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지난 10월 30~31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36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이철 감독회장은 4년 임기를 마쳤고 신임 감독회장으로 김정석 목사가 취임을 했다. 이철 전 감독회장은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한 지도자가 선택됐다”며 “오랫동안의 갈등과 소송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감리교회를 위해 성령께 지혜를 구하고 기도하며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임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는 “36회 총회를 통해 감리교의 귀한 일꾼으로 부름받은 부족한 사람과 우리 모든 연회 감독들은 복음을 힘있게 전하며 복음의 능력 앞에 복음을 통해 도전을 넘어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감리교를 위해 희생하며 섬기는 일꾼으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감 36회 총회는 동성애와 관련된 안건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기감은 퀴어 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기감 이단대책위원회는 퀴어 신학에 대한 보고를 통해 퀴어 신학이 기감의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 성경 해석, 웨슬리 신학에 반한다는 점을 근거로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총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
한국기독교철학회(회장 김종걸 교수)는 지난 11월 2일 숭실대학교에서 2024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독교 인문학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했다. 회장 김종걸 교수(한국침신대)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기독교 인문학의 논의 내용을 넘어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맞춘 새로운 기독교 인문학의 담론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을 수 있는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의 문제들과 그 대책들이 제대로 짚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홍기숙 교수(숭실대)가 “’성 바울’을 통해 본 알랭 바디우의 주체 이론”을 주제로 발표했고, 논평은 김완종 교수(국민대)가 맡았다. 두번째 발표는 정제기 교수(영남대)가 “칸트철학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의미”에 대해 발표했고 김남호 교수(울산대)가 논평을 했다. 3번째 발표는 김종원 교수(나사렛대)가 “기독교 윤리학에서 사랑과 정의”에 대해 발표했고 성신형 교수(숭실대)가 논평했다. 마지막 발표는 이창우 목사(카리스아카데미 대표)가 “키르케고르 작품에 나타난 기독교 윤리의 본질로서의 채무의식”에 대해 발표했고 윤덕영 교수(한중연)가 논평했다. 끝으로 신응철 교수(숭실대)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 10월 29일 상임회장교단 총무·이단대책위원장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13개 교단 총무와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회원 교단별 이단대책위원회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한국교회를 파괴하는 이단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한교총은 바른신앙진흥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이단 대책에 대한 연구와 대응 등에 대한 모든 문제를 회원 교단에 맡겨왔으나, 지난 총회의 결의에 따라 이단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단의 입장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단 총무·사무총장과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정례모임을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이단성 있는 인사들의 활동에 대하여도 논의됐으며, 추후 연구를 통해 공유하기로 했다. 범영수 부장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서울 중심가를 점령하며 포괄절차별금지법 반대를 부르짖었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종교개혁 507주년인 지난 10월 27일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 서울역, 여의도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여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210만 명(오프라인 110만, 온라인 100만), 경찰 추산은 약 23만 명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인사와 함께 시작된 예배는 1027 연합찬양대가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문들아 머리 들어라’ 등의 찬송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다. 메시지 선포는 박한수 목사(제자광성)와 김양재 목사(QTM 이사장) 등이 나섰다. 박한수 목사는 “대한민국의 하나님, 응답하소서”란 주제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에 대해 비판하며 “이 시대의 교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 댐이 터지기 직전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재 목사는 “돌이켜 살아나라”란 주제를 통해 가정이 사회의 근간임을 상기시키며, 낙태 허용 등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풍토
저출산 시대, 한국교회 내에서 싱글 개신교인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애물단지이다. 30대 후반부터 결혼을 안하거나 못한, 그리고 결혼을 했다가 다시 싱글이 된 이들은 교회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채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이들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40대가 넘어가면 이제 죄인이 돼 예배만 드리고 집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회로서도 이들을 위해 어떤 사역을 해야 할지 막막해 그저 결혼의 중요성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싱글 개신교인들의 상황과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하는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비혼으로 빠져드는 사회구조 주요조사 결과는 목회데이터연구소 김찬솔 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싱글 개신교인, 비싱글 개신교인, 목회자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눴으며 싱글 개신교인은 전국의 만 30~59세 이상의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했다. 첫 번째로, 비혼에 대한 인식은 싱글 전체 80%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응답했고 비싱글 개신교인은 73.5%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반면에 목회자 그룹은 50%만이 싱글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며 비혼에 대한 인식이 목회자가 가장 보수적
