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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정례모임

코로나19 재유행 선제대응, 퀴어축제 반대 등 의견 나눠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지난 7월 21일 광화문 진진수라에서 2022년도 2차 정례모임을 가졌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고명진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모임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른 한국교회 선제적 대응과 서울시 퀴어축제 허가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코로나19 관련 안건에 대해 간사장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주기적 환기 및 소독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을 통한 운영 등을 실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이 왔다며 각 교단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서울시 퀴어축제 허가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과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한국교회가 지적하고 있는 광장 조성목적 위배 여부와 관련해 위원회 심의 결과, 행사일은 7월 16일 하루만 실시하고 신체 과다노출 등 청소년보호법 상 유해 음란물 판매 및 전시 등을 안하는 조건을 부여해 사용신고를 수리했음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날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조직위) 법인설립 허가와 관련한 내용도 뒤따랐다. 조직위 측은 지난해 10월 17일 서울시의 비영리법인설립 허가신청 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심판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4일 국민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비영리법인 설립 불허가처분을 취소한다는 일부인용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 측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은 기속력이 있어 서울시는 해당 결정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이라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의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내포했다.


이날 회의 사회를 맡은 고명진 총회장은 퀴어축제를 반대할 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반대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이다. 나는 오히려 퀴어들을 불쌍히 여기자, 퀴어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식으로 가면 어떻겠는가? 어차피 우리는 반대 기도회이고 집회니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정부의 정치형태에 대해 우리는 반대도 있고 찬성도 있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소극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성경적 가치에 대해서만큼은 흔들림이 없이 절대 신앙 중심, 절대 성경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타 안건으로 고영기 목사(예장합동)는 군종목사의 장성 진급을 위해 각 교단이 동력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현재 군종목사는 장기 복무를 해도 영관급까지 진급할 수 있다. 군종목사의 수장인 한국군종목사단장의 계급도 대령이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고명진 총회장이 예레미야 5장 1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 총회장은 “만약 우리 시대에 한 사람이 있어서 우리 가정이 살고 우리 교회가 살고 한국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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