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오는 12월 4일 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한교총은 지난 10월 10일 8-7차 대표회장회의와 8-3차 상임회장회의를 연이어 열고 총회 일정과 준비 절차를 확정했다. 9회 정기총회는 12월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차기 지도부 구성과 정관 개정, 회원 교단의 의무금 조정 등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교총은 11월 7일 대표회장단과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어 총회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11월 25일에는 임원회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최종 조율에 나선다. 총회를 앞두고 ‘임원인선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정관 및 제 규정 개정위원회’를 운영해 조직의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8회 총회에서 결의됐으나 이행되지 않았던 회원 교단 의무금 상향 조정안도 함께 검토된다. 이와 함께 예산심의위원회, 회원실사위원회, 바른신앙진흥위원회 등 각 분과위원회는 11월 4일까지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위원회에서 상정된 보고서와 안건들은 11월 25일 연석회의에서 최종 조율 후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교총 관계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공동대표회장 김영걸·이욥·박병선)은 8월 13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은 한반도의 평화, 정치 통합, 복음 회복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한국교회가 시대 속에서 감당해야 할 책무를 재확인했다. 한교총은 선언문에서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시는 하나님”(다니엘 2:21)과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나이다”(마태복음 6:13)를 인용하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 땅의 역사와 교회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로 한반도의 분단 치유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꼽았다. 한교총은 “광복 이후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 헌신을 기억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한국교회가 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탐욕의 정치’ 거부를 내세웠다. 한교총은 “정치적 이념 갈등이 한국 사회를 깊이 분열시키고 있다”며 “폭언과 폭력을 앞세운 극단 정치에 동참하지 않고, 상호 존중과 대화·타협이 살아있는 정치가 실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은 복음 회복을 통한 교회의 갱신이다. 한교총은 “선교 140주년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요나 1:1~16
 
								선교 미디어 CGN은 지난 9월 23일 THE C&MA 얼라이언스 한국총회(C&MA 교단)와 업무협약을 맺고, OTT ‘퐁당’ 플랫폼을 매개로 글로벌 복음 전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GN은 이번 MOU로 C&MA 소속 목회자들의 ‘퐁당’ 활용이 확대돼 미디어 선교의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C&MA는 검증된 콘텐츠를 목회·선교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사역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C&MA 교단은 미국 2000여 교회를 포함해 전 세계 90여 개국 2만 5000여 교회, 700만 명 이상의 성도로 이뤄진 세계적 선교 연합체로, 현재 1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국내에는 85개 교회 및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GN 전진국 대표는 “CGN의 ‘G’는 ‘Global’”이라며 “고 하용조 목사의 Acts29 비전을 따라 해외 6개 지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C&MA가 가진 글로벌 자산과 손잡고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C&MA 한국총회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는 “CGN과의 협력으로 영적 자원을 공유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역의 무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9월 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영남권역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호남권역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아동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 포럼은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의 환영사와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의 인사말, 부산울산정신재활시설협회 배소연 회장과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김성완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사례 영상 상영과 주제발표, 패널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유은라 교수는 ‘아이만 치료하면 충분할까?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보호자의 역할 재조명’을 주제로 “아동 개인의 상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부모와의 관계 향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아주대학교 하경희 교수는 월드비전과 서울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지원시설 ‘아이존’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가족 중심 개입 모델이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 현장에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교육계·복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시고, 그 사명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 인천상륙작전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공산화의 위험으로부터 막아내고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던 맥아더 장군은 ‘책임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후에 위대한 인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맥아더는 귀족 가문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공을 세워서 이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가르쳤기에 늘 강한 승부욕과 야망을 보였다. 