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에서 목회자를 돕는 기관을 찾는다면 전국남선교연합회(전남연)와 전국여성선교연합회(전여회)이다. 이 두 기관은 침례교회 성도들의 연합이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역을 전개하며 성도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며 교회와 목회자를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침례교회의 역사 가운데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섬김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있는 일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두 기관은 침례교단의 중추였고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정치와 경제, 사회 전분야가 위기 가운데 있는 현실에서 침례교회의 구성원들의 역할도 중요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개교회주의라는 미명 아래 교회 중심의 사역에 머물며 협력과 협동의 정신을 구현하지 못한 일들을 우리는 시간을 지나면서 경험해 왔다. 특히 전남연은 일부 회원 중심의 사역으로 협력의 길보다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우선이며 교회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기관 사역을 전개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과거를 철저히 돌아보고 비전을 품으며 그 비전을 실천해 옮길 수 있는 역량 있는 일꾼들로 새롭게 세워져야 할 때이다. 지난 2024년 설립 70주년을 맞이했던 전여회는 향후 선교적 비전을 추구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과제들을 설정하고 이를
제8 피고인 신성균(平山聖均)은 어렸을 때 서당에서 수년간 한문을 배운 후 농업에 종사하던 중 동아기독교회의 교리 신조를 따라 타이쇼(大正) 5년(1916년) 침례를 받고, 그 교인이 됐고, 동 12년(1923년) 교사가 됐고, 다음 해(1924년) 목사로 선임되어서 현재에 이른 자이다. 쇼와(昭和) 16년(1941년) 5월 15일부터 쇼와(昭和) 17년(1942년) 9월 상순 경까지 소속되어 있던 경상북도 영일군 송남면 광천리 광천교회에서 매 일요일 예배의 때 신자 이OO 외 약 30명에게 전기와 같이 설교를 했다. 제9 피고인 박성도(竹山成道)는 경성 기호중학교를 중퇴한 후 서당 교사, 농업에 종사하고 있던 중 동아기독교회의 교리 신조를 따라 메이지(明治) 44년(1911년)경 침례를 받고, 그 교인이 되어 타이쇼(大正) 13년(1924년) 감로가 됐고, 쇼와(昭和) 14년(1939년) 4월 목사에 선임됐다. 이후에 함경북도 함흥 종성에서 구역을 담당하고 현재에 이른 자이다. 쇼와(昭和) 16년(1941년) 5월 15일부터 쇼와(昭和) 17년(1942년) 9월 상순경까지의 기간 중 관할하는 구역인 나진교회 등에서 매월 1회 평균 예배 시 신자 김태복 외
그동안 연재 글을 접한 분들은 개신교 기준으로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이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로스 선교사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와 반대로 천주교 기준으로는 “성경직해광익”이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자 목사라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역사적 지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존 로스와 천주교의 한글 성경 번역이 신약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 과연 구약 성경은 누가 최초로 번역했을까? 그 인물이 바로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다(1871. 12.30~1958. 6. 29 한국명 : 피득). 피터스 목사도 신약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와 마찬가지로 한글 성경 번역에 있어 공적이 큰 인물이다. 알렉산더 피터스의 본명은 ‘이삭 프룸킨’(Aisik Frumkin)이며, 1871년 러시아 제국, 지금의 우크라이나 드니프로(Dnipro)에서 태어났다. 이삭 프룸킨은 정통파 유대교(Orthodox Jew)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의 이름은 ‘루벤 프룸킨’(Reuben Frumkin)이고 어머니는 ‘레베카 카이다놉스키’(Rebecc
최근 한국교회의 키워드중 하나는 단연 다음세대일 것이다. 교회의 다음세대는 교회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세대이다. 이들 중에 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가, 사역자가, 헌신 자가 나온다. 지금 이 세대는 과연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한다. 얼마 전 모 초등학교 졸업식은 채 50명도 되지 않는 학생들이 졸업했다. 비단 이런 상황은 이 학교만의 현실은 아니다. 수많은 공교육 기관들은 학급이 줄어들고 한 학급별로 20명도 채 되지 않는 상황 뿐만 아니라 입학생 조차 없는 학교도 부지기수이다. 도심공동화와 지역불균형으로 폐교가 된 학교들을 우리 주변에 낯익은 풍경이 됐지만 이제는 도심권 학교도 폐교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이다. 출생률 저하는 세계 최저의 수준을 넘어 거의 바닥을 찍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주의를 넘어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10~20년 전만해도 웬만한 교회에서는 주일학교가 운영되고 주일학교를 통해 교회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아이들이 중심인 교회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매주일은 잔치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제 교회는 아이 하나 찾아보기 쉽지
또한, 9인의 피고인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도 공통으로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및 천년왕국의 출현을 기원한 내용의 설교를 했다.”라고 지적했는데, 9명 각각의 죄명에 대해 다음과 같다. 제1 피고인 이종근(中山川行)은 어렸을 때 서당에서 수년간 한문을 배우고, 성장해 농업에 종사하던 중 동아기독교회의 교리 신조를 따라 타이쇼(大正) 2년(1913년) 침례를 받고 교인이 됐고, 타이쇼(大正) 8년(1919년) 교사가 됐고, 타이쇼(大正) 12년(1923년) 목사가 됐고, 쇼와(昭和) 12년(1937년) 3월 감목으로 선임되어 현재에 이른 자이다. 함경남도 원산 영정 소재의 동 교회 총부에 있어서 (1) 쇼와(昭和) 16년(1941년) 8월 중으로 날짜는 상세하지 않지만 원로인 피고인 전치규 전 감목, 명예 목사인 피고인 김영관 외 4명을 소집하여 재만 지방교회가 만주국 기독교국에 포섭 통합하고자 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하여 방책을 협의했고, 그 실행위원으로 하여금 피고인 전치규 외 3명을 만주에 파견할 것을 결의해 보냈다. (2) 쇼와(昭和) 16년(1941년) 5월 15일부터 쇼와(昭和) 17년(1942년) 1월 상순경까지 3회에 걸쳐 조선 내 각 구역에 포교
2024년 연말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슴 아픈 일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아픔과 고통의 시간으로 마무리 됐다. 대통령 탄핵에 이은 계속된 불안과 위기는 정쟁의 소용돌이와 경제적인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비행기 사고는 우리 모두의 슬픔으로 계속되고 있다. 특별히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하루 속히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어 다시는 이런 아픔이 우리 안에 있지 않기를 소망한다. 온 나라가 비통한 상황에서 교회는 과연 2025년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새해의 희망과 소망을 이야기해야 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희망과 소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것만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우는 자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 아픔과 슬픔에 신음하고 있는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복음이 주는 참 평안이 임할 수 있도록 협력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가족들을 대신할 수 없지만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이 사고가 잘 수습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나의 가족이, 나의 이웃이 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외면해서는 안될
