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꿈의, 인물사진)는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가 오랜 파행 끝에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정이사 선임을 앞두고 법인 기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발전 기금과 장학금으로 4000만원을 기부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안희묵 목사는 지금까지 모교인 침신대에 가장 많은 장학금을 기부한 교회 중 하나로 안목사의 후배 사랑과 모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목사로 잘 알려져 있다. 안목사는 이사 재직 당시에도 받은 여비 전액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강의실 리모델링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안희묵 목사는 모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많이 후원하는 것은 교단 목사로의 특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침신대는 사분위에서 선임된 정이사들에 대해 교육부 승인이 나면 침신 이사회는 정상화 되어 학교발전과 안정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침례교단의 유일한 선지동산인 침신대는 그동안 임시 이사회에서 선출된 김선배 총장 체제 아래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있다.

임시 이사들의 합리적인 학교 운영과 안정된 침신에 대한 교육부의 현장 조사 후 침신대 이사회가 정이사 체제가 되는 시점에서 안희묵 목사의 이번 헌금은 동문들을 비롯해 모든 침례교 공동체에게 학교발전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침례교회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꿈의교회(옛 공주교회)는 그 동안 침신대 장학금과 발전기금으로 약 5억원을 후원하며 신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현재 꿈의교회는 독립된 여러 교회가 하나의 비전과 사명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을 위해 함께 하는 멀티교회를 지향하며 현재 공주와 대전, 세종꿈의교회와 글로리채플, 비전선교회교회, 글로벌꿈의교회 등 6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최치영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