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인철 교수(신약학, 사진)의 논문 “Emotional preparation for the unification of Korea: Through the embracement, forgiveness and love shown in the Gospel of Matthew”이 국제 학술지 HTS Theological Studies 2000년 76권 3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한 남북한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어떻게 정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마태복음에 나타난 평화 사상(Pacifism)과 연관해 제시했다. 특별히 마태복음에 언급된 예수의 가르침 가운데 핵심 용어인 포용, 용서, 사랑의 가르침이 1세기 마태공동체 독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해 그 가르침을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기대하는 한민족에게 적용하고자 한 것이다.
사실 국내에서는 통일 담론이 많이 논의됐지만, 마태복음에 언급된 예수의 평화사상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시도한 부분이 큰 기여도로 인정을 받았다. 신 교수는 “마태신학을 토대로 한반도 통일 준비에 대한 정서적 필요성을 학문적으로 제안한 것에 감사하며,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된 민족 통일에 이 논문이 조금이나마 기여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