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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우고 일으키며 부흥케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입니다”

침사목 제4회 작은교회 세우기 공개 세미나 진행 … 성장 전략보다 목회자 영적 회복에 초점 맞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개척한 교회. 숱한 고통과 어려움, 온갖 시련을 딛고 일어나 부흥과 성장을 이룬 목회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는 침례교회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 공개세미나.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작은교회 부흥성장 노하우 공개세미나는 오는 41~323일간 대구 샘깊은교회(손석원 목사)에서 진행된다. 50개 교회 목회자 부부가 함께 하는 이번 세미나는 과거 세미나를 통해 이뤄졌던 회복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교회를 대천동으로 이전하고 침사목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손석원 목사를 만나 그동안의 침사목 세미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침례교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침사목)이 어느덧 네 번째로 작은교회 성장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특히 침사목을 다른 유관단체와 달리 대표자가 없이 꾸준히 첫 세미나 강사분들이 꾸준히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침사목 사역을 정리해주신다면.

= 무엇보다 침례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함께 모여 이 사역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유관 단체와는 다른 상황입니다. 조직을 만들고 그 조직에 참여할 목회자들이 함께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 침사목은 이 사역에 목숨을 걸고 함께 동참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고 준비하는 분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정치보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며 건강한 교회는 바로 목회자 스스로가 말씀으로 변화하고 성령으로 변화될 때 이뤄집니다. 우리의 사역은 바로 그것을 다시 회복시키고 고취시키는 사역입니다.

 

강사분들께서 나름대로 지역에서 여러 고민을 가지면서 이 사역을 한 번 해보자는 뜻을 모았다고 들었습니다.

= 저 뿐만 아니라 강신정 목사, 황일구 목사, 이복문 목사 등이 교회를 개척하고 온갖 고초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눈물로 밤을 지새며 오직 하나님 나라의 뜻을 이루기 위해 결코 놓을 수 없었던 목회였습니다.

포기할 수 없었던 그 때를 기억하고 회상하면서 이제는 앞으로 우리처럼 이렇게 고생하기보다는 함께 그 고통을 나누며 하나님께 지혜를 함께 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면서 작은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는 놀라운 역사를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에서 이런 사역을 섬기면서 우리 교단에도 이런 일이 이뤄져야 하는 공감대를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침례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종으로 부르심에 대한 변화가 이뤄진다면 교회는 반드시 회복되고 강건해지는 모습을 우리는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 시작부터 세상이 주고 사단이 주는 생각임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이 우리가 참석자들에게 요구하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난 안된다는 생각의 발상부터 전환해야 한다고 하시는데요. 오늘의 교회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진단해주신다면.

= 일반적으로 이런 말들을 우리가 많이 하고 듣곤 합니다. 결론적으로 불가능’ ‘갈등’ ‘포기등의 부정적인 단어 자체는 결코 성경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단의 역사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진리 안에 행할 수 있는 삶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성경적인 삶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마라의 쓴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은 쓴물을 맛보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나 많은 쓴물을 마시는지 모릅니다.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습니다.

그런 시기에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을 원망하지 말고 목회지를 원망, 성도를 원망하지 말고 나를 부르시고 이제까지 함께 하신 그 분을 봐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그 바다같은 충만함이 지속될 때, 그때야말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로 한 것은 무엇입니까? 계속해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시고 교제하시면서 생각하신 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 무엇보다 많은 것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간적인 방법과 생각이 앞선 나머지 결국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점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목회가 스트레스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목회가 괴로운 것인지 많은 목회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목회입니다.

침사목 세미나를 통해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행복한 목회입니다. 또한 행복한 교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 한 번도 목회가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을 꿈꿔보지 않았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성도들이 행복하고 내가 성령에 충만해야 성도들도 성령에 충만함을 누리며 산다는 사실이 너무나 당연한데 그것을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침사목 세미나는 바로 이런 것을 터치하고 일으키고 세워주는 세미나입니다. 주님의 강단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계십니까? 하늘을 향한 SOS가 상달되지 않겠습니까? 성도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공감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든든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바로 그런 목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사명과 뜻을 성령의 불길로 활활 태워 올리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로 찬양으로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난, 그리고 부르신 그 때의 음성을 다시 듣는 것이 우리의 모임에서 이뤄지는 놀라운 일들입니다.

 

교회 개척부터 오늘의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오셨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 매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상황이나 현실도 불행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주님이 나를 붙드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이 교회를 결코 놓지 않으심을 확신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한 아이의 얘기가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교육관도 없고 카페도 없고 기도원도 비전센터도 없지만 난 우리교회가 좋아요.” 내세울 것, 자랑할 것 없는 교회가 이렇게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의식의 전환이었습니다. 개척교회라서 상가교회라서 안되는 게 아니라 우리교회는 분명히 뭔가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것이 바로 십자가 복음이며 성령의 놀라운 능력이라는 것을 전 성도들이 공감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침사목 세미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한 말씀을 해주십시오.

= 예수 생명으로 세워진 교회가 안된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뭔가 전체적으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목회자가 먼저 성령의 능력으로 회복돼야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먼저 올바로 서게 되면 무엇이든지 가능한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죄의 종 노릇을 하지 말자고 선포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육체가 먼저 죽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죄성을 철저히 굴복시키고 반드시 이겨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며 살아갈 때 반드시 그 길은 열릴 것입니다. 침사목 세미나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목회의 성공 비결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 스스로가 은혜받고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