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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기독교적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교회가 이 땅의 희망”

밥 존스 대학교 밥 존스 3세 명예총장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초청으로 25년만에 한국을 방문한 밥 존스 대학교 명예총장 밥 존스 3세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다음세대가 성경적으로 바로 세워져야 함을 강조했다. 3대에 걸쳐 밥 존스대학교를 신앙으로 운영하고 있는 밥 존스 3세 명예총장은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동성애 문제와 반성경적인 분위기를 우려하고 오직 성경으로 다시 새로워져야 함을 강조했다.


미국 남부대학협의회(SACSCOC)와 기독교대학협의회에 소속 돼 있는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 BJU)는 1927년에 세워졌으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초교파 복음주의 사립대학교이다. 복음주의적이며 근본주의적인 신학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학생은 약 2500명이며, 2017년까지 4만 184명이 졸업했다.


2020년 미국의 저명한 “US News & World Report”는 BJU를 최고의 지역 대학 중 하나로 선정했다. 또한 남부 지방 대학 중 사회 이동(Social Mobility)에서 7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BJU가 기록하고 있는 순위들은 이 학교의 가치와 가능성을 강조하고 교직원, 학생, 동창들의 높은 역량이 반영된 것이다.
밥존스 출판사를 통해 기독교교육을 위한 수준 높은 다양한 교재를 출간하고 있으며 홈스쿨링 교재는 그 탁월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홈스쿨링 가정과 크리스천대안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 밥 존스 3세 명예 총장님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방문의 의미와 이번 방문의 목적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25년 전 한국 횃불트리리티대학교 부총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이번에 세 번째 한국 방문입니다. 25년 전의 한국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기독교 학교였습니다. 적잖은 인원들이 기독교 학교에서 신앙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리 밥 존스 대학교를 소개하고 몇 몇 기독교 학교와 교회 방문,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밥 존스 대학교 동문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학교 동문이자 저의 학급 동기였던 김장환 목사와의 만남이 무척 기대가 되고 행복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 한국 방문이 세 번째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도 남다르다고 하셨는데 명예 총장님께서는 한국 기독교인과 한국교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성경을 보면 구약의 수많은 인물들 중에 족장들은 그들이 만난 하나님에 대한 기억을 자손에게 그대로 전수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신앙의 유산이 자손 대대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가문의 힘이며 하나님의 영향력을 미치는 가문이 나라와 민족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한국교회에도 학생들을 만나면서 대를 이어 신앙을 지키고 믿음대로 살고자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기독교의 나라인 미국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사용하고 계시고 이 나라에 놀라운 영적 부르심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교회이기에 전세계적인 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 밥 존스 대학교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보수적인 교육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도 동성애 합법화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도 현재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밥 존스 대학교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계시는지 또한 한국교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
= “우리는 명백하게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분명하게 한 남자와 한 여자와의 합법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되지 다른 벗어난 관계를 죄악으로 말합니다. 이 명확한 진리 가운데 우리 교회들은 그동안 말씀을 굳건히 지켜 왔습니다. 하지만 동성애와 타협을 하면서 전 세계 기독교가 너무 비겁한 선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세상과 타협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이 진리이며 그 진리를 우리는 수호하고 가르쳐서 이런 타협에는 반대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줄어들 때 결국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 밥 존스 대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동성애 문제, 젠더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며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커리큘럼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전세계 150만명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복음의 일꾼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세워졌을 때에도 수많은 박해와 순교 당함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앞에 담대함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명예총장님은 목회자이자 교육자이십니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예비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도 변화의 물결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교회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 “성경에 대한 신학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그 교육을 어떻게 목회와 성도의 삶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회자는 기본적으로 목자입니다. 양을 먹이고 돌보고 치는 것이 목자의 사명입니다. 목자가 그 본분을 잃어버린다면 문제가 됩니다.


그 본분이 온전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우리의 신학교육도 바로 서야 할 때입니다. 원칙을 지키며 시대에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말씀을 보다 깊이 있게 묵상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은 결혼문제와 가정문제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는 사단의 세력은 우리의 가정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 바로 목회자들이 시대를 읽어야 할 때입니다. 시대를 바라보고 진정으로 깨어 있어 말씀을 선포하고 당당하게 나서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적인 가르침에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꼭 기독교학교라서 말씀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란 법은 없습니다. 가정에서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의 품 안에서 진리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의 공교육은 하나님의 반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성경을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경을 무시하고 배척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교육에 순응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거듭남으로 성경적인 교육이 바른 교육임을 몸소 실천해야 합니다. 엄청난 위기와 시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밥 존스 대학교도 그런 과정을 겪었습니다. 학교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오직 말씀, 오직 하나님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미국 최대의 보수적인 교육기관으로 미국의 미래 영적 지도자들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한국사회도 우리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바로 성경의 권위가 우리의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부끄러워하지 말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삶이 우리의 삶입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본을 보여준다면 이 땅의 교회들도 그 꿈과 희망을 함께 소망하리라 믿습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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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화합을 위해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
교단 총회는 지난 12월 9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80대 이욥 총회장·22대 김일엽 총무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이·취임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84동기회 회장 윤양중 목사(성산)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명숙 사모(낮은자)가 특송한 뒤,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보고 싶은 은혜의 날”(창 15:18~2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재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두 분의 헌신과 수고, 순종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교단을 사용하시는지를 기대하게 된다. 우리는 조급해 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서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구나’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한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가장 영광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조급해 하지 않으며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114차 총회가 되며 담대함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설교후 2부 이·취임 축하식은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은 이종성 직전총회장(상록수)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 이종성 직전총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