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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경교육과 제자훈련에 집중하고 몰입하겠습니다”

교회진흥원 제11대 원장 김용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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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교육과 목회자 훈련, 신앙도서를 제작, 보급하고 있는 교회진흥원 교단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하며 교회 부흥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제11대 교회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김용성 목사는 “디지털 AI 시대와 코로나 팬데믹 시대 변화하는 교회상을 담을 수 있는 교단 교육을 보급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강조했다. 이에 본보는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을 만나 교회진흥원의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들어봤다.


◇ 침례교 공동체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교육과 목회 훈련을 위해 힘쓰고 계신 원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침례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교회진흥원 11대 원장으로 선임된 김용성 목사입니다. 교회진흥원의 목적은 ‘교회의 선교, 목회, 교육활동에 관한 실제적인 연구와 질 높은 자료를 보급함으로써 개 교회, 교단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것’입니다. 교회진흥원은 이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교단과 교회를 섬겼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그 날을 위해 준비하고 힘쓰는 교회진흥원에게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교회진흥원은 현재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임기 내 진흥원 운영의 골자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성경교육(공과)과 제자훈련(신앙교재)에 교회진흥원은 집중하고 몰입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기둥이 잘 세워져야만 교회가 흔들림 없이 힘 있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진흥원은 ‘전 세대와 전 지역을 아우르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치로, 통일된 교단의 교육교재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교회진흥원의 존재 이유 중 하나는, 흩어져 있는 개교회의 필요와 이해, 분리된 세대 간의 방식과 관점을 모아서 한국 사회 내 신앙인의 삶의 지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교회진흥원은 이 일을 우리의 공통된 미션으로 삼아 공과와 훈련교재로 나타내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저는 혁신은 목표에서, 변화는 실천에서 발원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목표가 혁신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변화는 그것을 만들어가는 교회진흥원 구성원들 안에서부터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교회교육과 관련한 전문적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연령층과 교회 내 직분에서 다양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성원들 각자가 프로젝트 디렉터(Project Director)가 되어, 말씀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진흥원 구성원 개개인과 같은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할 것입니다. 통일된 하나의 이해와 목적, 세분화된 접근과 표현. 이 두 가지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교회진흥원이 견지할 기조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한국교회는 지금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교회학교를 비롯해 교단 교육에 돌파구가 필요한 때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교단 교육을 책임지고 감당하는 곳이 바로 교회진흥원입니다. 그 역할을 현재 잘 감당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현재 한국교회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절대적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교회학교 감소, 교사들의 부족 현상 그리고 4차 산업의 발달과 코로나 팬데믹은 정보화의 가속화와 비대면의 요구로 교회활동의 위축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다음세대의 교육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됐습니다. 다행히 우리 교단은 다음세대부흥위원회를 만들어 미래 양육을 통전적인 관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교단 내에는 전문가 그룹이 상당하게 포진돼 있습니다. 이분들의 역량은 우리 교단 교회 교육과 성장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회진흥원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와 가치가 됐습니다. 함께 교단 교육을 고민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 교단이 그리는 다음세대 교육과 성장도 희망이 있을 것입니다.”


◇ 새로운 교육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문서선교 사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하고, 이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문서의 정의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공간적 한계로 인해 문자 이외로는 전달되기 어려웠던 형질의 것이 산업의 발달로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어지고 있습니다. 교육의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습의 통로가 부족해 전달 형식으로 교육을 받아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 과정을 선택해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자료들이 밀려 들어와 오히려 질 좋은 교육 자료들이 방대한 데이터에 밀려 학습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진흥원은 앞서 말씀드린 통일되고 정제된 교육 자료들을 제공함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과 환경 속에서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동일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흐를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콘텐츠는 ‘외부 자원 활용’(outsourcing)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할 것입니다.”


◇ 총회 소속 기관으로 총회와 지방회, 그리고 개 교회와의 협력도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진흥원이 가지고 있는 교단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단의 협력사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교단은 기관 중심으로 사역이 이뤄지는 교단입니다. 각각의 사명에 맞게 나름의 사역이 진행되지만 이것은 교단을 위해서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상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기관은 총회와 지방회, 개교회와의 유대 관계가 중요합니다. 수직의 관계가 아닌 수평의 관계에서 의견들을 모으고 조율해 함께 가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보를 공유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야 합니다. 내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서로의 필요를 채울 수가 있고 건강하고 자랑스런 교단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페이퍼 북과 오프라인 서점의 위기시대를 맞이해 요단서적센터가 이전하였는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34년간 반포에서 여러분을 섬겼던 요단서적센터가 목동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습니다. 다시 개관한 요단서적센터는 두 가지 기능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첫째, 찾아가는 서점 서비스를 통해 여러분이 계신 곳에 필요한 자료들을 맞춤형으로 안내해드릴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오프라인 서점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종이책이 가지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전략은 온․오프라인 서점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말씀드린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개 교회를 방문하여 주문하신 서적을 제공해드림과 동시에 의견과 취향을 수합해 필요하신 서적과 매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드리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둘째, 서점 내 다목적 문화 공간(카페)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요단서적센터가 될 것입니다. 종이책을 읽는 것은 촉각, 후각, 시각, 그리고 청각이 함께하는 다감각적 경험입니다. 오래 전 어머니께서 머리맡을 쓸어주며 읽어 주시던 성경책의 향취부터, 오늘 커피 한잔을 곁들여 친구와 나누는 신앙적 사유까지, 요단서적센터에서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센터 내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지방회 및 교회의 그룹모임을 편안히 진행할 수 있는 정도의 시설과 규모로, 성도 간의 다양한 추억을 쌓고 내일을 기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당부의 말씀이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사람이 마음으로 그 길을 계획할지라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성도의 연합으로 이뤄졌음을 믿습니다. 교회진흥원은 진흥원 자신을 위하여 일하지 않습니다. 교회진흥원의 활동은 항상 개 교회와 교단,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모든 이들을 향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여러분을 향한 사랑의 고백이듯, 여러분 또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교회진흥원을 기억하고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교회진흥원이 우리 교단의 교육과 문서선교 기관으로서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교회진흥원은 문서선교후원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교단 교육 자료들을 출판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보내주신 후원은 미자립교회를 지원할 수 있는 공과의 무상보급과 유능한 인재 등용, 콘텐츠 개발, 연구 등에 귀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특별히 지난 3월은 “교회진흥원의 달”이었습니다. 교회진흥원이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 이 순간 교회를 위해 힘써 일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교단에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송우 부장 
사진=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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