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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해 목사 자녀 김반석 사모 침례교 유물 기증

 

한국침례신학대학교(김선배 총장)는 5월 24일 고 김용해 목사의 자녀 김반석 사모(남편 윤두한 목사)가 학교를 방문해 교단 역사와 관련한 유물 및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동아기독교, 해방 이후의 교단 재건, 남침례회와의 제휴, 교단 분열과 통합과정에서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김용해 목사(1906~1971)의 개인적인 물품들이다. 


김용해 목사는 우리에게는 교단 최초로 쓰여진 대한기독교침례교회사(1964년)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증은 김용해 목사의 친 딸인 김반석 사모가 그동안 소장해오던 것들로 대한기독교침례교회사 자필원고(1962)와 관련 자료, 설교원고, 간추린 침례교회사(1956), 보관서류, 각종 사진 등이다.


이번 기증을 주선한 김용해 목사의 외손녀인 윤진 교수(예수대학교 간호학)와 직접 유물을 기증한 김반석 사모는 “신학교가 교단의 역사자료를 소중히 여겨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복음 전도와 성경에 충실했던 한국침례교의 신앙이 한국침신대를 통해 배출되는 영적 지도자들에게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선배 총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대학과 침례교단을 사랑해 귀한 유물 기증과 장학금을 후원하신 김반석 사모님과 윤 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학교는 교단과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용해 목사는 1906년 9월 20일에 전북 익산군 웅포면 송천리에서 태어나 장마리아 전도부인의 전도로 용안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940년 원산에서 개최했던 제35회 대화회에서 최성업 목사와 함께 목사안수를 받았고 교단 대표 32인과 함께 감옥생활을 겪었다. 해방 이후, 노재천, 장석천 목사와 함께 교단 재건의 주역이었으며 남침례회와의 제휴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다. 1959년 교단이 포항총회와 대전총회로 갈라지고 이어 1968년 교단이 통합될 때 합동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용해 목사는 송천교회(1944), 군산교회(1952), 전주교회(1952), 광주교회(1953), 이리교회(1953), 대조교회(1952) 등을 세우는데 일조하며 평생을 목회자와 교단 지도자로 헌신했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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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응답하는 목회자 자녀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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