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변화와 회복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침례교청년연구소(소장 박군오 목사)를 세웠다. 침례교청년연구소는 일회성 프로그램 중심의 사역을 지양하고 침례교회의 상황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교단의 미래 전략을 세워나가는 목적으로 세워졌으며 크게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리서치와 자료 분석 및 대안 도출, 사역자·교사·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훈련, 교단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콘퍼런스와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본보는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 박군오 목사를 만나 연구소의 구체적인 사역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우선 연구소 소장으로 위촉되심을 축하드리며 침례교청년연구소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침례교청년연구소는 115차 최인수 총회장의 공약사항 중에 하나인 다음세대 사역 활성화를 위해 세워졌습니다. 연구소의 핵심 비전은 침례교회의 다음세대, 특히 청년세대와 청년세대를 양성하는 목회자, 교회, 사역자에게 교단의 현황을 함께 공유하고 우리 스스로를 제대로 알고 보고 받아들이면서 건강한 침례교회의 미래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교단의 다양한 데이터와 설문조사를 바탕으
Q. ‘모라비안 운동’을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기도운동을 하다 보니 그 뿌리를 찾게 됐습니다. 120년 동안 허른후트에서 지속된 모라비안의 기도와 부흥, 그리고 그것이 선교로 확장된 역사를 보면서 깊은 도전을 받았어요. 공부해보니 그 뿌리에 종교개혁자 얀 후스가 있었고, 그로부터 시작된 보헤미안 형제단(모라비안 형제단)의 개혁자적 신앙을 만나게 됐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자유주의신학을 비롯해 수많은 이슈 속에서 본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얀 후스의 순전한 신앙, 종교개혁 이전의 개혁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그렇다면 ‘뉴 모라비안(New Moravian)’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A. 본질적인 신학과 신앙은 바뀔 수 없습니다. 하지만 300~400년의 시간과 문화적 격차가 존재하죠. 지금 모라비안 교회를 가보면 여전히 파이프오르간이 있고, 18세기 예배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세대 안에 살고 있으니, 본질은 같되 문화적 옷은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뉴’라는 표현을 붙였어요. 또 우리는 독일이나 미국 모라비안이 아니라 한국인, 아시아인으로서의 새로운 모라비안을 세워가고
더크로스처치(박호종 목사)는 지난 11월 10~12일 성남 분당 원띵채플에서 ‘2025 뉴모라비안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600여 년 전 시작된 모라비안 형제단의 신앙유산을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모라비안 역사·신학·선교·실천·비즈니스의 다섯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연구자뿐 아니라 전 세계 모라비안 전통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살아내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니라, “기도·선교·경건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기획됐다. 더크로스처치는 그동안 기도운동을 진행해 오는 과정 속에서 모라비안 운동의 신앙적 뿌리와 실제적 적용을 깊이 탐구해 왔다. 모라비안, 본질을 잃지 않는 경건의 역사 개회 세션에서 박호종 목사는 요한계시록 14장 3~5절을 본문으로 모라비안의 핵심을 설명했다. 그는 성경 속 14만 4천을 둘러싼 해석 논쟁을 언급하며, 많은 단체가 “누가 들어가느냐”에만 관심을 두지만 정작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라비안 형제들은 바로 그 부류였다. 그들은 시대의 핍박과 도망, 순교의 위협 속에서도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는 종교개혁기념 주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교회 야외주차장과 예닮홀에서 ‘홀리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세상 속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축제’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속적인 할로윈 축제의 오락성과 상업성을 넘어 이 땅의 생명과 복음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와 이웃들에게 축제의 형식으로 함께 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10월 31일은 오후 3시부터 에어바운스와 체험 및 놀이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놀이부스는 무료로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어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으로 먹거리와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11월 1일은 오전 10시부터 10월 31일 행사장과 더해 마술쇼와 버블쇼, 풍성아트쇼, 바자회,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했으며 주요 문화 공연 관람은 무료로 진행했다. 특히 1일 저녁 5시부터는 예닮홀에서 사계콘서트가 열렸다. 사계콘서트는 권기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타악포퍼먼스 카리스가 ‘헝가리 무곡’으로 첫 문을 열었다. 이어 죠이플어린이합창단과 엔젤어린이합창단, 샤론합창단이 ‘아름다운 나라’를, 호산나 오케스트라가 ‘새벽부터 우리’ 등은 합창하고
수도권에서 성공적으로 교회를 성장시킨 후, 부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이양하고 돌연 고향 울산으로 내려가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가 있다."‘만만한 목사’, ‘아무나 오는 교회’를 표방하며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교회의 재생산’과 ‘돈의 권세에서 해방된 교회’를 목회 철학으로 삼고 있는 울산낮은담침례교회 김관성 목사다. 행신침례교회를 떠나 고향 울산에 개척한 지 3년, 그의 목회 철학에 공감한 800여 명의 공동체가 모였고 최근에는 안정적인 예배당도 마련했다. 이에 본보는 개척 3주년을 맞은 김관성 목사를 만나 지난 3년의 소회와 앞으로의 목회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행신교회를 떠나 울산에서 ‘만만한 목사, 낮은담교회’로 3년을 보내셨는데, 그간의 소회가 궁금합니다. =‘낮은담’이라는 이름은 제 목회의 방향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행신교회를 섬길 때 교회가 성장하면서 점점 문턱이 높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경제적·사회적 중산층 중심의 교회로 굳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의 담장이 높아졌구나” 하는 자각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복음은 본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데, 현실의 교회는
