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심에 섰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는 부르심을 따르는 교회와 성도들이 있으며, 지역 교회가 선교의 주체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실제적 안내서가 출간됐다. 바로 ‘지역 교회를 위한 세계 선교 특강’(세움북스)이다. 이 책은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지역 교회가 선교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선교학자와 목회자, 실무 선교사들이 힘을 모아 집필한 공동저서다. 김상철 선교사(GBT)를 비롯해 김한성 교수(ACTS), 홍문수 목사(신반포), 오승수 목사(높은뜻푸른 선교담당), 이재화 선교사(GMP 개척선교회 대표), 송기태 선교사, 이상협 집사(대구 동신) 등 7인이 참여해 각각의 영역에서 선교를 경험하며 얻은 통찰과 실천을 집약했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나 교리 해설서가 아니다. 1장에서 ‘성경에 근거한 선교’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2장부터는 선교 비전 공유, 선교사 협력, 단기 선교, 선교위원회 운영, 평신도와 이머징 선교 등 지역 교회가 직면하게 될 실제적 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저자들은 입을 모아 “선교는 선교사만의 일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사명”이라고 강조한다. 이
구로지방회(회장 김길배 목사)는 지난 6월 2일 충남 부여 원문교회(최현준 목사)에서 지방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는 최근 사역지를 원문교회로 옮긴 최현준 목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구로지방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교제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월례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침례교회의 역사적인 장소인 강경 옥녀봉을 방문했다. 이들은 복원된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 건물을 둘러보며, 침례교회의 신앙 유산과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구로지방회는 앞으로도 지역 교회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침례교회의 뿌리와 정신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회 공보부
충북남부지방회(회장 김방룡 목사) 예손교회(신일균 목사)는 지난 5월 6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목사·집사 안수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손교회는 박금선 목사 안수와 함께, 안수집사 1명, 권사 7명의 일꾼을 새롭게 세웠다. 1부 경건예배는 신일균 목사의 사회로 지방회 시취위원 유덕봉 목사(옥천중앙)가 기도하고 지방회장 김방룡 목사(우성)가 “신실한 동역자”(빌 2:19~2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안수식 및 임직식에서 시취위원회 서기 한경훈 목사(금강)가 시취경과를 보고하고 안수자와 임직자, 그리고 교회가 서약한 후, 시취위원장 정연식 목사(장은)가 목사 안수기도를, 신일균 목사(예손)가 집사 안수기도를 했다. 이어 김주만 목사(소망)가 임직자에게 권면하고, 임완철 목사(가풍)가 교회에게 권면했다. 또한 한경훈 목사(금강), 노재선 목사(샘물), 김수동 목사(옥천군기독교연합회 회장)가 임직자와 교회에 축사했다. 안수받은 유익환 안수집사가 인사 및 광고를 전하고, 박금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공보부장 김광성 목사
침례신문사(사장 강형주 목사)와 함께하는 주성건설산업(대표 박종완 목사)은 지난 5월 20일 부산KTX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교회건축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6월 26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페트라홀에서 예정된 전국세미나의 사전 모임으로 특별히 교회 재건축을 중심으로 교회가 준비하고 계획해야 하는 내용과 재건축시 고려해야 할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종완 목사는 “부산지역의 상당지역에 재건축 계획이 수립되면서 교회도 이전이나 재건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교회의 상황과 비전, 향후 계획 등을 고려하고 재건축 조합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하며 교회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침례교연합회 회장 백승복 목사(창성)가 참석해 여러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백 목사는 “여러 다른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건축이 필요한 목회자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음에도 교회 건축과 관련해 다양한 케이스와 사례를 바탕으로 부산지역 교회들이 주님의 성전을 세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교회가 점점 소멸되고 있다. 농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마을 자체가 사라지고, 그 마을의 대표적 인프라라 할 수 있는 교회도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농촌교회에 부임한 한 목회자는 예배보다 고령의 성도들을 돌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토로한다. 장례예배는 이제 농촌 목회자의 주요 사역 중 하나가 돼 버렸다. 농촌교회를 살리기 위한 한국교회의 다양한 시도는, 그 생존이 곧 한국교회의 존속과 직결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계 연합기관을 중심으로 농촌교회와 지역 성도들이 생산한 특산물을 바자회나 장터 등을 통해 유통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 농특산물의 품목도 다양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사실 한국교회 부흥의 절정은 1990년대였다.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의 흐름에 따라, 지방과 농촌의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도시교회로 옮겨 갔다. 물론 지방과 농촌에 남아 교회를 섬기며 신앙을 지킨 그리스도인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이후, 한국교회는 정체기에 들어섰다. 대도시 중심의 사역, 지역 불균형, 저출산, 주 5일제 시행 등의 변화 속에서 교회는 양적 성장의 둔화를 겪기 시작했다. 