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차 평창 총회는 새로운 지도자인 이종성 목사(상록수)를 선출하며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평창 총회는 여러 논란들로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중요한 순간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안에 복음으로 하나되는 귀한 결실의 시간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선포하는 자리였다. 하나님 안에 침례교회는 하나로 뭉쳐있으며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침례교회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존재한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으로 땅끝까지 전하는 일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대의원들이 모여 결의하고 안건을 처리하는 것이다. 교회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총회의 뜻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지혜를 모아 결의해야 한다. 특정한 계층이나 계파, 이익집단이나 사익이 우선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의원들의 의견이나 기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오직 특정 대의원의 뜻과 생각만을 주장하는 것은 협력과 협동의 총회상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아집이자 고집일 것이다. 이번 평창 총회는 이와 같은 갈등과 논쟁에서 화합과 협력, 협동의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싶다. 또한 차기 총회장을 놓고 치열하게 다퉜지만 대의원들의 선택과 결과
지구종말시계가 있다. 이는 핵무기 또는 기후 변화로 얼마나 인류 문명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알릴 목적으로 제작된 시계, 그리고 이와 관련한 캠페인을 말한다. 지구종말시계는 시계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종말을 의미한다. 1947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운영이사회가 핵전쟁으로 인류가 사라지는 시점을 자정으로 나타내는 시계를 잡지 표지에 실었던 것이 시초로 한때는 핵무기 관련 사항만이 고려 대상이었으나 2007년부터 기후변화 관련 사항도 반영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핵무기급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근 전세계는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 집중호우, 홍수, 산사태 등의 수해와 열대성 저기압(태풍)의 대형화, 해일, 폭염, 열대성 질병의 확산, 가뭄, 산불, 사막화, 한파, 제트기류 약화, 폭설, 북극한파의 남하, 태양광 반사율 감소, 빙하, 빙상의 융해와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층의 해빙, 해수온 상승, 해양 산성화, 엘니뇨와 라니냐의 변화, 갯녹음(백화현상), 식량 생산 감소, 해충 증식 등 일일이 열
112차 회기가 주요 사업을 마무리하며 총회는 정기총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정기총회에 상정한 주요 안건들을 정리하고 각 기관과 위원회의 정관 개정안들을 살피며 정기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라이즈업뱁티스트 전국 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다음세대부흥위원회 행사, 한국침신대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대의원들은 이에 대한 모든 것을 총회에서 보고 받는다. 총회가 그동안 전개해온 사역은 침례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역들이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새롭게 시작했던 사역들도 교단 내에 정착하며 교단 안팎으로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느슨한 규정으로 오해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각 기관의 정관과 위원회의 규정들이 대폭 수개정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각 기관과 위원회의 사역들이 전문화되면서 상황에 맞는 정관으로 개편될 필요성이 있다. 그만큼 각 기관과 위원회가 교단을 위해 활발하게 사역을 전개하며 정관과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일들을 전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총회의 병폐 중 하나는 내가 미는 총회장을 당선시키
매년 우리 교단은 교단을 대표하고 이끌어가는 총회장을 선출한다. 총회장을 비롯한 부총회장 등 의장단 본등록이 8월 말 마무리되면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본보와 공식 선거 유인물을 통해 전국의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고, 대의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3년 동안 교단은 비상사태를 선포,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지원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총회가 주도한 침례교회 연합기도회인 ‘라이즈업뱁티스트’는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침례교회의 새로운 기도운동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총회 사역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113차 총회 의장단 후보자를 만나야 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의장단 후보자들이 바라보는 교단의 시각과 정책들은 현재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현안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보게 될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대의원들은 총회가 추진해 온 사역과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왔으며 이 중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교단
이제 정기총회가 한 달 여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총회 자유게시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물론 글을 쓰는 사람들이 고정돼 있기는 하지만 또다시 여러 문제들로 소란스러워지는 시기가 도래했다. 은혜재단과 관련한 문제도 게시판에 등장할 법도 한데 조용한 것이 의아하다. 하나 더 이상한 것은 한 일간지에 소개된 우리교단 정기총회의 안건이 ‘기후 위기에 따른 목회적 동참 방안’이라는 점이다. 다른 여러 안건 중 하나가 아니라 이것 하나만 기술돼 있다. 타 교단에서 세습 문제나 이중직 문제, 목회자 정년 문제, 신학교 관련 문제 등 교단이나 목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건들이 보도된 것에 반해 궁색하다는 인상이 스치고 지나간다. 기자가 물어보니 뭐 하나 말은 해야 할 것 같고 해서 던져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기후 위기는 많은 이들이 문제라고 논하기는 하지만 산업과 관련된 부분이 크지 목회 현장에서 무언가 동참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특히 교단적으로 시급한 문제라고 보기도 어렵다. 물론 이해는 된다. 그동안 우리교단의 정기총회는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그 이외의 것에는 무관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지방회별로 어떤 안건을 다뤄달라는 청원이 많
