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례신학대학교 85학번 동기회(회장 이종호 목사)는 지난 5월 20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입학 40주년 기념 예배를 개최했다. 대학 채플 시간을 활용해 열린 이번 예배는 은사들에 대한 감사와 동문 간 만남과 교제를 통해 교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정춘오 목사(목원)와 85학번 동기들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됐고, 사회는 장남홍 목사(석천중앙)가 맡았다. 박준복 목사(부산 성광)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안동찬 목사(새중앙)는 동기회의 준비 사항과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내용을 전달했다. 성경 봉독은 편용범 목사(대리)가 맡아 갈라디아서 6장 14절을 낭독했고, 이어 85학번 동기회가 “흰 눈보다 더”를 개사한 곡으로 특별 찬양을 올렸다. 이 찬양은 지난 30주년 행사에서도 부른 바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으며, 특송 말미에는 커피 쿠폰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려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말씀은 이종호 목사(날마다)가 맡았다. 그는 “주님이 쓰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며,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기공협)의 ‘기독교 10대 공공정책 제안’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발표한 데 대해 기공협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공약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공개하며, 정책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약에는 △생명존중의 날 제정 △종교시설을 활용한 돌봄 활동 적극 협력 △인구감소 문제 해결 위한 활동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종교계와의 연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종교시설과의 협력 강화” 방침을 천명하고, 돌봄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종교시설 에너지 비용 개편을 위한 종교계와의 소통 의지를 밝힌 점에 대해 기독교계는 높은 평가를 보냈다. 기공협은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기독교 공약은 기독교계가 제안한 공공정책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반영한 것”이라며, “정의, 생명, 평화, 인권, 민주주의 등 건강한 사회를 위한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제안이자 정부 예산을 요구하지 않는 순수한 정책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나아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묻지마 폭력, 아동학대, 산업재해, 자
베트남 출신 레당옥히엔 선교사는 오늘도 한국의 대학 캠퍼스를 분주히 오가고 있다. 아주대, 경희대, 가천대, 숭실대를 순회하며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배와 제자훈련으로 사역의 열정을 쏟고 있다. 그가 한국을 처음 찾은 것은 2019년, 교환학생 자격으로 입국했을 때였다. 낯선 땅에서 한국어와 문화의 장벽에 부딪히며 적응해가던 그는 디딤돌교회 임성도 목사를 만나게 됐고, 그 만남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교회의 따뜻한 배려와 목회자들의 친절한 돌봄 아래 히엔 선교사는 점차 신앙과 언어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신학의 여정, 한국침신대에서의 배움과 성장 2020년, 베트남으로 돌아갔던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됐다. 기도와 고민 끝에 한국행을 결단했고, 디딤돌교회와 임성도 목사의 격려 및 지원으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한국침신대에서의 시간은 신학적 지식뿐 아니라 신앙의 깊이를 더해준 귀한 여정이었다. 교수들은 외국인 학생이라는 점을 배려하며 성경과 침례교단의 신학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물론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히엔 선교사는 수업에 끝까지 집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다
경기지방회(회장 박진성 목사)는 지난 7월 3일 동수원한방병원 지하 1층에서 7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김윤곤 목사(영광)의 사회로 진행했다. 오성민 목사(글로리)가 대표기도를 했고, 이미숙 집사(중앙)가 시편 80편 5절을 봉독했다. 이어 가브리엘찬양대(중앙)의 특송 후 안동찬 목사(새중앙)의 설교가 이어졌다. 안 목사는 “눈물 젖은 빵의 기도”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목회자의 눈물 어린 기도가 결국 기쁨의 열매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이용우 목사의 헌금 기도가 있었고 유원형 목사(부곡이웃)가 광고를, 전상헌 목사(녹산우리)가 환영사를 한 후 지방회 회장 박진성 목사(아름다운)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회무는 회장 박진성 목사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했다. 시작기도와 회원점명, 전 회의록 낭독, 각부 보고, 상정안건, 기타토의, 회의록 채택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월례회에는 새롭게 지방회에 가입한 최성은 목사(미라클52)가 회원들에게 인사했으며 성지순례 추진 관련 논의와 오는 7월 17일 한남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와 7월 24일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열리는 장례사역세미나에 대한 광고가 있었다. 범영수 부장
침례교 전국사모회(회장 염정옥 사모, 총무 이인예 사모)는 지난 7월 10일 부산 백양로교회(장근철 목사)에서 제18차 연차총회 및 교육세미나 평가회를 진행했다. 1부 경건예배는 염정옥 사모(백양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부회장 이영주 사모(일신)가 기도하고, 서기 조은자 사모(생명의빛)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 장근철 목사(백양로)가 “은혜로 세워져 갑니다”(고전 15:3~10)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헌금기도는 2부회장 나경순 사모(포도나무)가 맡았고, 새부산지방회 회장 정덕용 목사(기적의)의 축사와 부산침례교목회자연합회 회장 백승복 목사(창성)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사모회 총무 이인예 사모(어린양)가 광고하고, 장근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평가회는 전형위원장 오윤희 사모(새소망)의 사회로 진행됐고, 김민재 사모(하늘)가 기도했다. 이어 이미영 사모(한빛), 이선화 사모(주님의은혜), 최정희 사모(새롬), 김미영 사모(김제)가 각각 총무, 서기, 감사, 재무 보고를 맡았으며, 신임 임원과의 인수인계가 이뤄졌다. 3부 합심기도회는 전 사모회 회장 엄현숙 사모(예사랑)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국사모회를 위해 조은애 사모, △교단과 각 기관을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은 지난 5월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 중 1명을 새로 선임하고 폐회했다. 