 위치한 광화문 빌딩에서 서울 시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겠다는 공식 통보에 따른 실무 논의 차원에서 성사됐다. 자리에는 기감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GBGM 아시아사무소 책임자인 폴 콩 목사도 함께했다. 양측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선교적 이슈에 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김정석 감독회장은 국제회의를 영어로 직접 주재하며 대화를 이끌었다. 황병배 총무는 “두 지도자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관심사를 나눴으며, 김 감독회장은 한국감리교회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 방향을 설명했고, 팔머 감독은 깊은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140년 전 조선 땅에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감리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양 교단이 더욱 굳건한 신뢰 위에 세계선교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한에 동행 예정이었으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