세계사에 길이 남을 2024년의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는 여전히 올해 한국교회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교회를 떠난 성도들은 다시 예배당에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접하고 다시 주님 안에 살겠다는 이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한 해를 보냈다. 유럽과 중동지역의 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또 한 해를 넘어가면서 분쟁 지역의 아픔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또 세계 경제도 이 여파에 불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든든한 우방인 미국도 민주당에서 공화당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정권을 잡으며 세계의 흐름이 요동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 나라도 혹독한 12월을 보내고 있다. 극한의 대립과 갈등은 결국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됐다. 여전히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는 각각의 목소리를 외치며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나라가 전쟁과 갈등, 내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고 한국교회 또한 진영논리에 휩쓸려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기보다 나라의 흥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복음이며 성경이라는 사실은
존 로스가 관아의 추적을 피해 안식년을 앞당겨 본국으로 귀국했다고 해서, 한글 성경의 번역이 멈추게 된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존 로스와 함께 한글 번역에 참여했던 또 다른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매킨 타이어 선교사였다. 매킨 타이어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에든버러의 장로교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1871년에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어 존 로스와 동역하게 됐다. 한편 1872년 중국으로 올 때 존 로스 선교사는 아내는 임신 중이었고, 존 로스의 아내는 오랜 여정과 당시 중국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됐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으로 아내 스튜어드는 아들(드러먼드)을 출산한 후 세상을 떠나게 됐다. 가정의 큰 위기를 만났지만, 존 로스는 선교를 포기하지 않았고,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사역을 감당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빠의 상황을 안쓰럽게 여기던 넷째 동생 캐서린은, 오빠와 조카를 돕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중국으로 오게 됐다. 기록을 보면, 존 로스가 여동생 캐서린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 아무리 조카라지만, 미혼의 몸으로 영국에서 먼 타국까지 와서 아이를 본다는 것이 지금으로서도 쉬운 일이 아닌데, 과거 19세기에는 더 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14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모든 권한과 직무가 정지됐다. 국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한 일은 지난 2004년 고 노무현 대통령과 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 대통령 탄핵의 핵심은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을 발표하며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었다. 정치적인 갈등과 대립이 첨예했던 시기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국가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혼돈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다. 국내외 주요 언론의 보도와 비상계엄사태와 관련된 당사자들의 증언과 내용들은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며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교계도 이 사태를 간과하지 않고 여러 형태로 국가의 안녕과 안정을 위해 입장을 표명했다. 주요 교단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신학교 교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반면 보수적 입장을 가지고 있는 한국교회 지도자들도 현 상황을 우려하고 원만한 해결책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국회 앞에서는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가 광화문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현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풀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 갈등의 고리에 교회들이,
기독교한국침례회 서경지방회 신앙고백서는 2000년 6월 14일 미국 남침례교총회(The Southern Baptist Convention)이 채택한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aith and Message)”를 원안으로 하되, 1833년 선교를 목적으로 모였던 미국 최초의 침례교 총회였던 삼년차 총회(Triennial Convention)가 채택했던 “뉴햄프셔 신앙고백서(New Hampshire Confession of Faith)”와 1856년 남침례교신학대학원(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이 채택했던 최초의 남침례교신앙고백서인 “원리들의 요약(Abstract of Principles)”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1. 성경 성경은 하나님께 영감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하나님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담고 있는 보물입니다.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시며, 그것의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고, 그 내용에 어떤 오류도 섞여 있지 않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모든 구원받는 지식과 믿음과 순종의 유일하고 확실하며 권위 있는 규칙입니다. 성경은 지금부터 세상 끝날 때까지 기독교적인 연합의 참된 중심이며, 모든 인
