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이사야 43:19)
새해를 은혜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코로나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침체된 교회들이 회복의 문턱을 넘어 서서 활기차게 성장할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통스러운 터널에서 견디게 하시고, 인내와 절제를 통해 새로움을 기대하게 하셨으니, 새해에는 고통스러웠던 모든 옛 일을 딛고 일어서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과 결단으로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세상사람들 가운데 어떤이들이 말하기를 교회에는 희망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교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한 이유도 있고, 이단들의 폐혜를 본 사람들도 있으며, 여러 사회적 상황속에서 무작정 불신이 팽배한 이유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자 소망입니다.
세상의 마지노선은 오직 교회 뿐입니다.
세상을 지키고 의와 생명을 주는 최종병기는 예수그리스도가 주인이신 오직 교회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생명을 허락하셔서 성령님으로 몸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랑과 희망이 교회이기에, 세상도 여전히 교회가 희망인 것입니다.
교회가 희망이기에 거룩한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 밖에서 거룩을 무기로 삼고 거룩의 역사를 쓰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살아내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내는 공간과 삶에 세상을 초대하고 세상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우리들만이 누리는 모임이나 소유나 공간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고, 속하고, 놀고, 즐기고, 함께 누리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이끄는 본을 보이는 사람이요, 리더요, 먼저된 자들로 제자의 삶을 살아 칭찬을 듣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새해에도 더 겸손해지며 더 낮아지고 더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오직 성경으로 사는 침례교인입니다.
그래서 다시 복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고 성경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새해에도 성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구원과 기적과 축복을 누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위기속에서도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철저한 개교회주의가 온전한 협동정신을 만나 성경에 가장 가까운 체제와 운영과 사역을 만들어냅니다.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협동사역은 아름답고 복된 사역입니다. 모두가 하나 되는 사역이 바로 협동사역입니다. 이것이 침례교회가 가진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자산입니다.
함께 성탄절 헌금을 모아 사역을 증진하는 CP, 함께 하는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 함께 하는 다음세대 캠프, 함께 하는 영적성장대회, 함께 하는 라이즈업 뱁티스트 기도운동, 등 모두가 함께 협동하는 위대한 사역들입니다.
새해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새해 새 일을 하실 침례교회들이 모두 연합합니다.
새해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회복해 세워지고 함께 협력하여 세우는 침례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올려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79대 총회장 이종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