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잇단 군사적 도발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힐튼하와이언빌리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한인연합회장,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을 비롯 미국 측에서 호놀룰루 릭 블랭지아디 시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제임스 마로코 목사, 탐 쿡 마우이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훈 목사는 “대한민국은 미국에 여러 가지 빚을 지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약 140년 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시작으로 많은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복음을 전함으로써 복음의 큰 빚을 졌고, 한국전쟁 동안에는 유엔연합군으로 이 땅에 온 미국의 젊은이 3만 6940명의 희생에 힘입어 오늘 자유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며 감사했다.
이 목사는 “유일한 분단국으로 고통당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특히 언젠가 한국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가 되도록, 또 북한 2500만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도회는 조슈아 마로코 목사(하와이킹스처치)의 사회, 하와이기독교연합회 총회장 황성주 목사의 개회기도, 한미동맹 71주년 기념 영상 시청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권준 목사) △한미양국의 군대를 위해(스티브 신 목사) △한미의 사회적 안정을 위해(미구엘 트레이시 목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엄태욱 목사) 각각 기도했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