바쁘게 달려온 112차 총회가 113차 정기총회를 준비하며 마무리 순항의 길을 가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모든 기존의 방역조치들이 해제되는 기쁨을 맞이하며 112차는 다양한 대면 사역을 전개하며 교회의 회복을 추구해 오고 있다. 112차 총회는 1박 2일간 진행한 교단발전협의회를 통해 지방회와 총회, 기관의 협력관계를 모색했고, 모두를 하나로 묶어 보다 강한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췄던 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는 제주도에서 열며 목회자부부에게 육적인 쉼과 영적인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112차 총회는 그동안 수많은 교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교단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또한 교회들의 형편과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튀르키예 지진피해와 폭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과 교회들을 돌보는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생명을 걸고 미전도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지역 모임과 집회를 진행하며 복음의 증거자들을 격려했다. 지부 선교사들도 총회가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들과 함께 한 것에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큰 힘을 얻기도…
매년 8월은 침례신문의 창간을 기념해 신문사 후원의 달로 지키고 있다. 그런 만큼 전국교회에 기도와 후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교회 사역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무너진 교회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는 살인적인 폭염은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기였다. 68년 전 1955년 8월 19일, 타블로이드 4면 신문으로 교단에 첫 선을 보인 침례회보(현 침례신문)는 한국전쟁 이후 교회를 재건하고 한국침례교회와 협력하고 있는 미남침례교 사역들이 담겨져 있다. 그만큼 한국침례교회 정착을 위한 내용들로 가득찼다. 짧지만 교단의 주요 인사들의 소식과 교회들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귀한 역사적 사료로 지금껏 남아 있다. 68년의 시간을 보내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폐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침례교회의 소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전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1977년 복간호를 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1500호를 눈앞에 두고 있는 본보는 여전히 재정적인 위기와 시대적 변화 요구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체제와 조직 개편
요즘 교권 추락에 대한 뉴스가 급격히 늘고 있다. 6학년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교사, 학부모의 갑질로 자살을 선택한 교사 등등 대체 학교가 어떻게 변했기에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지 두렵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 속에서 시작된 ‘불편함’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되려 말도 안되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에 따른 가해자들의 반응이다. 자신의 자녀가 일으킨 폭력사건에 “죄송하다”는 말이 아닌 교사의 잘못이라고 반박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자살을 선택한 교사와 관련해서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전달됐다. 한 교사가 목숨을 끊은 교사를 추모하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올리자 어떤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프로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이다. 대체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런 사회로 변모했는지 믿을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야말로 공감이란 것이 사라진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공감의 부재는 한국교회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은퇴할 당시 자신을 철저히 잊어달라고 부탁했던 어떤 목회자가 최근 이중직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많은 젊은 목회자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넉넉
장마로 인한 폭우로 한반도는 다시금 수해로 고통을 받았다. 중대본은 지난 7월 19일 이번 호우로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누적 대피인원은 1만 1536가구 1만 7795명이다. 정부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 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가운데 충청지역은 우리 교단의 중심지이기에 많은 이들이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단 소속 교회들의 피해가 잇달았던 만큼 전국 침례교 공동체의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7월 26일 기준 총회에 폭우 피해를 알린 교회는 10여 곳이다. 지난 신문을 통해 피해 소식이 알려진 공주 옥성교회의 경우 담임인 임재경 목사가 높은 지역에 사는 성도의 집으로 피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다. 옥성교회를 비롯한 피해 교회들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뿐만 아니라 교단 소속 교회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힘들겠지만 해마다 이어지는 폭우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취약한 구조를 지닌 교회들에 대한 조사를…
9월 정기총회를 앞둔 대의원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총회 주요 현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일이다. 해마다 총회는 회기마다 교단에 직면한 민감하고 중요한 현안들을 두고 갑론을박을 넘어 편을 갈라 갈등과 대립양상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례교회가 건강하고 성경적인 길로 가기 위한 대의원들의 생각은 총회 자유게시판이나 본보,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알려지는 상황이다. 최근 113차 총회 의장단 예비등록 이후 총회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의원들을 적과 동지로 편을 나누고 있다. 정치색이 짙은 게시물마다 왜 이 시기에 이런 발언을 쏟아내는지, 충분한 근거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총회 홈페이지 관리위원회를 통해 계속해서 삭제 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교단의 인격과 소양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악성 댓글이나 비방 글 하나로도 사람을 죽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는 필사로 기록된 성경을 통해 전능한 하나님을 믿으며 그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양육하며 믿지 않는 자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 우리가 불신자들과 다른 점은 이러한 사명을 바탕으로 보다 거룩한 인격을 갖춘 그리스도인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총회
