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간 매일 총회와 교회를 위한 기도의 달을 선포하고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도문을 안내하고 있다. “기도하자! 하나님이 일하신다!”란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기도운동은 114차 총회 의장단과 임원, 3561개 침례교회와 138개 지방회, 10개 기관과 2개 재단, 다음세대부흥위원회 등 위원회 등을 위한 기도제목과 총회 주요 사역인 다음세대부흥과 CP협동운동, 100만뱁티스트전도운동, 대한민국 피로회복 생명나눔 헌혈운동,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라이즈업뱁티스트),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 등을 놓고 한 마음으로 모으는데 있다. 이외에도 은퇴 목회자,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 병환 중에 있는 목회자, 목회자(선교사) 자녀, 목사 안수와 총회 인준을 받는 사역자, 해외선교회 선교사 등을 위해서도 이번 기도운동 기간에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게 된다. 이욥 총회장은 “우리교단의 강점은 선교와 기도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2월을 특별히 총회와 전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다시금 교단이 온전히 기도하며 회복하는 교단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며 “이번 2월 기도의 달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번 기도운동에 적극
한국 사회는 지난해 12월 드디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선 2025년에는 다수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목회자가 은퇴를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소형교회 비중이 큰 한국교회 특성상 목사라는 직업은 노후 준비가 안 되거나 부족한 것이 실상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목데연)은 지난 1월 24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목회자의 노후 준비 실태와 제안’을 주제로 하는 목회데이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목회자의 노후 준비 실태와 인식을 통해 교회와 교단이 어떤 준비를 하고, 목회자 개인적으로도 노후 준비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8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4일간 전국의 목회자 500명(담임목사 250명, 부목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포럼에서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의 주요 결과 발표와 김남순 소장(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의 목회자 은퇴 준비를 위한 실제 적용 및 제안이 더해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시무 중인 목회자 3명 중 2명은 ‘노후 준비를 아직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은퇴 후 노후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본부)는 지난 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생존 시 신장기증인 엄해숙 씨(여, 72세)가 후원금 100만 원을 본부에 전달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모자 신장기증인인 엄 씨는 지난 2003년 10월 본부를 통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남성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8년이 흐른 2011년 12월, 엄 씨의 아들 윤현중 씨(남, 55세)도 어머니에 이어 생존 시 신장기증을 실천해 당시 8년 동안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이던 30대의 남성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나눔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던 엄 씨의 소망은 지난 2003년 신장기증을 통해 이루어졌다. 생면부지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후 엄 씨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 엄 씨가 장기기증에 대해 안내해 희망등록에 참여한 인원만 지금까지 208명에 달한다. 그중에는 엄 씨의 가족도 있다. 15년 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 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온 아들 윤 씨는 어머니 엄 씨의 신장기증 이후 장기기증에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지난 1월 19일 부천시에 위치한 서문교회(이성화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와 더불어 제54대 총회장 이성화 목사의 이임식 및 제55대 총회장 윤문용 목사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1부 예배는 서문교회 밀양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증경총회장 이기도 목사(주예수이름)의 사회로 진행했다. 대표기도는 공동회장 성양권 목사(사랑의)가, 성경봉독은 서기 박병규 목사(주사랑)가 시편 105편 16~19절을 봉독했다. 이어 서문교회 부부찬양대가 특송으로 ‘믿음으로 나가라’를 찬양했다. 이어서 증경총회장 이주형 목사(오정성화)는 “고난은 기적을 이룬다”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하는 인생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모두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석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교를 마쳤다. 2부 이·취임식은 증경총회장 조예환 목사(갈보리)의 사회로 진행했다. 기도는 조주환 목사(샬롬)가 맡았다. 54대 총회장 이성화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떠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주어진 역할을 다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도와준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보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월 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공간 ‘햅삐’에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하는 ‘마이리얼패밀리’를 진행했다. ‘마이리얼패밀리’는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초청해 청년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풍성한 명절 경험을 전하는 사회적 연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로 구성된 기아대책의 보호종료아동 특화 멘토 그룹 ‘마이리얼멘토단’과 자립준비청년 20명이 함께 했다. 