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목회자와 정치인 교계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55회 조찬기도회를 진행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창 12:2~3. 계 1:6)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조찬기도회는 1부 식전 행사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사회를,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명예회장 강현석 장로가 대표로 기도했다.
한국교회총연합 10개 교단 연합기도는 우리교단 이종성 총회장(상록수)이 첫 기도를 시작했다. 이종성 총회장은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140년 전 이 땅에 구원의 빛을 비추시고 교회사에 빛나는 부흥의 역사를 이루며 세계 170개 국에 선교사를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기도하옵기는 온 우리에게 자유와 구원을 허락하시고 하루 속히 세계선교를 이루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임병무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송동원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류춘배 총회장,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정병기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웨신) 김헌수 총회장, 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최종술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선목) 김국경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한영) 우상용 총회장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함께 ‘부흥’을 찬양하고 참석자들은 △ 나라와 민족을 위해(윤석렬 대통령과 국회,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튀르키예, 시리아, 모로코 강진 희생자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가지지구의 평화를 위해) △55회 국가조찬기도회를 모든 순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도록 합심으로 기도했다.
소프라노 최정원 교수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특송하고 청운교회 오케스트라의 찬양 시간을 가지며 1부 식전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기도회는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사회로 이봉관 장로가 기도하고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의원이 개회사를,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희재 의원의 대표기도,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의 성경봉독한 뒤, 청운교회 찬양대가 특별찬양하고 오정현 목사(사랑의)가 “축복의 근원, 제사장 나라”(창 12:2~3, 계 1:6)란 제목으로 하나님 앞에 이뤄지는 은혜와 감사, 우리 민족을 살리는 은총의 통로, 선한 일을 감당하는 사명자의 삶을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은혜의 구름기둥과 진리의 불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면 놀라운 기적을 이 나라에 베풀어주셨다”며 “되돌아보면 조국의 역사에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해방을 맞이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하며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고 70년 동안 휴전선이 뚫리지 않고 전쟁이 없었던 것도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였고 은혜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물리적인 전쟁은 없지만 이념과 계층, 성별간의 심각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 이는 타락한 인간의 교만과 욕심이기에 우리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를 살리는 은총의 통로가 돼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지자적 책망과 제사장적 책임을 강조하셨기에 교회가 축복의 플랫폼, 생명의 역사에 참여하는 사명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온 열방 가운데 거센 파도처럼 출렁거리기를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렬 대통령을 대신해 축사하고 힌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국민화합과 경제 부흥을 위해, 합참의장 김승겸 대장이 굳건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장윤금 총장이 저출산 극복과 교육발전을 위해 기도한 뒤,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박종순 원로목사(충신)의 축도로 조찬기도회를 마쳤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