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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회 맞춤형 코칭으로 미주 한인교회 부흥 이끌 것”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회장 이성권 목사(신시내티능력교회)


이성권 목사(신시내티능력)가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된 지 약 5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이에 본보는 미국 현지에서 본보 사장인 신철모 목사와 함께 이성권 총회장을 만나 그동안 총회를 운영하며 느낀 점과 앞으로의 비전, 그리고 미국교회의 상황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주총회장 이성권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신시내티능력교회는 1997년 11월 16일에 박우원 목사와 이민 가정과 함께 창립했으며 2000년 5월 28일 이성권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신시내티능력교회는 △포근한 교회 △비전을 심는 교회 △생명력 넘치는 건강한 교회 △하나님의 영향력을 세상에 끼치는 교회를 추구하며 구제와 세계 선교에 이바지 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남침례회 한인교회이다.


◇먼저 미주총회장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바쁜 총회 일정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총회장 되시고 나니 많이 바쁘시겠습니다.

=“첫째는 회의가 그리 많은 줄 몰랐습니다. 저는 그냥 임원회나 상임위원회, 실행위원회 정도만 참석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미주총회 산하 8개 부서의 이사회가 또 있어 그 회의도 참석해야 합니다. 각 부서의 지난 1년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도 세우는 회의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각 부서가 주최하는 세미나나 수양회, 지방회 수양회도 있죠. 또 미주총회 소속 교회들 가운데 창립 기념예배가 열리면 초청이 들어옵니다. 총회장이 되기 전에도 여러 집회를 다녔지만 이제는 거의 한 두 달에 한 번씩 나가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렇게 각 부서와 여러 교회들을 돌아다니다보면 느끼는 것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한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교역자들의 어려움이라든지 교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말 주님께 기도로 붙들지 않으면 안되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좋은 목사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한국교회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미국교회도 쉽지 않은 상황인가 봅니다.
=“미국도 50명 이하 작은 교회들이 거의 한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0명 이하의 교회는 80%가 넘는 상황입니다. 역시 미국교회도 대형교회를 빼놓고는 대부분 고령화되고 있으며 기독교 인구가 점차 감소하면서 힘든 상황입니다. 정기총회를 열면 총회에 참석하는 교회가 300교회 남짓입니다. 미주총회 교회 통계를 보면 907교회로 집계되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만이 총회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경우 땅이 넓기 때문에 거리가 멀면 비행기를 타야하니 항공료나 호텔숙박비가 부담인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오기도 벅찬데 가족 4명이 온다면 거의 2000달러 이상이 들기에 아예 못 오는 것입니다.
생활비가 한 달에 1500달러 이하를 받으시는 분들 많으니 한 달 생활비가 그대로 날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도 대도시 일부 지역을 빼놓고는 중소도시 작은 지역들은 한인들이 유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만 해도 예전에는 매주 사람들이 등록하곤 했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등록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보통 1년에 100명 이상이 등록을 했는데 작년에 60명, 올해는 50명으로 줄었습니다. 한인 유입의 감소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취직이 안 되고 하다 보니 외부로 많이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정말 심각한 상황임이 뼈저리게 공감됩니다. 그렇다면 미주 한인교회들의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 “저는 10년 전부터 목회코칭이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주 코칭 총무를 3년, 대표를 5년 째 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미주총회 안에 목회코칭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식 분과가 아닌 임시위원회로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24개 교회가 댈러스에 모여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코칭 10교회와 피코칭 14교회를 어깨동무 매칭시켜 멘토링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회장이 되기 전 부총회장을 하면서 총회 안에서 코칭하는 팀들을 구성해 그분들을 중심으로 올해 50개 교회를 목표로 하고 있고 2024년까지 200개 교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2월에 댈러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목회를 좀 하시고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은 이 세미나에 참석해 코칭을 배우신 후 다른 교회들을 코칭해주는 기회를 얻길 바라고 도움을 받길 원하는 교회들은 코칭 교회를 연결시켜드려 멘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집회나 세미나, 전도도 도와주고 물질적으로도 후원하는 그러한 교회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으로 나아갈 방침입니다.


이번 미주총회의 슬로건은 바로 “교회를 살리는 총회, 교회가 살리는 총회”입니다.
이 주제에 걸맞게 중대형교회들이 연약한 교회들과 목회자들을 돌보게 되면 함께 건강히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총회장님의 비전을 들으니 미주한인교회의 부흥이 기대가 됩니다.

끝으로 한국 침례교회를 향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존경하는 목사님들께 멀리에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도 목회하기가 힘들고 점점 위기와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초대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약 2000년 동안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붙드시길 바랍니다.

어렵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의지하고 매달려야 합니다. 총회가 살아야하고 교단이 살아야 합니다.


미국도 교단들이 무너지고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아 어려움 겪는 교단도 많습니다. 한국교회는 정말 우리의 소중한 하나님의 나라 동역자들입니다. 부디 힘내시고 우리가 미국에 있지만 조국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 새롭게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해 부흥하고 성장하는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협력하겠습니다.”


미국 신시내티=인터뷰 강신숙 부장·정리=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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