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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교회 개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교회 개척을 통해 이뤄진다. 목회자의 사명과 성도의 요구, 필요에 따라 세워지는 모든 교회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는 영역을 확장한다.


과거 전통적인 교회 개척은 말 그대로 ‘맨 땅에 헤딩’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목회자의 제반 상황들 보다는 부르심의 응답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회는 성장해 왔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왔다. 지난 111차 회기 동안 25개의 교회가 주님의 이름으로 세워졌고, 지난 112차 경주총회에서 교단 소속으로 가입돼 대의원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그 교회가 품고 있는 사명과 비전에 따라 이 시대를 품는 일들이 일어나리라 기대한다.


현재 교회 개척은 참으로 어렵다. 교회가 부흥하던 시기와 달리 지금은 예배당 마련부터 준비가 만만치 않다. 신학교에서는 교회 개척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회 개척의 필요성과 당위성, 교회 개척을 위해 필요한 부분, 준비요소 등을 이론적으로 배우며 실제 신학생이 교회를 개척한다는 심정을 품어보는 기회가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교회개척세미나와 교회개척컨설팅, 교회개척학교 등에서 자신들만의 교회 개척 실체를 제시하고 개척의 노하우를 제공하며 교회 개척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각 교단별로 학업을 이수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1970~80년대 신학생 시절, 사명감으로 교회를 개척해 젊은 시절을 교회에 헌신했던 선배 목회자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날에는 흔히 들을 수 없는 고전이 됐다.


교회 개척이 힘든 이유는 관련 연구기관의 조사와 발표들을 통해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교회의 양극화 현상이다. 성도들은 헌신과 수고보다 좀 더 편하고 자신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안정된 교회를 찾는다. 갓 세워진 교회는 섬겨야 할 일도 많고 헌신해야 할 부분도 많다. 물질의 헌신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개척교회에 오는 성도들은 많지 않다. 또 하나는 다양한 목회 사역 프로그램을 무분별하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며 생기는 역기능적인 요소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세우신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이 있다. 목회자는 그 뜻에 맞는 목회 사역을 전개하고 필요한 목회 전략들을 취사선택해 교회에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눈에 보기 화려하고 좋은 것에 매료되어 자신의 교회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채택해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교회개척에 대한 여러 시행착오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경험했으며 지금도 그러한 일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위기와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최근 교단에서 개최한 교회개척 세미나와 강소형교회 만들기 세미나는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교회를 개척해서 사역 중에 있거나 성공적으로 교회 부흥을 체험한 선배 목회자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목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부르신 뜻과 자신들에게 맡겨질 양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일 것이다. 교회는 사업장과 달리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이 선포되고 이뤄지는 세상에 보여주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 나라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목회자는 더욱더 인본적인 방법보다 하나님의 방법을 찾고 깨닫기를 바란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목회 환경에서 복음으로 선한 하나님의 나라가 교회 개척을 통해 이뤄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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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
2026 침례교 목회자부부 영적성장대회에 함께하시는 침례교 동역자 가족 여러분! 오랜 시간 사명의 자리에서 헌신해 오신 목회자 부부 여러분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을 직접 마주하게 된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는 “믿음으로 한계를 돌파하라!”는 주제로 준비되었습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우리는 때로 여러 현실의 벽과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그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역사와 사명을 바라보게 하는 능력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목회의 길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린 눈물의 헌신과, 고독한 사명의 자리에서 드린 통회의 기도가 오늘의 교회를 세워 왔음을 믿습니다. 특별히 그 고독한 목회의 현장 가까이 함께 울고, 함께 견디고, 함께 믿음으로 걸어온 사모님들의 헌신 또한 위로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수고와 눈물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이번 영적성장대회가 말씀과 기도, 그리고 동역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지친 마음은 위로받고, 흔들리던 믿음은 새롭게 세워지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