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기독교 최고 변증가로 불리우는 C.S.루이스의 저서인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노회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한 남자를 유혹하는 임무를 맡아 고군분투하는 조카 웜우드에게 쓴 편지를 모은 내용이다. 서간문 형식의 문체를 쓰고 있고 스크루테이프의 살벌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위트가 넘치는 어조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게 읽기 제격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기독교 신앙의 제법 심오한 부분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그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해설서가 출간됐다. 빛으로교회 황영식 목사의 저서 ‘생각없음’이 바로 그것이다. 책의 제목 ‘생각없음’은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게 만드는 삶의 구조, 예배를 드리면서도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행동, 기도를 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사람을 비난하는 무심함, ‘무너지고 있는 줄도 몰랐던 무감각’이다. 저자는 이로 인해 신앙이 “나는 교회 다니고 있어”라는 안도감 속에 서서히 식어갈 수 있다고 예리하게 지적한다. 우리는 주로 ‘눈에 띄는 죄’만을 경계한다. 하지만 저자는 영혼을 무너뜨리는 진짜 무기는 ‘거대한 죄’가 아니라 바로 이 ‘생각 없음’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편안한 믿음 속에 안주하는 이들에게 특히 날카로운
CTS기독교TV(대표 감경철)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2025 CTS 콘텐츠 제작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한 기독교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CTS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역량 있는 크리스천 제작자들과 협업하며 미디어 선교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TV프로그램 부문(20~60분, 시즌제 4~16편 이내) △디지털 콘텐츠 부문(5~30분 이내)으로 나뉜다. 장르의 제한은 없으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담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획안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약 1000만 원으로 다수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파일럿 1편 제작비가 지원되며, 완성된 콘텐츠는 CTS 방영은 물론 내부 심사를 거쳐 정규 편성 기회도 주어진다. 접수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 결과는 11월 24일, 최종 선정작은 12월 3일 발표된다. 이후 12월 중 협약 체결과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CTS는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제작지원 사업을 넘어 건강한 기독교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창의적 장이
원주지방회(회장 김호열 목사)는 지난 11월 2일 원주침례교회(채동진 목사)에서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콘서트’를 진행했다. 굿네이버스 나눔콘서트는 나눔대사의 찬양과 간증을 시작으로 해외 아동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는 나눔의 기회를 선물하는 귀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원주지방회 소속 20여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했다. 채동진 목사(원주)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굿네이버스 나눔대사인 찬양사역자 ‘울림’(함부영, 홍보래)의 찬양과 간증으로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전달해 줬다. 이어 해외아동과 1:1 결연을 맺는 후원신청서 작성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됐다. 또한 굿네이버스 강원지부는 원주지방회 추천으로 선발된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원주지방회는 굿네이버스와의 협조를 통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며 복음의 통로로서의 사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방회 공보부
국가조찬기도회는 우리 현대 교회사의 유산이다. 1966년 첫 기도회에서 시작된 전통은, 여야 정치인과 교계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온 상징성을 지닌다. 이 역사성은 가볍지 않다. 물론 논란도 있다.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권위주의 정부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원진의 비리 의혹과 12.3 계엄 주도자들 상당수가 2024년도 국회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는 부분 때문에 비난을 넘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폐지가 답일까? 국가조찬기도회의 의미와 상징, 역사를 놓고 본다면 오늘의 위기는 ‘폐지’로 끝낼 일이 아니라, ‘보수의 책임’을 다해 고쳐 살려야 할 문제다. 먼저 주최의 원칙을 본래 자리로 돌려야 한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난 10월 29일 개최한 가을포럼에서 김철영 목사(기공협 상임대표)는 “국가조찬기도회의 태동은 국회조찬기도회라는 공적 의사 플랫폼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체제가 행사 운영의 연속성에 기여한 면이 있더라도, 오늘의 오해와 혼란을 해소하려면 국회조찬기도회가 책임 있게 앞장서고, 교단·연합기관이 투명하게 협력하는 구도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권위주의적 의전과 보여주
대전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0월 25일 대전 중구 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15회 대표회장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류명렬 목사)가 주최하고 대전기독교축구협회(회장 송영섭 집사)가 주관했다. 대전 지역 12개 교회에서 선수 320명이 참가해 팀워크와 스포츠맨십을 겨뤘다. 결과는 대전누리교회(김덕원 목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준우승을, 늘사랑교회(송호철 목사)와 정림성결교회(정형교 목사)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현장 전도도 이어져 23명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결신을 했다. 시상 및 폐회식은 류명렬 대표회장과 송영섭 회장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김덕원 목사는 우승 소감에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무엇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대회를 준비한 대전성시화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류명렬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구대회가 대결을 넘어 시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축제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전 개회예배에서는 대전성시화 사무총장 박명용 장로(한밭제일)가 사회를 맡았고, 상임회장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가 “다함께 한 마음으로 달려갑시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대