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가 오는 10월 24~26일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 2016년부터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로 시작한 KCFF는 인재양성의 비전을 품고 올해 ‘행복(Happiness)’ 이라는 주제로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공모전을 주최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 행복을 담은 작품을 심사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을 할 예정이며, 특별히 올해는 문화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신력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영화제로서 기독교인 뿐만이 아닌 비기독교인에게도 복음을 전할수 있는 다양한 문화 기획을 마련해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참 행복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3일간의 프로그램은 모두 COEX에서 진행된다. 개막식(24일), 영화 상영(25일)은 COEX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며, 마지막 26일은 KCFF문화페스티벌 및 영화인 세미나, 레드카펫, 시상폐막식 그랜드 피날레가 COEX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초청작으로는 국내 최초 개봉되는 ‘Sound of Hope’가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며, 그 외에도 ‘The Case for Heavan’, 여러 국제영화제 대
장애인 문화예술창작전문활동 비영리민간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 목사)’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David 강)’는 지난 9월 30일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은 관현악, 성악, 미술분야의 3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대학운영은 제이엘한꿈예술단에서 주관하며, 드림온학교와 수원예술학교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대상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우선하며, 취약계층, 다문화, 고령자, 배움 중단자(학교 밖 청소년 외), 그리고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학업은 장애인을 고려해 실용음악 위주로 학습하며, 실습과 연주, 공연의 일정을 포함해 일정기간 내에 82학점을 이수하면 음악 Diploma 학위가 수여된다. 그 이상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은 콘코디아대학교와 연결된 영국의 국립대학으로 편입학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학교로 편입학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술대학 학위 운영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술대학의 기준에 따른 커리큘럼과 학사일정, 교수진 구성, 학습진행을 착실히 할 수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KWMC(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F(한인세계선교사회)는 지난 10월 14~16일 부산 수영로교회와 AG405 세미나실에서 한국교회 선교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해 12월 12~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결의한 공동선언문의 내용들을 조금 더 구체적 행동 계획으로 변환하고, 최근 이슈가 된 선교현황을 좀 더 긴밀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KWMA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의 개회예배 설교를 시작으로 참가자 소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KWMA에서는 법인이사장 이규현 목사,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포도나무), 운영이사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감리), 강대흥 사무총장, 정용구 협동총무, 노성천 협동총무, 문형채 사무국장이 참여했고, KWMC에서는 조용중 사무총장, 백운영 목사(공동의장), 김휴성 총무가 함께했다. KWMF에서는 방도호 공동회장(페루), 이은용 공동회장(케냐), 어성호 대표회장(인도네시아), 이근희 사무총장(캄보디아)이 참석했다. 첫번째 라운드테이블에서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미국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 뉴스에서 소개한 Gl
학교기도불씨운동 라이트온(대표 송해관 목사)은 지난 9월 7일 대전하늘문감리교회에서 10차 라이트온 학교기독불씨운동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충청도와 대전, 세종지역 청소년, 교사, 목회자 등 430개 교회, 270개 학교 2000여 명이 함께 찬양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 집회는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 학교마다 마련된 기도모임을 소개하는 부스와 선교단체 부스, 놀이부스 등을 운영하며 아이자야씩시티원이 찬양집회를 인도하고 이종화 목사(세움)가 말씀을 전했다. 이종화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흥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부흥의 이야기가 소문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돼야 한다”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학교를 위해 △직장을 위해 △지역과 나라, 열방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라이트온 대표 송해관 목사는 “기도모임으로 세워진 우리 학생들이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증인되길 바란다”며 “지도자의 인도가 아닌 학생들의 니즈(필요)로 모여진 끈끈한 기도모임이 복음의 씨앗이 되어 청소년 선교의 열쇠가 되고 지역교회와 연결하는 귀한 사역”이라고 밝혔다. 라이트온 학교사역팀장 한석우 목사(주우리)는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2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5’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신학교 교수, 언론인, 현직 대형교회 및 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 전문가, 조사통계전문가 등 한국교회를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들로 TFT를 구성, 기획하고 ‘한국 교회 트렌드 2023, 2024’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 ‘한국교회 트렌드 2025’에 수록된 조사는 지난 5~6월 담임목사, 기독교인, 해외선교사, 일반국민, 고령교인, 싱글 크리스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TFT팀의 기획에 의해 10개 주제와 주제별 전문가 10명의 저자가 선정됐고,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트렌드 현상과 대응 전략에 대해 글을 전개했다. 따라서 이 책은 정확한 조사 자료들을 토대로 2025년 한국교회 트렌드를 전망하고 예측한 국내 유일한 한국교회 생존전략 트렌드 분석서이다. 10개 주제는 ‘현상 영역’ 4개, ‘개인 영역’ 4개, ‘교회 영역’ 2개로 구성됐다. 현상영역은 유튜브 신앙생활을 다룬 ‘유반젤리즘’과 신앙양극화 현상을 다룬 ‘오소프락시’, ‘가족종교화’, 그리고 교회의 세
