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선교사역자 오은국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올바르게 소개하기 위한 책 ‘하나님이 너를 많이 사랑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아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았다. 오은국 목사는 30년 가까이 청소년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며, 연극과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해 왔다. 특히 연극 수업과 문화예술캠프에서 만난 청소년들과 나눈 간증과 하나님의 은혜를 이 책에 녹여냈다. 책은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무섭고 심판하시는 분’ ‘나를 구속하는 존재’로 오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저자는 현장 사역을 통해 마주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며 하나님은 ‘좋으신 분’ ‘친절하신 분’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다시 조명했다. 책의 한 대목에서 저자는 “믿음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신뢰에 기반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내 뒤에 엄청나게 위대한 보호자가 있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
크리스천에게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준(canon)은 성경이다. 이것은 타협하거나 다른 어떤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문자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분의 뜻, 의도, 메시지가 담긴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성경을 빼거나, 더하거나,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소중한 성경은 40여 명의 저자에 의해서, 약 1,500년에 걸쳐, 대부분 이스라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즉 성경은 시간, 장소, 사람, 그리고 그 사건의 주체가 명확한 역사적 사실들이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은 그 ‘현장’을 가지고 있다. 현장하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장소의 개념을 떠올린다. 현장의 1차적 의미는 분명히 장소의 개념이다. 하지만 제가 이스라엘에서 수학하는 동안 지간이 지나면서 현장에 대한 개념이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강의실에서 성경사건의 지리적 상황, 역사적 정황, 고고학, 발굴과정, 그리고 그동안 잃어버린 사건의 장소를 다시 찾아내고 확정하는 과정들을 배우고, 그 사건의 현장에 우뚝 서보고, 그 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박물관에서 만나며 뼛속 깊이 느겼던 사실은 현장이란
2025년도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교회들의 여름 사역도 무더위를 잊을 만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음세대들의 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여름 캠프와 선교 비전캠프, 그리고 총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캠프와 어린이 캠프는 이미 대표적인 여름 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교회 차원에서도 산간이나 바닷가에 위치한 수양관, 팬션, 리조트 등에서 부서별 또는 전교인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교회 내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사역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교단을 대표하는 지구촌교회의 경우, 지역 복음화를 위해 전국 62개 교회를 대상으로 각 부서별 선교팀이 지역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는 침례교회 안에서 귀한 협력의 사례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바쁘고 풍성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 반면, 그러한 사역조차 감히 생각하지 못하는 교회들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바로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들이다. 이들 교회는 여름 사역을 전개할 수 있는 재정조차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목회자조차 생존의 문제에 내몰려 있는 현실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사람 구경조차 힘든 농어촌 지역의 교회들은
사단법인 미래목회연구원(이사장 민경설 목사)은 오는 8월 4~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45회 전국 목회자·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도동력세미나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약 20만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2024년에는 국민일보 주최 ‘제13회 국민미션어워드’ 세미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경설 목사(광진, 미래목회연구원 이사장)가 주강사로 강의를 맡는다. 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전도학교 교장과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강의는 전도 이론과 실제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별강의로는 ‘3시간 연속 기도 훈련’이 포함돼 있다. 특별강사로는 김운성 목사(영락)와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참여하며, 찬양 강사는 김동국 목사(한국복음성가협회 전 회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 사모, 장로, 평신도, 제직, 청년, 전도 특공대 등 전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등록비는 교회 규모 및 등록 시기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출석 인원 50명 이하인 개척교회가 주보를 제출할 경우, 목회자는 50%, 평신도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조연에서 주연으로, 주연에서 조연으로’란 부제를 단 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쓰임받는 삶’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 추창호 목사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은 반드시 주목받는 자리에 있는 사람만의 특권이 아니다”라며, “때론 조연의 자리, 때론 낮은 자리에서도 충분히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고 말한다. 그는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무대 위에서 ‘주연’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를 향한 믿음과 순종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예수님의 섬김의 자세를 본받아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쓰임’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특별히 성경 속 조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이름 없이 등장했지만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던 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명은 높은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붙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모든 독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은 바쁜 사역 중에도 묵상과 적용의 깊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신앙인들에게, 또한 자신의 삶이 과연 의미 있는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