극동방송 대전지사(지사장 백철규)는 지난 10월 25일 대전 유성구 지족산 자락 입구에 자리한 방송국 본관과 앞마당에서 ‘충주중계소 허가 기념 & 복음 70년 선교대바자회’를 열었다. 지역 교회와 성도, 시민이 함께한 이번 바자회는 오전부터 저녁 무렵까지 방송국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에 부스를 배치해 선교 후원과 이웃 나눔을 동시에 이루는 장터로 진행됐다. 운영위원회와 본부석 부스를 기점으로 장수사진, 캘리그라피, 사랑플라워, 중보기도, 의류·패션잡화, 샌들·슬리퍼 등 다양한 코너가 줄지어 관람객을 맞이했다. 고급 여성의류 ‘김환 콜렉션’ 창고정리 특가를 비롯해 골프웨어와 필우드·알마리아·잔피엘 등 신상품이 50~80% 한정 특가로 판매돼 발길을 끌었다. 방송국 입구에서는 군밤 향이 가을 정취를 더했고, 새길침례교회(김정호 목사) 부스의 붕어빵은 장사진이 이어지며 조기 품절됐다. 건강기능성 신발, 통영 건어물과 강경 젓갈, 한과, 홍삼·도라지청 등 지역 특산·가공품도 인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장자학교 부스는 어린이를 위한 ‘나만의 팔찌’ 비즈 체험을 운영했으며, 운영위원회 부스는 엄선한 재료로 담근 김치와 즉석
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 28일~11월 2일까지 6일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과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SIAFF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16일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제의 세부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SIAFF는 ‘Light UP [____]’이라는 주제로, 월드 프리미어 3편, 국제 프리미어 2편, 한국 프리미어 1편을 포함한 총 18편의 영화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인 ‘Light UP [____]’은 마태복음 5장 14절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선언을 오늘의 언어로 비추어, 관객 각자가 빈칸에 자신만의 ‘빛의 언어’를 채워 넣는 참여형 주제로 확장됐다. 올해 영화제는 ‘아가페 초이스’, ‘미션 초이스’, ‘필름포럼 초이스’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대만·일본 3개국 버전을 함께 상영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 三國전’이 마련됐다. 개막작은 달라스 젠킨스 감독의 “더 초즌: 최후의 만찬”이며 , 폐막작으로는 마우로 보렐리 감독의 “라스트 서퍼”가 선정됐다. 이무영 집행위원장
이 일을 오로지 사래만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래가 제안하기 이전에 아브람에게도 비슷한 마음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정 안되면 후처를 들여서라도 자식을 봐야 할까?’라는 마음이 아브람에게 없었을까요? 아브람은 15장 4절에서 하나님께 받은 약속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을 겁니다. 훗날 ‘네 몸에서 날 자’가 상속받는다는 약속이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래가 낳은 아들이 상속자가 된다’라고 말씀하지 않았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아브람을 통해 아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이를 낳아야 할 사래에게 문제가 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 사래가 제안한 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하갈에게서 ‘아브람 몸에서 날 자’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아브람에게는 전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아들을 얻는 선택일 수 있으며 하나님 말씀에 걸리는 부분도 없습니다. 아브람이 사래 말에 못 이기는 척하며 따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하나님 말씀을 몰랐다면 왜곡할 수도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 아는 사람이어야 말씀을 따를 수도, 어길 수도 있죠.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지켰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말씀하신 의도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기중 목사, 한국농선회)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영락장로교회 선교관에서 “여호와께 감사하라!”란 주제로 ‘2025 추수감사 농어촌선교의 밤’을 열고 17회 농어촌목사합창단 발표회를 함께 진행했다. 사회는 김기중 목사(한국농선회 회장)가 맡았다. 찬송 “만복의 근원 하나님”에 이어 이병묵 장로(한국농선회 후원회장)가 기도하고, 엄용식 목사(농어촌목회학교 교장)가 마태복음 20장 6~7절을 본문으로 “기대를 저버린 감사”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권석호 목사(농어촌목사합창단 단장, 안동예안)가 축도했다. 이어 2025년 한 해 한국농선회 사역 활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날의 은혜를 돌아봤다. 김근숙 문화예술장의 감사 시 낭송과 이현석 목사(충신감리)의 축사가 계속됐다. 산불 피해 지역(안동·영덕·의성·산청 등)을 중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무대가 이어졌다. 경안노회 교역자부인회 합창단(지휘 배연숙, 반주 곽민재)은 “주님의 눈으로” “깨뜨린 옥합” “별빛 같은 나의 사랑”을 합창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열린 전국 농어촌목사합창단 발표회(단장 권석호 목사, 지휘 박찬일 교수, 반주 양명지 집사)는 “옳은 길 따르라” “죄에서 자유
양천지방회(회장 이재성 목사)는 교육부(부장 성백영 목사) 주관으로 지난 10월 13~14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10월 월례회 및 목회자 부부 수련회를 개최했다. 첫날은 김유정역과 춘천 MBC탐방, 가평군 일대에서 목회자 상호간의 교제와 위로와 쉼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고 저녁식사 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경건예배와 월례회를 가졌다. 성백영 목사(수도) 사회로 이재성 목사(하늘뜻소망)의 기도후, 최강진 목사(열방중앙)가 “찬양의 능력으로 영혼 구원을 이루라”(행 16:25~26)란 제목으로 “진정성있고 열정을 담은 주님을 향한 감사와 은혜의 고백을 담은 찬양은 한가정과 가문과 지역을 구원하는 놀라운 이적을 일으키니 우리도 하나님께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전심으로 찬양하여 굳어진 심령을 움직이며 주의 놀라운 치유와 구원의 이적을 나타내도록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드려지길 소망한다”며 설교했다. 이어 김창석 목사(중앙)가 헌금기도하고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월례회를 가졌다. 둘째날은 삼악산 케이블카 관광 후 점심식사와 춘천시 동면 산학리에 위치한 산토리니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보부장 최강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