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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이 걸어온 70년

우리교단 총회 기관들 중에 창립 70년을 맞이한 기관이 있다. 바로 교회진흥원(이사장 박대선 목사, 원장 김용성 목사)이다. 


교회진흥원은 침례교회와 한국교회가 신약 성서적 모범 교회로 성장하고 잘 전하기 위해 그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교회진흥원은 선교와 목회, 교육활동을 위한 목회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기독교 정보 및 자료 출판, 기독도서와 교회용품 보급 등을 진행해 왔다. 목회자의 재교육과 성도들의 신앙교육 등을 감당해온 교회진흥원의 70년에 진심으로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교회진흥원의 발자취는 우리 한국 침례교회의 성장과 함께 달려온 길이고 우리교단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위대한 업적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침례교단의 교회들이 재건됐지만 당시 재건에 필요한 교육이나 자료, 출판물은 한없이 부족했다. 교단과 제휴했던 미남침례교 해외선교부(IMB)의 도움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다양한 목회 자료와 교육 자료로 침례교회가 자생할 수 있었다.


특히 교회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전도물품, 비품들 또한 교회진흥원을 통해 조달을 받으면서 교회 사역에 적잖은 보탬을 주고 있는 곳이 교회진흥원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2년부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단 교회들을 위해 교회진흥원에서 제작한 교단 공과를 무상으로 배급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교회가 살아야 교회진흥원이 살 수 있다는 일념으로 이뤄진 이 사역은 대면과 비대면의 교육 자료들을 교회가 활용하고 팬데믹으로 사역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교회들에게 큰 힘이 됐다. 교회진흥원은 2024년 교단 공과도 무상으로 배급해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회복을 꾀하는 교회들에게 침례교회의 정신과 정체성을 다시 세우며 성경적인 교육 콘텐츠를 교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70년을 맞이한 교회진흥원은 이제 시대적 변화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미래 교단 교육을 준비하는 사역들이 펼쳐져야 할 때이다. 세대별로 교회와 세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을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이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존의 콘텐츠를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현 시대가 요구하고 원하는 것들을 찾아 이를 교육 자료에 접목시키는 일이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를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교단을 대표하는 교회들과의 협력 사역도 요구된다. 양질의 교육자료 활용은 교회가 필요한 자료이며 교회 사역자들이 활용해야 하는 자료들이기에 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담아내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우리는 온라인 예배는 예배로 생각하지 않으며 지금도 여전히 온라인 예배에 대해 신학적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시대적 상황은 이를 받아들이고 많은 성도들과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비중 있게 생각하고 있다. 


교회 진흥원 또한 현실의 결과에 안주하거나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현재 오늘의 교회공동체가 필요한 부분들에 다양한 자료 수집과 연구에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교회 또한 교회진흥원이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콘텐츠의 부재를 비판하거나 무관심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관심과 기도로 사역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교회진흥원이 쌓은 70년의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개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목회자들에게 계속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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