현장에서는 처음 만난 자립준비청년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벼운 보드 게임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와 단체 문화활동(볼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자립준비청년 친구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선물을 보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모든 활동 프로그램은 멘토단이 직접 기획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수정(가명) 자립준비청년은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풍성한 명절이자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권용수 마이리얼멘토단원은 “먼저 사회에 나와 정착한 선배이자 멘토로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지난 1월 2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혁 대표회장은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는 진보와 보수가 50대 50으로 성도들의 정치적 입장 폭이 매우 넓은 교회라며 한교총 또한 정치적, 신앙적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서두를 밝혔다. 또한 올해가 공식적으로 선교사가 입국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임을 밝히며 “140년 전 이 땅에 처음 복음이 뿌려졌을 때 한국교회는 작은 씨앗처럼 그렇게 시작이 됐지만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복음의 빛이 확산됐고 세계 교회의 선교적 중심이 됐다. 나는 올해가 한국교회가 맞이하는 또 다른 도전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현 시국에 대한 한교총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오가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한 한교총의 입장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표회장은 “한교총은 보수교단연합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연합”이라며 “한교총의 입장은 극우나 극좌와 같은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부분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기
한국기독교학회(학회)가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12가지 준칙을 발표했다. 학회 측은 “AI가 지배하는 오늘의 시대에 인류가 호모 데우스(인간이 새로운 신)를 지향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학회는 “AI 시대, 교회와 신학은 도래할지도 모르는 기술의 위험으로 인한 파국과 묵시적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윤리적 가치와 복음적 비전을 지시해야 한다”며 AI 개발 및 활용 준칙 발표의 의의를 설명했다. 학회가 제시한 12 준칙은 △ AI를 활용함에 있어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공생을 구현하는데에 기여한다 △ AI를 통해 얻어진 성과와 혜택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한다 △AI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따르며 차별과 편견없이 공정하게 활용돼야 한다 △ AI 활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며 윤리적 책임을 다한다 △ AI는 인간의 통제와 분별 아래서만 개발되고 활용돼야 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AI의 결정과 판단, 예측 과정은 투명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당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에
사단법인 미래목회연구원(원장 민경설 목사)는 오는 2월 24~26일 소망교회 수양관(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제44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33년간 한국 교회의 전도 운동을 이끌어 오면서 20여만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를 전도자로 세워온 전도동력세미나는 이와 같은 공로로 지난해 국민일보가 주최한 ‘2024 국민 미션 어워드’ 세미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도동력세미나는 지난 1993년 시작돼 그동안 겨울과 여름에는 평신도 전도동력세미나, 봄과 가을에는 목회자 전도동력세미나로 연간 4회씩 개최해 왔다. 전도동력세미나의 효과를 체험한 회원과 교회들은 코로나 상황이 끝나자마자 세미나를 속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지난 2023년 2월 40회 전도동력세미나가 재개됐다. 이어 지난해 8월 43회 세미나에 이르기까지 4회 진행했으며, 올해는 44회가 2월 24~26일에, 45회가 8월 4~6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44회 목회자·평신도 전도동력세미나에는 목회자 과정을 기다렸던 많은 목회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미래목회연구원은 전도는 하고 싶지만 동기 부여가 더욱 필요한 성도들이나, 전도의 필요성이 시급한 목회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지난 1월 16일 종각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5년 새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교회협은 제도 개혁에 나섰다. 지난해 내부적으로 제도개혁의 필요성이 언급됐고 이를 위해 제도개혁특별위원회를 조직했다. 교회협 프로그램 위원회 개편으로 기획 조정 자문 영역과 일치와 대화 영역, 선교와 연대 영역 이라는 3가지 영역으로 위원회를 나눴다. 언론위원회가 미디어 홍보 위원회로 변경됐고 일치와 대화 영역은 일치위원회와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분리돼 있었던 것을 통합했다. 원래 생명문화위원회에 있던 기후정의에 대한 키워드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정의위원회를 신설했다. 김종생 총무는 “기독교의 역사는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함께 조정을 통해 나아왔다. 지난해 맞이한 교회협 100주년은 통합은 어렵지만 연대는 해보자라는 그런 의미를 찾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100년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한 몸이 돼 기쁨의 춤을 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모두 서로 다르지만 한 몸을 이뤄보려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 횃불재단)은 지난 1월 14일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2025년도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횃불재단은 올해 횃불회의 주제를 “리포지션(Reposition), 건강한 교회, 균형 잡힌 목회”로 잡고 목회자의 내적 소명을 새롭게 하는 ‘성찰’, 건강한 목회 사례와 원리를 통해 균형 잡힌 목회를 이끄는 ‘형성’, 미래 목회를 청사진으로 그려보는 ‘균형’의 소주제로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분주한 마르다에게 ‘주의 발치(Lord's feet)’에 머문 마리아를 보여주셨듯이, 횃불회는 2025년,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건강한 교회의 위치를 모색하며, 한국 교회와 함께 걷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횃불회는 16개 지역으로 단위 모임을 가지며, 각 지역별로 적게는 8개, 많으면 20개 사이의 목회자 소그룹이 있다. 횃불회는 강의에만 국한된 모임이 아니라, 강의를 기반을 목회 경험과 말씀의 나눔이 풍성하게 펼쳐지도록 돕고 있다. 인천 횃불회에서는 자발적인 목회자 연대로 ‘세움선교회’란 확장 선교 모델이 나타났고 지역의 목회자들이 건강한 목회를 위해 서로 돕고 모이는 사역을 진행중이다. 