평범해 보이는 것을 얕잡아보거나 무시했다. 1923년 젊은 맥아더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활용해 큰일을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공병 부대와 광산에서 근무하게 됐고, 이런 무미건조한 일을 맡았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여기에서 어떤 발전 가능성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대부분의 일을 소홀히 처리했다. 이후 그는 1년 동안 필리핀으로 파견됐다가 다시 미국 엔지니어학교로 발령받아 연구를 하게 됐다. 그는 연구가 지루하고 싫었다. 오히려 백악관의 화려한 사교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맥아더는 자신의 커리어와 사명을 완전히 잊고 사교의 즐거움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창 16:1) 16장으로 넘어가자마자 등장한 첫 구절이 아브람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짚고 있습니다. 그 많은 약속과 확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녀가 없었으며, 그 이유가 사래가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로 남아 있는 한 아브람이 자식을 가질 수 없었는데, 믿음으로 이겨 보려 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려면 이 현실을 뛰어넘어야 했는데, 애굽 사람 하갈이 변수로 떠오릅니다. 하갈에 대해 창세기가 주는 정보는 두 가지입니다. 사래의 시녀이며 애굽 출신이라는 점이죠. 16장 이전에 하갈이라는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을 보아 하갈은 아브람이 애굽에서 선물로 받은 시녀였던 것 같습니다. 이 추측이 맞다면 하갈은 애굽 생활의 결과물 중 하나며, 아브람과 사래에게 애굽에 대한 기억을 끊임없이 되살려 주는 존재입니다. 아브람과 사래에게 애굽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자신에 게 유익이 되는 선택을 상징합니다. 이런 선택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이지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9월 29일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출판기념회를 열고, 2026년 교회 현장을 규정할 핵심 의제와 근거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말부터 신학교 교수, 언론인, 대형·소형교회 목회자, 기독교 문화·조사통계 전문가 등으로 TFT를 구성해 3년간 축적한 결과물이며, 규장에서 출간됐다. 조사는 2025년 5~6월에 걸쳐 담임목사, 기독교인, 일반국민, 여성교역자, 소형교회 성도·목회자, 이주민 선교 단체·목회자 등 6개 트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규모는 5019명과 60개 선교단체로, 주제별 집필진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상과 대응 전략을 정리했다. 연구진은 “정확한 조사 자료에 근거해 2026년 한국교회를 전망·예측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기준 코로나 이전 대비 아직 완전 회복하지 못한 교회가 61%였고, 평균 회복도는 91%로 2023년 86%, 2024년 88%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교세 회복은 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빨랐다. 출석교인 수 100%에 미달하는 교회 비율이 ‘29명 이하’
하나님의 은혜로 아담은 독처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하와를 통해 그 말을 옳게 여겨 죄를 지었다. 죄를 짓기 전의 아담과 하와가 참자기라면 죄를 지은 이후의 자기는 거짓자기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스스로 참이라고 여겼던 거짓자기를 버리는 일이 구원이다. 구원은 자기의 죄(거짓자기)를 인정하고 참자기를 찾는 것이기에 거짓자기를 버리는 것은 곧 참자기를 찾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회개라는 것은 죄 아래 있는 인생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원래의 에덴을 회복하는 신앙고백이다. 에덴으로 가는 길은 십자가로만 가능하다. 거짓자기는 교묘히 자기 자신도 속이는 힘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거짓자기)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지도 않고 달렸다고 여기고 평생을 살기도 한다. 더욱이 목사, 장로, 집사의 직분을 갖고 십자가가 빠진 율법에 매여 살며 마치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사는 것처럼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바벨탑을 쌓는다. 이들의 특징은 복음에 율법을 섞는 일이다. 복음으로 거듭났다고 여기고 율법으로 살자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며 이 땅에서 복 받자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신앙을 보면 복음으로 구원받았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창 15:7~8)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15장 1절 이후 대화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이 방패와 상급이 되어 주겠다고 말씀하시자 2절에서 아브람은 방패가 있어도 아들이 없으면 소용없다고 투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받아주시면서 3절부터 5절까지 상속자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 번 주십니다. 6절에서 말씀을 받아들인 아브람을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고 이어지는 구절에서 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해 주셨는데, 8절에서 난데없이 아브람이 증거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미래 후손에 대한 약속까지는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당장 이뤄질 수 없다는 것도 알았는데 땅 약속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었나 봅니다. 약속을 주실 때마다 마음으로는 믿었어도 실제로는 언제나 빈 손이 었죠. 땅이라는 구체적인 축복이 언급되자 이번만큼은 담보를 잡아야겠다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무엇으로 아나요?”라는 말은 곧 “내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 주세요”라는 말이나 다름없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