카리브해를 품는 중보기도 카리브해 지역의 교회들이 세속적인 부정적 영향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적 원칙을 지키지 않음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 사이에서 속임수의 영이 물러가고 분별의 영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지도자들이 경건한 원칙을 굳게 지켜서 사람들을 성경적 기준을 세우며 사람들을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수십년간 빈곤과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 온 아이티에서는 2021년 대통령 암살 이후 갱단이 활개를 치며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극도로 불안한 상황에서 난민이 된 여성들은 난무하는 성폭력으로 끔찍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티에 평화와 안정을 이끌 지도자를 속히 세워주시기를 기도해주십시오. 난민 여성과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구해 주십시오. △ 빈곤과 자연재해, 정치적 불안으로 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카리브해 여러 나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들을 바로 세워야 할 교회가 세속적인 영향을 받아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간구하오니 교회의 지도자들이 성경적 원칙을 지키도록
지난 12월 3일 늦은 밤의 비상계엄과 6시간 동안 일어난 사건은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충격의 시간이었다. 이 나라의 국민이 이렇게까지 분열되고 대립하며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바라보는 목회자와 교회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10·26 사건으로 1979년 10월 27일에 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일어난 이번 일에 대해 교회는 어떤 관점으로 이 사건을 바라봐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누구의 책임, 누구의 과오, 정파 갈등을 넘어 나라의 아픔과 고통을 위해 우리 모두가 분연히 일어서 더욱더 간절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임을 우리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이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에서는 관련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비상계엄 선포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라의 화합과 국론분열을 억제하며 나라가 하루 속히 안정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금 우리는 무엇보다 위기의 나라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과감하게 물어야 한다. 내수 경제의 위기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대출규제, 고금리로 서민 경제는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처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아프리카를 품는 중보기도 아프리카 전역에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중독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몇 년 전 기사에는 아프리카 10대 청소년 중독 비율이 9%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진통제나 콜라에 아편 성분을 넣어 마시는 ‘마약’ 진통제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중독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교회가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준비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대부분의 인신매매는 분쟁과 테러가 빈번한 국가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아프리카 사헬 지역이 그러한 예입니다. 이곳의 난민들은 강제 이주로 인한 불안과 불법 여권에 대한 과도한 비용, 범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인신매매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인신매매를 지속하는 네트워크가 발견돼 중단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피해자들이 치유되도록 기도하며 인신매매에 취약한 환경에 있는 난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아프리카 전역에서 청소년들이 중독에서 해방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교회가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교육하게 하시고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선한 기준을 제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중독된 이들이 치유받고 회복되어 새로운
2024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이제 달력 페이지는 한 장만이 남았고, 성탄절의 찬송가와 송구영신을 찾기 위해 준비하는 종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하다. 올 한 해, 한국교회는 여러 모양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팬데믹 이후에는 환경에 적응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마주하는 새로운 형태의 형태를 정하고자 했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나눔을 이어가며, 세상에 복음을 모두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도 중단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다. 사회와 교회 사이의 의사소통 중단, 거듭되는 신뢰도 하락, 교회 내 분열과 같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눈 앞으로 다가온 인구절벽에 따른 다음세대의 위기, 대법원의 동성 부부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로 인한 동성혼 합법화 우려 등 이런 여러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어떻게 다시금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2025년을 준비하며 한국교회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회복과 화해가 필수이다. 심화되는 한국 사회의 현실처럼 한국교회 내에서도 여러 갈등과 상처가 심화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복음이나 신앙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 세상적인 욕망에 따
1943년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 사상부가 편집한 “조선중대사상사건 경과표”에 의하면, 9월 말 시점으로 31건(동우회 사건, 등대사 사건, 황국교 사건, 신사불참배교회 재건운동 사건, 신인(神人)동맹 사건, 무극대도교 사건, 삼산교사건, 천자교사건, 선교(仙敎)사건 등)의 중대한 사건과 그 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 “동아기독교 사건”을 언급했는데, 예심에 회부된 9인의 범죄 요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함남 원산부에서 그리스도(基督)를 절대무이한 권위자로 높여 소위 말세론(末世論)을 기초로 그리스도(基督)의 재림(再臨)함으로서 천년왕국(千年王國)이 실현된다는 것을 굳게 믿어 궁극적으로 우리 국체(國體)를 부정할 뿐만 아니라 황실(皇室)의 존숭(尊崇)을 모독하는 사항(事項)을 유포할 목적으로 한 동아기독교의 결사에 가입하고, 그 결사의 임원 및 신도로서 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음(수리 인원 32명).”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 사상부는 교단 대표 32인 중 9인을 기소해 예심으로 회부했다. 그리고 이들의 죄목을 밝힌 후 이를 “동아기독교 사건”이라고 명명했다. 이로 보건대, 교단 지도자들의 신사참배 거부를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