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굿네이버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지난 3월 27일 여의도 IFC몰에서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 마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 발대식에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과 주연 배우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참석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 주연 배우들은 자신을 지켜 준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누군가를 지켜주는 치유의 말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캠페인 취지에 깊이 공감해 캠페인 참여에 나섰다.
발대식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은 부정적인 말들이 적힌 보드판을 긍정의 말이 적힌 메세지판으로 덮는 퍼포먼스를 통해 부정의 언어 대신 긍정적인 언어 사용을 독려하는 ‘내 친구를 지키는 한 마디’캠페인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 후에는 영화 주인공들과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 발대식에 참가한 여의도중학교 학생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 하반기 교육부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06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문제 유형 중 언어폭력이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올해 언어폭력예방에 초점을 두고 ‘내 친구를 지키는 한 마디’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초·중학교 약 3,300개교 100만명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누군가를 상처 내는 부정의 말 대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여 서로를 치유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실천 활동으로 구성된다.
캠페인 참여 인증샷을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홈페이지에 올리면 ‘베스트 친한 말’을 뽑아 참여 학급 전원에게 선정 된 한 마디가 새겨진 밴드를 선물로 전달한다.
굿네이버스 홍선교 사업운영본부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발생 이후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기 전 교육을 통한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며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고아성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의 원작자이신 김려령 선생님도 어린 시절, 누군가 해 준 따뜻한 말 한 마디가 큰 힘이 되셨다고 한다. 우리 영화와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보단 친구를 안아줄 수 있는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 마디’는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굿네이버스 나눔인성교육팀(02-3278-2295) 또는 굿네이버스 시·도본부를 통해 접수 받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교에는 교육영상 CD와 학급별 실천교구가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누적관객 수 112만 명(3월 25일 영진위 기준)을 넘기며 꾸준하게 관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