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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콘퍼런스로 본문중심 설교의 새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인터뷰 / 교회진흥원 원장 이요섭 목사

 

교회진흥원(이사장 유정환 목사, 원장 이요섭 목사)과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침례교신학연구소(소장 임도균 교수)가 공동으로 오는 1029~31일 서울 강남중앙교회(최병락 목사)와 침례신학대학교, 광주성림교회(김종이 목사)에서 본문이 이끄는 설교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본문 설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인 이번 콘퍼런스에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설교대학원 데이비드 알렌 학장을 비롯해 이동원 원로목사(지구촌), 박성근 목사(남가주새누리), 문상기 교수(침신대), 조경호 목사(대전대흥), 정승룡 목사(늘사랑), 최병락 목사(강남중앙), 임도균 교수(침신대), 권호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 준비를 위해 교회진흥원 이요섭 목사(사진)말씀 중심의 교단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 설교이기에 이번 콘퍼런스가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큰 유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요섭 원장을 직접 만나 설교콘퍼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에 큰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번 설교콘 퍼런스를 진행하시게 됐는지 알고 싶습니다.

= “교회진흥원의 존재 이유는 목회자의 성장과 교회 부흥을 목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일선 목회에 적용하기 위해 돕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교회진흥원은 침례신학대학교 침례교신학연구소(소장 임도균 교수)와 일찍부터 설교자인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위한 설교콘퍼런스를 기획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이번 콘퍼런스의 특징은 몇 가지로 나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주도자인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데이비드 알렌 교수를 직접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라는 것입니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지금 미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설교스타일로 성경 본문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성경의 감성적인 감동까지도 다시 살려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주에서는 여러 번의 설교콘퍼런스가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세미나와 책으로만 소개된 정도입니다. 둘째는 설교분야에 이론과 실제를 갖춘 최고의 강사진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주도자인 데이비즈 알렌 교수를 비롯해 박성근 목사(남가주새누리), 이동원 목사(지구촌), 문상기 교수(침신대 설교학), 조경호 목사(대전대흥), 정승룡 목사(늘사랑), 최병락 목사(강남중앙), 임도균 교수(침신대 설교학), 권호 교수(합동신학대학원)가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제가 균형있게 조합된 콘퍼런스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어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돕기 위한 프리칭 툴스(Preaching Tools)’라는 책도 함께 출판 된다는 점입니다. ‘프리칭 툴스는 데이비드 알렌 교수가 설교자들을 위해 각 분야의 유용한 주석, 설교관련 도서 목록을 정리하고 설명을 단 도서목록 소개서를 국내 유명 신학교 설교학 교수들이 번역하고, 한국어 자료를 추가했습니다. 2~3년 주기로 자료를 업데이트하여 출간할 예정이고, 각 신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 어떤 주석과 도서를 참고할 것인지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콘퍼런스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할인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과 대전, 광주에서 각각 개최됨으로써 짧은 일정 속에서 최대한 지역적 균형도 맞추어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신학생들의 등록비는 파격적으로 낮게 책정하여 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드문 콘퍼런스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설교 관련 부분에 다양한 강사들이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행사에 기대하시는 바도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 “지금 한국교회는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역사는 이럴 때마다 말씀중심으로 돌아가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교콘퍼런스를 통해 전통적으로 성경중심의 설교를 강조해온 침례교회의 강단이 다시 한 번 본문 중심의 설교를 통해 복음중심, 말씀중심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강단에서 진리의 횃불이 뜨겁게 타올라 성도들의 심령에 말씀의 능력이 충만해지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행사 준비과정에 여러 협력들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관과 개교회의 협력이 독보입니다. 그만큼 설교에 대한 중요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 “이번 콘퍼런스는 교회진흥원과 침례신학대학교 침례교신학연구소와의 협업으로 가능하게 됐습니다. 강남중앙교회(최병락 목사), 침례신학대학교(김선배 총장), 광주성림교회(김종이 목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가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단적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제일 어려운 부분은 협력교회, 협력 파트너를 찾는 일입니다. 사실 우리교단은 다른 어떤 교단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자발적 협동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돌아보면 우리교단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을 모으지 않아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총회, 교단 소속 교회, 기관이 힘을 합하기만 하면, 하나님 나라 비전을 이루는 이보다 더 크고 유익한 일들을 많이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교회진흥원이 교단 산하 여러 기관, 교회들과 연합하는 치른 지난 여름 어린이 청소년캠프에서도 증명됐습니다. 생각이 다소 다르더라도 하나님 나라 비전이라는 대의 아래 부지런히 소통하고 협력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4:12)는 말씀처럼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몇 갑절의 열매를 맺게 되고 기쁨도 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도 기관, 교회들이 연합하여 몇 겹줄의 노력을 통해 우리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유익을 끼치는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모델이 또 하나 생겨져서 더 많은 영역에서 더 많은 협력과 시도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한자리에 초대하기 어려운 강사님들이 함께하는 귀중한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풍성한 말씀의 잔치와 교제가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침례신문 기사와 지면 광고를 비롯해 페이스북, 밴드와 목회자 개인 문자메시지를 통해 목회자님들과 신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초대했습니다. 이번 본문이 이끄는 설교콘퍼런스는 먼저는 우리 교단 목회자님들과 신학생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부디 지방회별로, 지역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설교를 새롭게하는 유익을 누리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 널리 알려주시고, 담임목사님들께서는 부교역자들을 꼭 보내주셔서 좋은 설교자로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교회진흥원이 교단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돕는 프로그램, 훈련교재를 개발 보급하고, 신학 및 신앙양서를 출판하는 본연의 사역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재정후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이송우 부장

정리·사진=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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