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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새로운 방향과 돌파구 제시하겠습니다”


 임도균 교수(침례신학대학교 설교학, 왼쪽)와 송창근 목사(블루라이트 강남)


세뛰세KOREA는 오는 8월 17~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큰숲 플랫”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4년 차)째인 세미나는 해가 거듭될수록 완성도 있는 강사진과 목회 현장감이 있는 유익한 강의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목회 현장의 필요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전략과 대안으로 목회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목회 리더십, 설교, 다음세대 교육,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교회 사역 등 다양한 강의들과 미래목회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목회자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인 ‘목회와 설교’는 세뛰세 세미나의 핵심이다.
이번 세미나 강사인 임도균 교수(설교학)는 현재 침례신대학교(총장 김선배)에서 후학들을 다음세대를 위한 설교자로 세우는데 힘쓰며 교단을 초월해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선포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섬기고 있다. 세미나에 앞서 임도균 교수와 송창근 목사(블루라이트 강남)의 대담은 한국교회 강단의 고민과 해법을 다루는데 깊이를 더한다.


◎ 한국교회의 위기라고 할 만큼 교회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원인과 해법이 있다면?
임도균 교수=“한국교회의 문제는 목회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판단이 아니라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씀이 이끄는 사역으로 돌아갈 때 한국교회의 위기를 해결하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교회의 회복은 설교의 갱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바른 말씀 선포는 건강한 성도와 교회,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때문에 나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다음 세대를 위한 설교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합니다. 획일화된 언어 중심적 스피칭을 탈피해 시각, 청각, 참여적 방식이 포함된 비언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송창근 목사=“포스트모던 시대 설교자는 문화적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진리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포스트모던 세대의 언어에 맞는 창의적이고, 도발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 중심의 접근보다 삶의 여정과 복음의 정체성을 성경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설교자의 임무입니다.


나는 ‘복음의 능력’을 ‘복음의 매력’이라고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의 정의를 재해석합니다. 20~40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블루라이트 강남교회에서 신앙, 가정, 사회생활이 건강하게 균형 잡을 수 있는 성경해석과 적용을 강조합니다. 젊은 세대들은 정치 사회 문화의 다양성에 민감하기 때문에 목회자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성경적인 가치와 동일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복음 중심적 설교와 균형 있고 분별력 있는 성육신적인 커뮤니케이터(Incarnational Communicator)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인 것입니다.”


◎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대하는 역할이 있으십니까?
임도균 교수=“세뛰세 세미나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목회 현장의 다양한 필요와 창의적인 시도에 열려 있는 플랫폼입니다. 세대와 문화의 차이, 이념과 교단의 다양성 속에서 한국교회의 일치와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21세기형 교회연합 사역의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뛰세 사역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건강하게 선포하고, 목회를 새롭게 하는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교수님은 세미나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십니까?
임도균 교수=“이번 세미나는 ‘매력적인 설교 만들기’에 대해 소개합니다. 목회자들은 성경적이고, 삶에 실제적으로 와닿는 설교를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설교라도 성도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적인 설교가 될 수 없다면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설교는 성경적인 동시에 매력적인 설교가 돼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심정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매력적인 설교를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침례교단에서 유근재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의 추천으로 안희묵 목사(꿈의)가 ‘100년 교회를 멀티교회의 비전으로’란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됩니다.


안희묵 목사는 침례교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에 하나인 120년 역사의 공주침례교회에 부임해 이름을 ‘꿈의교회’로 바꾼 뒤 공주, 대전, 세종에 7개 교회를 개척, 50배 이상으로 부흥을 경험했고, 지역에서 선교적 교회로 인정받으며 도시와 도시를 넘나드는 건강한 목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침례교단과 지역교계에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번 세뛰세 세미나를 통해 현재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교단과 지역의 목회자들과의 네트워킹은 목회의 새로운 방향과 돌파구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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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