화제의 중심 예장통합 109회 정기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는 지난 9월 24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장통합 109회 정기총회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의식 총회장의 거취와 예장통합 헌법위원회가 올린 ‘헌법 정치 제28조 6항(목회지 대물림 방지법) 삭제의 안’ 때문이었다. 한 기독시민단체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양곡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 총회장이 불륜 의혹에 휩싸여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려는 시도는 교회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도덕성과 윤리를 져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또 헌법 정치 제28조 제6항(세습금지법)을 삭제하려고는 시도는 교회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리고, 공교회의 공동체성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예장통합 총회는 교계언론에 본회의장 출입 제한을 통보하며 기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김영걸 부총회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김 목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우리(예장통합) 교단이 희망을 주는 교단이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권면했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센터 메인홀에서 개최됐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 한국 찬양 그룹과 안무팀의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예배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는 Simon Seow와 Delphine Fanfon이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독),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사, 이재훈 목사(제4차 로잔대회 공동대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사회자 Simon Seow는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데, 앞장서서 수고해 준 한국로잔과 섬김이의 헌신에 감사하며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순서로 마이클 오(국제로잔 총재)의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의 소개와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온 교회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데 함께 협력할 것을 강조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Collaborative Action을 주제로 발표한 유리 크리엘과 유지영 자매는 “우리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에 가져다주실 거룩한 임재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같은 마음과 열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문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etty Ban
월드투게더(회장 김용우)는 이규원 치과로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황실근위대인 강뉴부대 6037명을 파병했고, 전쟁 중 한국에 고아원을 설립하며 전쟁 고아를 돌보았다.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은 고국으로 돌아간 이후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를 도왔다는 이유로 핍박과 가난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규원 원장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해 월드투게더와 2013년도부터 인연을 맺고 매년 참전용사들을 위한 생계비를 지원해오며, 누적 기부금 1억 3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규원 대표 원장은 “우리가 어려울 때 타인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바위에 새겨 좋고 천년, 만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계속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월드투게더 김용우 회장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생계지원을 통한 복지향상에 힘쓰는 월드투게더가 되겠다”라고 했다. 범영수 부장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미션네트워크)는 지난 9월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에 따른 신앙적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는 ‘한국교회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 측은 “대한민국 근대 교육의 초석이자 항일 구국 운동과 민족 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 기독교학교는 오랫동안 지켜온 교육적 사명을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며 “기독교학교는 1974년 평준화 정책 이후 지난 50년 동안 자주적 학교 운영뿐 아니라 건학이념에 따른 교육조차 어려운 시대를 마주하게 됐고, 지난 시간 자랑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21대 국회의 사립학교법 개정 이후 기독교학교 건학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교사를 시·도 교육감 재량으로 임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사학 공영화 정책’ 및 일방적인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그리고 종교계 사립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2025년 고교학점제’ 등으로 인해, 기독교학교에서는 신앙과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한교총과 미션네트워크는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신앙적 교육권이 보장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10일 2050년까지 한국기독교 인구 수를 예측하는 ‘한국 기독교 교세 추계’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협력해 주요 교단의 과거 20년치 교세 통계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과 연세대학교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에게 의뢰해 발표한 것이다. 2050년 기독교인 인구 70만 명으로 감소 분석 결과, 2024년 16.2%인 기독교인 비율은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2050년엔 11.9%로 예상했다. 기독교인 인구 수 기준으로 보면, 2025년과 2026년 사이, 2032년과 2033년 사이 0.4~0.5% 비율로 감소하다가 2038년부터는 감소율이 1%대로 벌어지고, 2043년 2%대, 2047년에 접어들면 3%대까지 더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기독교인 수의 하락폭은 대략 2038년을 기점으로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연령대별 기독교인 비중을 보면 4050세대(30.4%)와 60대 이상 노년층(28.9%)이 비슷한 수준이다. 2024년 이후, 연령별로 비교 분석을 하면 2030세대 기독교인 비중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60세 이상 기독교인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