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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차 총회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를 ‘오직 예수’로 극복하기 위한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의 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111차 총회 회기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고명진 총회장(수원중앙)을 중심으로 총회 임원과 주요 교회 목회자들은 회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교단의 새로운 영적 부흥운동을 꾀하며 코로나19를 넘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교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3년 동안 대면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제약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행복축제를 시작으로 라이즈 업 뱁티스트, 목회자 자녀 여름 캠프와 어린이 여름 캠프, 중고청 캠프, 농어촌목회자 위로회, 바이블올림피아드 등 각계각층과 특별히 다음세대를 아우르는 교단 중심의 사역 모델을 제공하면서 교회 성장과 부흥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직 목회자와 사모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에서는 코로나이후 목회 동역자들이 처음으로 모여 서로 교제하며 코로나 팬데믹 시간에서의 고통과 아픔을 서로 나누고 응원했다. 


고명진 총회장은 총회장 당선 시작부터 영혼 구령을 향한 열정으로 한 회기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총회의 모든 사역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은 우리에게 다소 이루기 어려운 비전이라고 여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에서 제공한 전도물품과 훈련 사역들을 접목해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한 사역에 매진했다. 그 결과 여러 결실을 맺었으며 여러 교회에 새로운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됐다. 


1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벌써 112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그런 만큼 차기 집행부도 111차의 주요 사역들은 교단의 미래를 위한 사역들임을 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 교단 사업은 지속 가능해야 하며 장기적인 사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총회사역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로 전국교회의 기도운동, 말씀운동의 촉진제가 되고 교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차세대 목회자들이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교단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사역들이 건강하고 온전하게 정착돼야 한다. 다음세대사역도 체계적이며 조직적인 사역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다. 이번 회기 사역에 여름 사역에 초점을 맞춰 집중했다면 앞으로 캠프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개교회에서 어떻게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침례교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발과 양육 시스템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이는 몇몇 사람의 힘이나 단순한 공약 사항으로 이뤄지는 일이 결코 아니다.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일이며 이를 주도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전문 청지기들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 111차 회기는 역대급으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며 교단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해 동안 힘써 수고하고 헌신한 총회 의장단과 임원들에게 진심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한편에선 역대급 교단 행사를 치르면서 112차 총회 사업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우려하는 부분도 우리는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다. 총회는 1년으로 끝나지 않는다. 매년 새로운 총회장이 나오고 새로운 사역들이 전개될 뿐이다. 전 회기의 사역에서 계승시켜 나가야 할 부분은 계승시키고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매 회기 교단에 희망을 주는 총회, 미래를 제시하는 총회, 비전을 제시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