우리 교단 113차 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들은 지난 7월 6일 후보 등록을 모두 마쳤다. 이날 총회장 예비 후보는 이욥 목사(대전은포)와 이종성 목사(상록수)가, 1부총회장 예비 후보로는 홍석훈 목사(신탄진)가 각각 등록했다. 예비 후보들은 본선거 등록 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현철 목사) 규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규정된 범위 내에서의 활동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 운동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교단 지도자를 배출하며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을 지켜봤다. 모두가 개인의 명예보다 교단을 위한 마음이 더 크다는 점으로 대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보여줬다고 본다. 지지하는 조직이나 이익에 따른 선거가 아닌 진정으로 교단의 미래를 감당하며 교단을 위해 봉사하는 자를 세울 수 있도록 우리는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확인하고 선거운동원을 통해 대의원들은 교단의 지도자를 선택해 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혹시라도 교단 선거가 정치적인 쟁점이나 이익을 위해 선거가 과열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의원들은 누가 되느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교단을 위해, 개교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느냐를 판단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교단 내 행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총회와 각 기관은 기도회를 비롯해 교육 세미나, 각 기관 정기총회 등 적극적인 대면모임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동역자끼리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은혜를 나누며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사역들이 회복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교단 행사를 참여하고 함께 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112차 총회는 올해 초 전국교회의 교세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중 출석교인 연령별 분포에서 0~20세는 전체 출석교인의 18.77%, 20~29세는 11.38%, 30~39세는 12.17%, 40~49세는 15.34%, 50~59세는 16.67%, 60~69세는 13.62%, 70세 이상은 12.01%로 조사됐다. 다음세대는 전체 출석교인에 1/5이 안되는 상황이며 교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20~40세는 38.39%이고, 교회의 중직이라 할 수 있는 41~60세는 42.3%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자료를 근거로 교단은 고령화의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교단 주요 행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구국기도회나 전국남선교연합회 영적성장대회, 전국사모회 연
최근 서울시가 서울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는 기독교 단체가 청소년 행사를 같은 날에 신청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었다. 불허 사유를 CTS문화재단에게 돌리기보다는 지금까지 퀴어축제에서 발생한 상식에 어긋난 행위들을 지적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합리적인 처사라고 본다. 현재 퀴어축제 측은 서울시의 불허 결정에 장소를 을지로 2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한다. 퀴어축제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춘천은 물론 대구에서도 그들의 야욕은 멈추지 않았으나 다행히 두 도시 모두 퀴어축제 개최에 대해 강한 반감으로 인해 퀴어축제 측의 기대대로 흘러가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퀴어축제를 막아낸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 동성애 진영은 포괄적차별금지법과 평등법, 학생인권조례, 국가인권기본계획(NAP) 등을 통해 계속해서 마수를 펼치고 있고, 혼인평등법과 비혼출산지원법, 생활동반자법 등 ‘가족구성권 3법’의 입법 시도로 전통가족 체계의 붕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 이 와중에 한국 보수
12일 동안 열린 말씀과 기도의 축제인 라이즈 업 뱁티스트(대회장 김인환 총회장)가 지난 6월 9일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동안 매일 저녁은 침례교회 공동체가 기도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기 위해 시작된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목회자들에게는 힘과 위로를, 성도들에게는 코로나로 힘든 일상에 복음의 활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해마다 열린 라이즈 업 뱁티스트를 통해 침례교단은 기도하는 교회란 이미지와 기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공동체임을 대내외에 강하게 심어줬다. 코로나 엔데믹을 라이즈 업 뱁티스트로 사실상 마무리하며 명실상부 기도로 코로나를 극복한 교단임을 알리고 확인한 자리였다. 2023년 라이즈 업 뱁티스트는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기도회로 특별히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집중으로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12명의 주강사 설교자들은 교단의 미래인 다음세대를 향한 메시지를 선포했고 특히 사역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12일간의 말씀을 상고하며 말씀과 기도의 동력을 의지해 다음 사역을 계속해서 준비해야 할 때이다. 다음세대부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잇따른 여름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6월은 동족상잔의 비극과 그로 인한 아픔을 기억하는 날이다. 올해는 6·25라 부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자 종전 70년을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분단의 상처와 이산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한반도에서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데다 잠시 전쟁을 휴전한 상태로 지내오고 있다. 1950년부터 3년 여 시간 동안 남북한 전체 인구 가운데 300만 명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1000만 명 이상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 전국토가 피해를 입었으며 산업기반 시설은 80% 이상 복구 불능상태가 됐다. 전 세계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그만큼 동족상잔의 비극은 파멸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란 말처럼 전쟁의 상처를 극복,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은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으며 누구나 할 것 없이 서로의 희생과 헌신, 희망을 바라보면서 고통을 감내했다. 교회 또한 함께 헌신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다시는 한반도의 민족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