현재 4년 임기의 학교법인 이사 중 5명의 이사와 개방 감사 1명이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이사와 감사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어 교단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직의 장이나 대표직을 맡은 자에게는 각자의 임기가 보장돼 있으며, 그 임기 동안 직무에 따라 권리와 의무를 행사해야 한다. 또한 임기가 만료되면 후임자를 신속히 선임해 해당 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치에 맞고 순리다. 우리는 지난 2020년 임시이사 파송이 만료되고 학교가 정상화되는 은혜와 축복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학교법인 이사회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사 선임 문제에 대해 교단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후임 이사와 감사 선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신학교 측은 긴급처리권을 통해 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를 마친 이사가 계속해서 결의권을 행사하는 상황은 누구라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현재 신학교 이사를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임팩트파트너스(주총의장 권길성, 대표 한순원)와 교단 및 농촌교회의 발전과 자립을 위한 우호 협력을 맺었다. 임팩트파트너스는 농업 활성화와 증진을 꾀하고 있는 농업전문 벤처 기업으로 교단 소속 농촌교회와 도시교회를 연결해 상생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욥 총회장을 비롯해 김일엽 총무, 송석찬 재무부장, 신동기 농어촌부장, 김성호 공보부장, 진요한 감사, 임팩트파트너스 권길성 주총의장, 한순원 대표, 문지영 대리, 메디머스 김종현 대표, 리비즈팜 노경석 대표, 공룡 박도훈 대표, 뉴터 클러스터 홍성아 대표 등 임팩트파트너스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선교 브랜드 ‘착한 소비는 곧 선교의 시작’ 육성(BAP) △농촌 교회 선교와 재정적 자립 체계 완성 △교단 발전의 선순환 체계 구축 △교단 발전과 재정 자립 위한 펀드 조성 △침례교 전문 네트워크 형성 및 창업, 취업 서비스 제공 △건강한 기독 문화 콘텐츠 제작․확산 등을 담고 있다. 권길성 주총의장은 “임팩트파트너스가 교단을 위해 협력하며 동역할 수 있는 때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복음과 함께 교회가
새중앙지방회(회장 노상신 목사)는 지난 6월 8~13일 4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선교 및 목회자부부수양회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코피노 선교’와 ‘목회자 부부의 회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지 성도들과의 깊은 교제는 물론, 목회자 부부들에게는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선교 사역은 글로벌필그림교회(우영석 선교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교회는 코피노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선교를 감당하고 있으며, 새중앙지방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예배 인도, 식사 나눔, 쌀 지원, 가정 심방과 기도, 선교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섬김을 실천했다. 예배는 우영석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도부장 박춘광 목사(신동탄지구촌)가 대표기도를, 지방회장 노상신 목사(세움지구촌)가 ‘여러분 행복하십니까?’(살전 5:1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총무 윤성광 목사(선한샘)가 봉헌기도를, 교육부장 전유일 목사(반석위에세운)가 축도를 맡았다. 선교 현장에서는 영적인 은혜 뿐 아니라 실제적인 나눔이 함께 어우러지며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목회자부부수양회는 사역에 지친 목회자 부부들에게 쉼과 회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
우리교단 강원도목회자협의회(회장 김오성 목사, 부회장 송용길 목사, 총무 김영삼 목사, 이하 강목협)는 지난 6월 9~10일 1박 2일간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과 금호설악리조트에서 제39회 강원도목회자대회(대회장 김오성 목사, 부대회장 송용길 목사, 총무 김영삼 목사)를 진행했다. ‘화합과 나눔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오후 체육대회와 저녁 환영예배로 구성됐으며, 강원 지역 소속 지방회(원주, 가은, 관동, 강원동해, 원주동, 춘천)와 증경회장단, 강원도 출신 목회자 부부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대회장 송용길 목사(임곡)의 사회로, 증경회장 손경식 목사(동문)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증경회장 김명섭 목사(광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출 3: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대회장 김오성 목사(문막)가 개회를 선언하고, 대회총무 김영삼 목사(시온성)가 광고한 뒤, 대회 자문위원 최영규 목사(광양)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가은, 관동, 강사목, 강원동해, 원주동, 원주, 춘천 등 7개 팀이 족구, 손족구, 윷놀이 등의 경기를 종목별 점수 환산 방식으로 펼쳤다. 참석자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국CCC가 주최한 여름수련회에 8000명가량이 모였던 적이 있다. 원래 1만 명은 거뜬히 모이는 여름수련회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위기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2025년 침례교 청년선교캠프’가 ‘NEW Generation, NEW Challenge’란 주제로 7월 7~10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단기념대강당에서 열렸다. 총회 청소년부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세계선교훈련센터(WMTC) 등이 공동 주관한 행사였다. 준비된 무대를 보니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캠프 현장의 열기 역시 그 어떤 청년 집회 못지않았다. 말씀 앞에 무릎 꿇는 시간, 찬양 가운데 터져 나온 눈물과 결단, 교회별 나눔 시간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은 분명 ‘다음세대의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러나 그 감동 뒤에 남은 하나의 숫자가 마음을 무겁게 했다. 3500여 교회를 가진 교단에서 청년 400명만이 모였다는 사실은, 교단 전체 청년 인구를 고려할 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선교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마라. 그러나 숫자를 무시하지도 말라.” 400명은 전국 각지의 교회에서 모인 청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