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봉성 목사의 신문 스크랩북을 전시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고봉성 목사의 아들 고경태 한겨레 이노베이션랩 실장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전시 ‘웨이팅 포 더 선’(Waiting for the sun) 속 ‘당신은 나의 태양’ 코너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34년 치 신문 스크랩북 36권을 전시한다. 1935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봉성 목사는 1954년 대전침례회신학대에 입학해 공주침례교회 전도사로 사역했다. 1962년 장일수 목사의 장녀 장정옥과 혼인한 고 목사는 1966년 침례회신학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북 영주 남산침례교회를 개척, 1969년 전북 익산 신은침례교회로 옮겨 목회를 한 후 1976년 고향인 원주 단구동의 남부침례교회로 돌아와 17년간 교회 성장에 기여했다. 그는 한평생을 한국일보 등 여러 일간신문을 정기구독하며 1958년부터 34년간 쉬지 않고 신문스크랩에 글쓰기를 더해 자신만의 각별한 기록과 흔적을 남겼다. 이번 전시회는 고봉성 목사가 모은 신문스크랩 36권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4·19혁명, 보릿고개, 10·26사태, 이한열 열사 장의행렬 등 한국 사회의 주요 역사 속 상황이 담겨
┃김지수 지음┃320쪽┃16500원 ┃열림원 저자는 프롤로그부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프롤로그가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 저자는 프롤로그부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프롤로그가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 다. 책장이 좀처럼 넘겨지지 않았다. 잠시 동안 나는 삶의 스승들을 떠올려 보게 되었고, 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미소의 의미는 여러 감정의 복합체 일거다. 이 책은 선한 영향력을 우리에게 남겨주신 고 이어령 교수와의 16번의 만남을 인터뷰 형식의 이야기로 담아 놓았다. 젊은이와 중년을 넘어 노년에 이른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유언처럼 단단한 문장들로 가득한 내용들은 분주한 우리의 인생에서 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것들을 명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시한부 선고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던 그가 우리에게 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 교수님의 핵심 메시지였다. 시한부 생명을 받은 그가 느꼈던 부정, 분노와 타협, 우울과 수용을 넘어 하나님과의 더 깊은 만남을 통해 마음(마인드)을 비워 몸뚱이에 영혼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는 열심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책은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시골 목회자의 아포리즘이다. 저자는 강원도에서 30여 년 동안 목회 외길을 걸어왔다. 저자 스스로 ‘독학기사방’으로 명명한 그의 서재에서 읽고, 배우고, 쓰고, 생각하며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매주 한편씩 주보에 올렸다. 주보에 올린 글을 4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그대에게”이다. 이 책은 저자가 4년 동안 시골인 삼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신앙의 4계절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는 매일 60페이지 이상을 독서한다고 한다. 머리가 무거울 때는 좀 가벼운 책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는 17세기 철학적 사유가 듬뿍 담긴 청교도 신학 서적이나 무거운 신학도서를 읽는다. 각 저자와의 책을 통한 만남은 코로나로 일상의 평범함조차 무너진 언컨택트의 시대, 어떻게 신앙인이 하나님과 함께 호흡해 갈 것인지 길을 보여준다. 최호준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B.A.)와 목회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목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전략”으로 신학박사(Th.D. in Min.) 학위를 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책 읽는 목사의 독서행전”(요단), “성숙을 위한 책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했다. 특히 예배와 관련된 부분은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예배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냐는 의문이다. 예배 훈련 교재 ‘예배의 삶’의 저자 류익태 목사 또한 이러한 예배의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로 ‘구원은 수단이고 예배가 목적’이라는 책의 부제만큼 예배의 중요성과 그 본질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본보는 류익태 목사가 말하는 진정한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 책에 대한 소개와 저술 동기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때는 2014년, 지금의 예배당을 짓기 전 상가 교회에 있을 때인데 내가 저녁에 혼자 기도를 하다가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가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일이 있습니다. ‘예배가 전부’라는 말씀이었죠. 그러면서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예배당을 가장 중요하게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 ‘예배가 전부’라는 감동은 한동안 내 심장을 뜨겁게 했고 목회 사역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줬어요. 그렇게 깨달은 감동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이 책은 박인화 목사의 세 번째 저서이다. 미국 달라스 뉴송교회 담임목사인 박인화 목사는 미 남침례교단 한인총회 교육부 이사장, 미 남침례교단 텍사스 주 총회(BGCT)의 문화참여위원회(Cultural Engagement Committee) 실행위원을 지냈고, 침례교를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탁월한 스토리텔러 중 한 사람이다. 박인화 목사의 첫 번째 저서인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요단, 2019)이 목회 사역에 관한 자전적인 고백과 간증서라면, 뒤를 이은 ‘목회서신’(요단, 2021)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고난받는 성도를 향한 목회자의 위로와 그런데도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도전이 있음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전한 목양서신이다. 이번에 출간된 ‘제자 재생산 비타민’은 시절이 어떠하든지,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성되게 반응해야 한다는 저자의 확신이 교회 현장과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실증서이다. 실제로 뉴송교회는 대내적으로는 제자 재생산을 최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부탄과 남아공의 미전도종족(Unreached Unengaged People Group)들에 복음을 증거하고, 재생산하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저자는
전 세계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으로 안 그래도 힘들고 지치는데 엎친 데 덮친다고 전쟁의 소식은 지구촌을 더 흉흉하고 심란하게 한다. 정의의 기준과 상식의 테두리가 모호해지는 우리 주변을 보며 무엇이 민족은 무엇이며 국익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나라의 국익을 위한 일이 다른 나라에는 비극이 되는 것을 보며 모두가 동의하고 지켜갈 수 있는 진정한 애국과 애민에 관한 생각이 복잡해진다. 러시아의 작곡가인 차이콥스키(Pyotr Ilyich Chaikovsky, 1840~93)는 러시아 작곡가이면서도 당시의 민족주의 작곡가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지닌 작곡가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이콥스키를 그저 19세기 말엽에 러시아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작곡가로 다루지만 특징지어 러시아 국민주의 작곡가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차이콥스키를 동시대의 민족주의보다는 자신의 음악이 모두의 음악이 될 것을 지향한 작곡가라고 폄훼하기도 한다. 물론 그의 음악이 특정한 부류의 작곡가에 비해 민족주의적 요소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차이콥스키의 조국을 향한 진심이 나타나는 작품은 의외로 많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 교향곡 2번, 작품
