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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무인안내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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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참배객 예약접수를 중단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양화진 묘원)이 무인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

 

양화진 묘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네 차례 참배객들을 안내하고 안장된 선교사들에 대해 설명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코로나 감염위험에 의해 안내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2021년부터 양화진 묘원을 담당하게 된 백정수 목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참배객 예약 안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참배를 위해 묘원을 찾아오지만 안내해드릴 수 없는 안타까움에 미래형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무인 안내시스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백 목사는 국내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 해외 루브르박물관,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등 국내외 박물관과 전시관 책임자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도슨트, vr, ar 시스템 중,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획에 착수했다. 백 목사는 100주년기념교회 안에서 지상파 아나운서와 성우 10여명을 섭외했고, 외부 업체에 의뢰하기보다 교회 자체적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어 음성안내 서비스는 지난 8월부터 이미 시작돼 언제라도 찾아가 우리 말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영어는 현재 번역과 텍스트 수정작업을 완료했으며, 디버깅 작업을 통해 2022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계획돼 있어 향후 총 4개 국어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화진 묘원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QR음성안내시스템과 봉사자 현장 안내를 이원화해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QR음성안내시스템’에 의해 봉사자들의 안내 없이도 참배객들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게 했다. QR코드 안내 사용 방법은 선교사묘원의 각 묘비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참배객이 휴대폰 카메라 앱으로 인식시키면 해당 안내 페이지로 연결돼 이미지와 함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내장 카메라 앱으로 자동 인식이 안 되는 휴대폰 기종은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QR바코드’를 선택한 후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안내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한편, 양화진 묘원을 담당해 총괄하며 ‘QR음성안내시스템’을 구상하고 실현시킨 100주년기념교회 백정수 목사는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담횃불침례교회와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사역했다. 백 목사는 “묘원에 침례교 선교사인 파울링의 묘비가 있지만, 다른 교단에 비해, 관심이 저조한 면이 있다. 앞으로 교단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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