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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총회 청지기 세울 수 있는 건강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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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차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이 오는 8월 27일에 열린다. 본등록날은 예비 후보로 등록한 총회장 후보 외에는 총회장 후보로는 등록은 할 수 없으며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은 예비 후보 등록자가 없어 본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110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숙환 목사, 서기 한승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공개토론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후보자 검증과 공약 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본보는 선관위원장 고숙환 목사(죽변, 사진)를 침례신문사에서 만나 향후 의장단 선거 관련 현안과 입장에 대해 들어봤다.


△ 총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제110차 총회 의장단 선거를 준비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특별히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위기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현재 예비 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선거 분위기가 과거와 너무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교단을 대표하는 선관위원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선관위 위원 장은 교단의 일꾼을 뽑는데 있어 대의원들이 최선의 후보자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는 자리라고 생각 합니다.
지난해 12월 총회 총무 선거에도 총회 대의원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로 불미스 러운 사고 없이 은혜가운데 치를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번 총회 의장단 선거도 대의 원들은 침례교회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주실 것이라 확신합 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총회 선거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 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총회와 선관위가 긴밀하게 협조해 총회 장소를 제공하는 측에도 철저한 방역조치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총회장 예비 후보자는 단독 으로 등록한 상황에서 경쟁을 위한 선거보 다는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려는 일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침례교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 기에 대의원들 모두가 예비 후보자를 위해 먼저 기도와 진심어린 응원을 부탁드리며 예비 후보자도 자신의 논란에 대해 논쟁하 기보다 겸허하게 수용하고 화합의 길을 찾 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교단의 성숙을 위해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 최근 몇 년간 치러진 총회 의장단 후보자들은 제1부총회장이나 제2부총회장 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총회장 후보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1·2 부총 회장 선거 제도가 유명무실해져가고 있습 니다. 총회 의장단 선거 규약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총회 의장단 선거는 과열된 진영논리의 대립으로 극한의 갈등과 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교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다는 이름아래 각 진영 후보자들과 그 지지자들의 세력이 교단사랑의 도를 넘어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 정도로 과열된 된 측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총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정치적인 선거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선거를 치렀 거나 또는 의장단 후보자로 결심하거나 지명되는 순간 교회와 가정, 개인의 모든 문제로 망신당하다보니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소연들 합니다.
평생 목회만 하신 분들이 정치적인 논쟁 이나 진영논리에 서는 순간 나타나는 현상 이지만 직접 당하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겁니다. 또한 총회 규약에서 제1부 총회장을 역임한 자가 총회장 후보의 자격을 줬던 내용이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제 1부총회장이나 제2부총회장을 거치지 않아도 총회장 후보가 가능하게 되면서 총회장 선거가 더 가열됐습니다. 교단을 대표하는 의장단은 말 그대로 교단을 대표하는 것 이기에 무엇보다 섬김과 헌신에 본이 되는 분들이 나서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적인 후원만이 우선이 아닙니다. 부총회 장을 경험하면 교단의 큰 흐름을 배우고 총회와 교회를 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회 장이 되기 전에 우리 교단의 발전을 위한 사명과 뜻이 무엇인지를 풍부하게 익힐 수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총회장도 중요하지만 제1부총회 장과 제2부총회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총회장 후보로 나서는 분들도 홀로 교단을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 침례교회는 협동하는 교회이며 협력하는 교회입니다. 총회 의장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차기 의장단 선거에는 총회장 후보가 제1이 제2 부총회장 후보와 함께 총회를 섬겼으면 합니다. 그럴 때총회 미래 지도자를 세우는 일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총회 규약도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의 역할을 명확하게 세우고 규정해 주는 규약을 개정하거나 신설해서 총회 의장단이 교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의원들이 뜻을 모아 총회 지도자를 세울 수 있도록 바람직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 이번 의장단 예비 후보 등록에는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본등록 기간이나 현장등 록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총회 의장단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하면서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 예비 등록이 없는 관계로 본 등록시 그대로 제1·2부총회장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뜻과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총회 규약과 선관위 규정이 정한 사안에 따라 교단을 위해 기꺼이 헌신해주시기를 소망하며 기다리 겠습니다. 본등록 기간에도 등록이 없다면 총회 현장 등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선관위에서 논의해 결의된 사안입니다.”


△ 선관위 선거 준비 주요 현황과 활동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는 8월 27일은 제110차 총회 의장단 본등록 날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날은 예비로 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분만 총회장 본등록 후보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1부총회장과 제2부총회장 본등록 문은 열려 있습니다. 이후 9월 1일로 예정된 후보자 토론회 일정과 장소는 현재 총회 13 층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토론회 여부를 협의 중에 있습니 다. 110차 정기총회는 1박 2일로 일정이 축소 조정돼 열리면서 의장단 선거 일정도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마무리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그동안 후보자는 의장단 선거가 끝날 때까지 총회 규약과 선관위 규정이 정한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며 선거운동에 임해주 시기를 바랍니다.
침례교회 모든 대의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많이 지쳐있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속에서도 위기와 싸우며 견뎌 내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 다. 총회 선관위도 이 위기 속에서 제110차 총회 의장단 선거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고 헌신하겠습니 다. 이를 위해 선관위원 전원이 함께 기도 하고 있습니다.”


대담=고숙환 위원장, 최치영 편집국장

정리․사진=이송우 부장,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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