농촌 교회의 주일예배에 아이들의 중창이 울린다. 궁각시온침례교회(김태완 목사) 예배당에서는 큰딸 가정의 오남매가 찬양으로 예배를 열고, 예배 후엔 보성강 들녘을 바라보며 교제가 이어진다. 평균 연령이 높아 ‘가족교회’로 굳어지기 쉬운 농어촌 현장에서 다음 세대의 목소리는 곧 교회의 오늘이자 내일이다. 본지는 김태완 목사(궁각시온)에게 손주들과 함께 이어가는 ‘행복 목회’ 이야기를 들었다. 궁각시온교회는 1981년 7월 30일 조철훈 장로가 터를 닦은 가운데, 서울 철산침례교회 중등부 10여 명이 여름수련회로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병중에 있던 조점순 씨가 식사 봉사를 하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권사로 섬기고 있다. 대구리교회 성도들이 주일예배 후 합류해 함께 예배드리며 개척의 불씨를 지폈다. 김태완 목사는 2007년 7월 17일 부임해 현재까지 시무 중이다. 장례가 잦아 ‘가족교회’ 양상이 짙어졌지만 최근 새신자가 더해졌다. 현재 출석은 장년 16명, 청소년 4명, 주일학교 9명이다. 김 목사는 제주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1학년 성탄절에 오라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을 시작했고, 1981년 7월 30일 ‘성령의 불’을 체험한 후 40여 년 동안 복음의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가 주최한 4회 한강문화축제가 지난 10월 25일 교회 본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제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돼,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한강문화축제는 2022년 여의도침례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복음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축제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속 문화선교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우 김대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테너 정의근 성악가가 ‘노트르담 드 파리’ 오프닝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로 막을 열었다. 이어 소프라노 박현주가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Think of Me’를, 배우 최정훈이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그리고 박현주·최정훈이 듀엣 무대로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Tonight’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명곡들이 이어졌다. 어린이 김수아·김주아 자매의 사랑스러운 무대로 시작해 양은진·김건우가 ‘I Dreamed a Dream’을 무용으로 표현했고, 배우 안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5월에 세워진 새로운꿈의교회(엄진섭 목사)가 교회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8~19일 속리산 포레스트에서 전교인이 함께 한 캠프를 진행하며 복음 안에 하나의 공동체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꿈의교회는 팬데믹의 위기와 위협으로 교회 사역이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지만 멀티꿈의교회 안희묵 대표목사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믿음과 확신으로 세종시 3생활권과 4생활권에 복음의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소담동 지역 상가를 임대해 새로운꿈의교회를 설립했다. “건강한 교회 하나가 세워질 때, 지역과 도시에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목회 비전과 철학 위에 세워진 새로운꿈의교회는 멀티꿈의교회에서 자원해 헌신하기로 한 57명의 개척 맴버가 함께 했으며 설립 후 2년 동안 안희묵 대표목사는 세종꿈의교회와 새로운꿈의교회를 오가며 섬겼고 엄진섭 목사에게 리더십을 이양하고 담임으로 세웠다. 현재는 약 800여명(재적 1100명)의 성도가 출석하면서 성장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번 캠프는 ‘2025 새로운 캠프 : 우리’라는 주제로 속리산 포레스트 전체를 대관했으며 지난 5년 동안 새로운꿈의교회와 함께한 성도
논산한빛교회(강신정 목사)는 지난 10월 18~19일 4회 한빛랜드 축제(Light of the Worl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총동원 어린이 전도주일’을 맞아 “다음세대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자”란 주제로 열렸다. 총 1332명이 4회 한빛랜드에 참석했고 이를 통해 약 900명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한빛랜드는 복음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말씀과 복음을 체험한 후 도장을 받아 다양한 부스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게임존, 체험 만들기 부스, 에어바운스, 바이킹, 오락실,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단순한 축제를 넘어, 믿음이 자라나는 다음세대의 신앙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회식은 형형색색의 풍선과 플래카드로 가득한 행사장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진 복음 뮤지컬 ‘갓스타(God Star)’는 쉽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과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은혜를 전했다.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며, 복음을 마음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첫날은 ‘
대전침례교연합회(회장 임헌규 목사)는 지난 10월 16일 오전 9시 대전 유성구 외삼족구장에서 연합회 목회자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대전지역 16개 지방회가 3개 조로 나뉘어 족구·배구·오방치기 종목을 조별 풀리그로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대전연합회 1부회장 이금환 목사(큰사랑)의 사회로, 2부회장 최사무엘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장경동 목사(중문)가 설교했다. 장경동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살전 5:23)을 본문으로 “침례교 목회자가 영·혼·육으로 연합해 기쁨을 나누며, 의미 있는 사역들이 대전지역에서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교단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피영민 총장,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이 축사했으며, 직전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전 총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연합회 사무총장 노승경 목사가 광고한 뒤 직전회장 박주현 목사가 축도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찬양사역자 ‘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가 찬양콘서트를 진행했고, 오후 경기 일정을 이어갔다. 경기는 종목별로 1~3위를 선정했으며, 예선은 조별 풀리그로 치렀다. 족구는 A조(중부·한길·대세·온천)·B조(유성·둔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