이처럼 횃불회 소그룹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월 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햇빛되게 하소서” 주제로 ‘2025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한교총은 이번 신년하례회를 통해 올 한 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통회의 자리로 나가 회복의 은혜를 누리며 한국교회의 비전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한교총 소속 회원 교단장과 총무·사무총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하례회는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상임회장 류승동 목사(기성 총회장)의 대표기도, 헤세드합창단의 ‘믿음의 파수꾼 되게 하소서’ 찬양 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이 ‘애절하신 하나님 마음, 회복의 은총’을 주제로 설교하고, 공동대표회장 박병선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했다. 김종혁 목사는 요엘 2장의 말씀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며 국가적 논란 한국교회의 어려움은, 한국교회가 회개의 자리로 나오라는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이라며,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께 통회하며 부르짖으면, 요엘 말씀처럼 재앙의 연수만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교단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는 공동대표회장으로서 국난 극복을 위한 구국기도회 및 하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본부장 홍상진)는 지난 1월 7일 검단기독교연합회(회장 최계식 목사)로부터 저소득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하나교회(노남근 목사, 검단기독교연합회 고문)에서 진행됐으며, 검단기독교연합회 최계식 회장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검단기독교연합회는 2021년 업무협약을 이후로 지역 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역복지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이번 성금은 검단기독교연합회 회원 교회들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돕기 위해 회원교회들이 함께 모금해 성금으로 마련했다. 검단기독교연합회 최계식 회장은 “검단기독교연합회는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 홍상진 본부장은 “매년 검단기독교연합회에서 모아주신 귀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시급하게 필요한 아동 및 가정에 투명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는 나눔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사회개발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진탁 이사장, 본부)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쉼터 라파의 집에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특별히 신장이식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두 목사가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만성신부전으로 투병하던 최기완 목사는 지난 2004년 본부의 신장이식 결연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다. 당시 목회자였던 기증인의 헌신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목회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지난해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로아교회를 개척해 오랜 꿈을 이뤘다. 아직 성도가 아내와 본인 두 명뿐인 작은 교회지만, 최 목사는 분기마다 공익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받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2004년 생면부지 타인인 한 목회자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한 최 목사는 이후 이식 거부반응 때문에 다시 신장이 기능을 잃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2년 전, 아내로부터 다시 신장을 이식받았다. 두 번의 생명나눔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최 목사는 지난해 연말 제주 라파의 집의 어려움을 접하고, 로아교회 명의로 100만 원을 후원하며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격려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그는 “생명나눔이 얼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 한복협)는 지난 1월 10일 신촌성결교회에서 “미국 대선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새해 첫 월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조평세 박사(1776연구소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 의미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 박사는 이번 미 대선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의 독특한 캐릭터와 기존 정치적 규범을 벗어나는 그의 직설적인 언행으로 형성된 개인적 브랜드가, 리버럴 엘리트 기득권에 대한 미국 대중의 반감과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해 폭발한 ‘보수주의 포퓰리즘’”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내세웠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이 이제는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하며 미국 정치진영을 크게 뒤바꿔 놓으며 트럼프의 재당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MAGA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리버럴 국제주의와 엘리트 기득권에 의해 훼손된 미국의 근본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기치로 삼는다. 표면적으로 이 기조는 소위 반이민 정책, 무역 보호주의, 비간섭주의, 국제 협정 탈퇴와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며, 이같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따라 1월 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번 장례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카터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사들만 초청됐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김장환 목사에게 여러 차례 참석을 요청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 또한 두 사람 간의 깊은 관계를 고려해 김 목사의 방미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김 목사는 신중히 고심한 끝에 한국 대표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김장환 목사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약 50년에 걸친 깊은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카터가 조지아주 주지사로 재임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카터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한국을 방한했을 때, 김 목사는 위태로웠던 한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