팻머스문화선교회(팻머스)는 고난주간(4월 11~16일)을 맞아 미디어회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팻머스는 지난 2005년부터 고난주간 미디어회복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미디어를 단순히 단절하는 ‘금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방향과 흐름을 전환하는 ‘가려 먹기’로 이어지는 미디어 ‘회복’을 강조한다. 즉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집중하고자 비기독교적인 문화를 절제하고 신앙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미디어 지혜롭게 사용하기’ 캠페인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SNS 등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미디어를 소비하고, 미디어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나 라이브 플랫폼을 뛰어넘어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전 세계적인 소통이 더욱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3월 기준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누적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 이 통계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예상과 다르게 길어지면서 개인의 미디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이 더욱 인
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정부 지침으로 대면예배가 어려워지고 행정조치로 인해 예배당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던 팬데믹이 극에 달했을 때 많은 교회들은 예배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는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면예배 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6월 10일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면예배 금지 처분은 교회가 음식점 등과는 달리 생산 필수시설이 아니라는 점에 근거해 집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회는 교인들의 심적 위안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등 안정된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다”며 “장기간 시행된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생산필수 시설에 비해 열등하거나 중요도가 덜하다고 볼 타당한 이유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감염 예방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이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비례의 원칙이나 평등원칙에 반해 재량권을 일탈, 남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그동안 교회 예
오는 7월 16일, 서울광장이 음란과 죄악의 장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국교회 내에서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동성애축제(퀴어축제)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는 지난 6월 15일 회의를 통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 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7월 12∼17일)을 7월 16일 토요일 하루로 줄이고, 신체 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 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였다.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행사 전날인 7월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동성애축제가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것은 2015년부터이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오프라인 집회가 금지된 기간을 제외하고 불허된 적이 없이 매번 시민위를 통해 사용신청이 통과됐다. 지난 2019년 당시 서울시의 다수의 공무원들이 서울광장 동성애 축제를 반대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서울광장은 시민의 건전한
말씀과 기도의 축제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 침례교 연합기도회는 지난 6월 3일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목사) 집회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과 함께한 이번 연합기도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이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적극적인 참여로 말씀을 회복하고 기도로 은혜받은 집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합기도회가 열릴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교회 사역 가운데 나온 돌파구였다. 교회의 모임이 제한을 받고 대면 모임이 사실상 통제되면서 대규모 집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나온 대안이었다. 그리고 이 대안은 지난해 12일 동안의 연속된 집회를 통해 침례교회가 ‘기도하는 교단’ ‘말씀으로 충만한 교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별히 2022년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주요 지역의 거점교회를 선정하고 인근 지역에 속해 있는 침례교회가 함께 연합으로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하자는 취지로 10개 교회에서 집회가 열렸다. 교단 안팎에서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말씀 증거자로 나서 침례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회개를 촉구하고 영혼 구령을 위해 교회 회복을 위해 한
2년 남짓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교회는 심각한 목회 사역의 타격을 입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고 일상의 회복이 이뤄지면서 외관상으로는 정상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교회의 완전한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아대책 등이 지앤컴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조사한 목회자와 교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만이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앤컴리서치는 또 목회자 981명과 교인 1500명에게 설문한 결과 28.3%만이 ‘곧바로 현장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으며 57.8%는 ‘일정 기간 지켜본 후 현장 예배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5월 첫째주부터 교회는 마스크 미착용자나 발열증상이 있는 자를 제외하고 모든 인원에 한해 예배당을 개방하고 교회 자체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교회 사역을 정상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도 안되는 인원만이 현장 예배에 참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온라인 예배에 길들어진 성도들의 주일 예배에 대한 인식이 현장 대면 예배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 참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자신의 저서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의 계속적인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그만큼 역사란 단순히 옛날 이야기를 뛰어넘어 현재의 거울이자 미래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침례교의 역사는 영국의 비국교도운동 및 재침례파에 기원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 시기였던 16세기 당시 영국 국교회였던 성공회와 상충됐다. 침례교는 불세출의 설교가라 불리는 찰스 스펄전 목사(Charles Spurgeon)와 같은 설교가들을 배출하면서 점차 영국 전역으로 확장됐고, 그 세력은 장 칼뱅의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선교가 필요 없다는 기존 영국인 선교사들에 반발, 세계침례회선교회(Baptist Missionary Society)를 세워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 선교사(William Carey)를 통해 전세계로 확산됐다. 한국 침례교의 기원은 1889년 12월 펜윅 선교사에 의해 함경남도 원산에 설립된 ‘대한기독교회’(1921년 ‘동아기독교회’로 교단명 변경)로 펜윅은 한국인의 특색에 맞춘 선교에 집중했으며, 도시보다 산간 및 해안가 선교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