한때 12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이자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는 지난 7월 7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CBS 33대 재단이사장에 공식 취임했다. 소강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CBS는 군사 독재의 탄압 속에서도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시대를 향한 정직한 소리를 전해온 기독교 언론”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CBS가 뉴스, 시사, 교양, 음악 등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미디어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보와 보수를 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중심 복음 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CBS 나이영 사장은 “한국 사회의 건강한 통합, 그리고 한국교회의 생명력을 이끌어내는 데 소강석 이사장의 영적 리더십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날 취임식은 CBS 전임 이사장 전병금 목사(강남 원로)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영걸 총회장 등 주요 교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병금 목사는 설교를 통해 “CBS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한국교회와 함께 사회적 연대와 회복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북부지방회(회장 김영준 목사) 청소년부(부장 김창섭 목사)는 지난 6월 6~7일 경기도 동두천시 요셉국제학교에서 청소년·청년 연합수련회를 진행했다. 지방회에 소속된 70여 명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1박 2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과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는 수련회의 또 다른 은혜의 시간이 됐다.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 서정열 장로는 육군 장성 출신으로, 육군의 주요 보직을 고루 역임했다. 군의 굵직한 보직들을 지낸 그는 다음 세대들에게 “하나님은 한 번 찜한 사람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니 우리도 스스로를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줬다. 서 장로는 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청년들에게 ‘절절포 머플러’에 친필 사인을 해 선물로 나눠주며, 받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각 교회에서 준비한 ‘달빛마켓’에서는 풍성한 선물과 저녁 식사가 제공됐다. 저녁 집회 후에는 간이 불꽃놀이로 수련회의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둘째 날에는 요셉국제학교 이사장 윤광열 목사의 특강과 단체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으며, 짧지만 보람된 일정 속에서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수련회가 됐다.
“하루라도 함께 걸었던 길이라면, 우리는 동문입니다.”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제44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조요한 목사(이레, 인물사진)는 굳게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수석부회장에서 총동문회장으로 이어진 그의 걸음은 단순한 직책의 승계가 아니었다. 그것은 학교와 교단, 그리고 흩어진 동문들을 하나로 묶어 세우겠다는 사명으로 향하는 발걸음이었다. 조 회장이 바라본 모교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는 흐름과 현 상태의 안정을 지키려는 흐름이 맞서는 가운데, 서로의 간극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는 “학교와 총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편 가르기를 멈추고, 학교를 살리는 일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한국침신대 총동문회는 목회자(강남중앙침례)로 평생을 헌신하셨고 이제는 학교를 위해 늘 애쓰시는 피영민 총장님을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눈은 언제나 후배인 학생들을 향해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졸업생 중 절반만이 목회의 길을 걷고, 나머지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총동문회와의 연결은 희미해진다. 조 회장은 이 흐름을 되돌리고자 한다. “교회는 청년들은 반드시 한국침신대로 보내야 합니다. 학생이 많아야 학교
광주지방회(회장 유상철 목사)는 지난 6월 12일 엘림교회(변의석 목사)에서 6월 월례회를 가졌다. 1부 경건예배는 박병주 목사(큰기쁨)의 사회로, 김명철 목사(참빛)가 기도하고 차대혁 목사(대흥)가 성경을 봉독한 뒤, 변의석 목사에 이어 오벧에돔워십찬양단이 특송하고, 변의석 목사가 “영향력 있는 삶”(창 21:22~34)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심재권 목사(무지개)가 봉헌기도를 하고 축도했다. 2부 회무는 지방회장 유상철 목사의 인도로 신현광 전도사(북광주)가 기도하고, 총무보고에 이어 친교부와 재무부, 복지부 보고가 있었고, 유상철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이날 사모들을 위한 ‘스마일바자회’가 엘림교회 1층에서 열렸다. 공보부장 김도성 목사
수원지방회(회장 권오근 목사)는 지난 5월 12일 포도나무교회(윤기영 목사)에서 지방회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은 특별히 지방회 신입 회원들에 대한 환영식이 있었다. 전도부장 김명환 목사(열린중앙)는 지난 4월 월례회에서 가입 청원한 주영광교회(안민철 목사)와 작은보금자리교회(황영규 목사)에 대해 현장 답사 보고를 했고 참석한 회원들은 가입 청원에 대해 의결했다. 아울러 이날 김주철 목사(예수누리)가 지방회 가입 청원을 하며 인사했다. 회장 권오근 목사는 수원지방회에 새로 가입 청원한 황영규 목사와 김주철 목사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수원지방회 식구가 됨을 환영하며 앞으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서로 배우고 도우며 하나되는 지방회를 만드는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회장인 이종국 목사(비전)는 “각 지역에서 성실하게 사역을 감당하시는 훌륭하신 목사님들을 추천하고 수원지방회 한 가족으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공보부장 강태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