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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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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총회(총회장 고명진 목사)는 전국교회들 대상으로 조사한 교세 분석 통계를 2주에 걸쳐 본보에 게재했다. 


이번에 발표한 총회 교세보고서는 전체 3098개 교회 중 83.1%인 2575개 교회 지역 분포, 전체 목회자 통계와 교인 통계, 연령별 분포, 재정 현황, 자립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교단 안팎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교세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교단의 미래를 구성하는 목회자와 다음세대이다. 현역 목회자의 55.2%인 2625명이 50~60대에 집중돼 있고 30대 이하 목회자는 16.9%인 803명으로 나타나 목회자의 고령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학령인구로 인해 신학교의 정원이 줄어들었고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 목회 사역으로 전환하는 인원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교단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담임목회자가 후진을 양성하고 사역자를 키워나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후진 양성보다는 교회 사역에 집중하고 교회 부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차기 리더십을 이끌어야 할 인재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총회와 신학교 등 기관들이 개교회와 협력해 교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도자를 발굴하고 지도자를 세워나가는 일에 사활을 걸고 방안 마련과 지원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재적교인과 출석교인에 대한 교세보고서는 교단의 다음세대에 위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지표라 할 수 있다. 응답한 교회의 출석교인 수는 31만 4733명으로 이 중 교단에서 다음세대로 규정하고 있는 0세부터 청소년부까지의 출석교인은 6만 236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출석교인에 19.1%에 불과한 수치로 교단의 교회학교가 실질적으로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교회학교 학생의 부재는 다음세대 사역에 제약을 받으며 이는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역자들의 부재로 이어진다.

 

결국 교회학교가 무너진다는 것은 교단의 다음세대 사역자, 미래 지도자들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이다. 총회는 이에 대비해 지난 110차 총회 회기에 다음세대부흥위원회를 신설하고 교단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과 다음세대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보다 실질적인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다음세대를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고심했다. 그동안 정확한 통계 기초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총회 회기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현실에서 이번 교세보고서 통계 자료는 우리 교단이 보다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시발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재 총회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을 전개하며 침체된 침례교회의 영적 부흥을 꾀하며 다시 한 번 복음 전도의 열정을 개교회에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들이 전도 열망을 불태우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들로 섬김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만큼 보다 전략적이며 계획적인 전도운동이 절실하다. 신학교 또한 교단의 미래 일꾼들을 양성하고 키워낼 수 있도록 주의 종들이 침례교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감한 교육과정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침례교회가 효과적인 신앙교육과 신학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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