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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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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이준석 씨가 당 대표로 당선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경력도 없고 30대라는 젊은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의 변화에 새바람을 일으키리라는 기대로 선택받았다.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권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정치는 일부 계층과 세대의 전유물이 더 이상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교단도 매년 9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고 있다. 바로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 2부총회장의 직함을 가지고 있는 의장단이다. 의장단은 1년 동안 교단을 대표하며 교단을 위해 유익을 주며 교단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를 교단 정책에 반영하고 교단이 세상을 향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 회기 의장단이 선출되고 교단의 현안이나 문제점 등을 살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거나 임시총회 등을 열어 이를 안건으로 처리해 교단의 결의로 도출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는 전적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속한 대의원들이 총회 의장단에게 위임해준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의장단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현안을 분석해 교단에 유익을 주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그것이 총회 의장단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그동안 우리 총회는 의장단 중심의 총회 사업보다는 총회장 중심의 사업이 더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그만큼 총회장의 권위와 위신을 강조하고 대표성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존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총회 규약 안에서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 2부총회장의 역할이 다르다 할지라도 우리 교단을 대표하고 있는 공인이며 교단을 섬기고 헌신하는 이들임을 명심해야 한다. 의장단이 하나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단을 이끌어나갈 때, 의견을 조율하고 보다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사업들이 만들어지리라 생각된다.

 

이제 제111차 총회 의장단 예비등록공고가 본보와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됐다. 그동안 교단을 섬기겠다는 몇몇 목회자들이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단을 대표하는 의장단 선출에 대해 진정으로 교단을 위해 헌신하며 교단 발전에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바란다.

 

교단의 현안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보다 문제와 갈등을 대화와 화합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로운 지도자들이 교단을 위해 헌신했으면 한다. 자신의 명예와 지지세력에 지원으로 뚜렷한 목표나 계획도 없이 의장단에 출마하는 일은 이제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단은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미래 목회적 대안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대한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생각을 품으며 준비하는 지도자가 기독교한국침례회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과거 잘못된 일꾼을 선택해 교단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시켰고 이로 이해 총회와 기관, 개교회가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와 손해를 입은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선택은 대의원들의 몫이지만 출마는 개인의 결단이기에 부디 신중하고 지혜로운 선택으로 교단의 준비된 일꾼들이 출마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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