성남지방회(회장 박상우 목사)는 지난 6월 20일 지방회 성도부(부장 박찬경 목사) 주관으로 성은중앙교회(조병일 목사)에서 여전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여전도회 회장 이미진 집사(성은중앙)의 사회로, 여전도회 총무 양연옥 권사(성은중앙)가 대표로 기도하고, 월드베스트프랜즈 이사장 차보용 목사가 “오직 예수”(갈 2:20)란 제목으로 간증과 함께 예수의 정체성을 가지고, 예수가 기준이 되어, 예수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설교하고 뜨겁게 결단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방회장 박상우 목사(참된)의 축도로 마치고,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 조병일 목사는 성전 건축 이후 지방회를 섬길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공보부장 이명헌 목사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플랫폼’(세뛰세, 이사장 김성겸 목사)이 주최한 ‘세뛰세 글로컬 데이 인천’ 포럼이 지난 6월 26~27일 인천 주안대학원대학교(유근재 총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세대와 교단,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개회는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 ‘성경과 설교’ 등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공주 꿈의교회(배창효 목사)의 ‘멀티교회’ 목회 사례가 집중 조명됐다. 배창효 목사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닌, 동일한 비전과 철학, 목회 사명을 공유하는 지교회 간 선교적 연합이 멀티교회의 본질”이라며, “재정과 행정은 독립하면서도 목회 자원과 경험은 공유하는 공동체적 구조가 멀티교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꿈의교회는 공주, 대전, 세종 등 6곳에 지교회를 운영하며, 수평이동에 따른 지역교회와의 갈등보다 교인들의 요청에 따른 자연스러운 확장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목회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 목사는 “부교역자를 훈련해 지도자로 세우고, 각 교회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며, 멀티교회의 건강한 모델을 소개했다. 뉴노멀 시대의 영성과 예배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 無名’이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4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에서 이례적인 역주행 흥행을 이어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명 無名’은 7월 3일 기준 누적 관객 4만 1234명을 기록하며, 기독교 영화로는 드물게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이는 2019년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11만 관객을 모은 ‘교회오빠’보다도 빠른 추세다. CGN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 작품은 관객들로부터 “기독교 영화 가운데 가장 탁월한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실관람객 평점 9.57점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입소문이 퍼지며 장기 흥행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영화는 암흑과 같았던 일제강점기,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헌신했던 무명의 일본인 선교사들의 삶을 따라간다. 일본의 첫 조선 선교사였던 노리마츠 마사야스(乘松雅休)와 신사참배에 저항했던 오다 나라지(織田楢次)의 행적을 중심으로, 복음과 화해, 그리고 예수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특히 올해는 광복과 분단 8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을사늑약 120주년, 한국 내 선교 140주년, 교토 재일한인교회 100주년 등
7월이 되면 총회 주관으로, 그리고 개교회별로 다음세대 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교회와 교단의 미래가 바로 이들에게 달려 있는 만큼, 7월의 행사에는 많은 관심과 비중, 그리고 적잖은 재정이 투입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과 헌신, 열정이 과연 진정한 열매로 맺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기 어렵다. 이는 오늘의 교회가 여전히 다음세대를 향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음세대 사역은 여전히 위기 가운데 있다. 교회 내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교회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성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교육의 강화, 다음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커뮤니티 형성, 교회와 가정 간 협력적 관계 구축이 절실한 때다. 성경적이고 실용적인 말씀 교육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많은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이나 주일학교에서 성경 내용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깊이나 실용성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앙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부족하다. 젊은 세대는 이론에 머무는 신앙에는 흥미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입버릇처럼 고백하는 이 말씀이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스마트폰과 미디어가 ‘목자’처럼 군림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길러내기 위한 한 목회자의 진지한 도전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국진호 목사(동탄지구촌)는 최근 신간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는 학교’를 통해 기독교 대안교육의 철학과 실제 현장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직접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다음 세대를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실천해온 여정을 독자들과 나눈다. 책의 중심에는 ‘쉐마 교육’이 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TV와 스마트폰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멀어지도록 훈련받으며, 신앙적 삶을 습관화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과정은 단순한 티칭(teaching)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돕는 코칭(coaching)으로 전환된다. 교사는 지식을 주입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안내자가 된다. 책은 기독교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