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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경의 큰 틀을 보며 눈과 입과 귀로 익히는 ‘바이블동서남북’

말씀에 목마른 목회자 사역자 성도 향한 강좌 진행

10회 바이블동서남북 목포 만남의 날(사회 원장 윤대명목사)


성경 66권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권위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경을 펼치면서 어떤 말씀이 나에게 은혜를 줄지 묵상한다. 하지만 대부분 구절이나 장 중심의 성경 읽기로 앞뒤 문맥에 대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정확무오하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읽고 볼 수 있을까? 그 의문은 바이블동서남북연구원 윤대명 목사도 마찬가지였다. 20대에 예수를 영접하고 신학교에 들어간 윤 목사는 성경에 대한 갈급함보다는 학업을 마쳐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신학교 졸업후 미국으로 건너가 목회를 시작하면서도 설교를 위해 말씀 연구보다는 다른 목회자의 설교집에 집중하다보니 설교의 기쁨과 은혜조차 사라졌다. 성경의 지식이 제대로 쌓이지 않는 상황에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려니 한계가 온 것이다.


63기 부여 특수훈련사관학교


인생의 반전처럼 목회자로의 반전은 바로 한 성도와의 만남이었다. 안수집사였던 그는 윤대명 목사에게 “어릴 적부터 성경을 읽고 공부했지만 성경 전체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윤 목사는 “이 고민은 자신의 고민처럼 들려온 일이었지만 바쁜 목회 생활과 주중 세탁소(주중에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세탁소를 운영했다) 일, 무엇보다 나 또한 성경 전체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이 고민을 선뜻 들어줄 수 없었다”면서 “6개월 후 불의의 사고로 그 안수집사가 하늘나라로 떠나고 장례를 치른 후에 제 머릿속에 자꾸 그 안수집사의 말이 맴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릴 때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우는 시절을 떠올리며 마당을 맴돌며 자전거를 탔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윤 목사는 강단에 무릎 꿇게 했고 성경을 펼치기 시작했다. 얇은 성경책 재질에 손에 물을 묻혀가며 성경을 넘기다보니 성경책은 물에 푹 젖어 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렇게 해도 성경이 제대로 눈에 들어올 일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한 동문회 모임에 참석해서 친구 목회자의 성경에 낯선 물건을 보게 됐다.


57기 공주 특수훈련사관학교


그것은 책장을 쉽게 넘길 수 있는 골무였다. 골무를 이용해 성경을 넘기다보니 전체를 다 넘기는데 5분 정도 걸렸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계속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는 구절들과 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지명으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지도에 지명을 연결하면서 그림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수없이 반복해서 그리고 수정하고 설명을 달기 시작하면서 도식화가 가능해졌다. 그렇게 해서 첫 창세기의 도식화과 명칭들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바로 바이블동서남북의 시작이었다. 이어 성경 66권 전체를 하나의 틀로 만들고 그 틀 속에 내용을 담고 관련 말씀을 함께 찾아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이 내용을 가지고 성도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성도들에게 가르치면서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내용을 보충했다.


48기 캄보디아 특수훈련사관학교


입소문을 타고 목회자들이 교회 세미나에 참석해서 바이블동서남북을 듣고 자신들의 교회에 초청하기도 했고 미주지역 기독교방송과 미주교계언론에도 소개되면서 사역의 범위가 확장됐다. 몇몇 목회자는 자신이 배워서 지역을 섬기겠다고 헌신하기도 했다. 윤대명 목사는 의외로 성경에 갈급한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진정으로 섬기고 헌신했다. 특히 수업 교안이나 파워포인트 등은 직접 배워서 제작하며 세미나 때마다 참석자들이 알기 쉽고 배우기 쉽게 수정했다.


윤 목사는 “미국에서 목회하며 10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버리지 않고 모아둔 영수증 뒤에 성경을 연구하면서 기호를 그리고 지명을 삽입하며 끊임없이 반복하고 여러 각도로 내용을 담았다”면서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주체할 수 없는 영감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끊임없이 성경을 보고 또 보면서 주신 지혜였으며 하나 하나 완성될 때마다 성경의 전체적인 틀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이 진리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 삶에 놀랍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48기 캄보디아 신학교에서.(강의 모습)


2004년 바이블동서남북연구원을 설립하고 미국과 한국에서 모세오경 세미나와 특수훈련사관학교 훈련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2주간의 특별훈련사관학교는 2주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10시간 이상 성경 66권 전체를 공부한다. 수업은 각 권별 틀 그리기를 시작으로 지명을 달고 번호(각 장)을 달고 각 번호별 주제를 표기하고 틀을 통해 성경 보기 훈련을 하며 제목과 핵심 요절을 보고 이를 복습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별히 계속해서 반복해서 그리고 읽고 노래도 부르고 체조도 하면서 입을 불러 머리로 암기하고 몸으로 익혀 성경의 각 권을 완벽하게 체득한다. 무엇보다 각 장의 주제와 성경 각권의 큰 틀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질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윤 목사는 성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고 묵상하고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바이블동서남북이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러 사역 강사들을 세우며 자신과 함께 각 지역에서 이뤄지는 세미나에 함께 동역하고 있다.


10회 바이블동서남북 목포 만남의 날(전체 사진)


윤대명 목사는 “마치 유치원 학습처럼 유치하다 말할 수 있지만 그만큼 성경은 우리가 아주 어릴 적 읽고 체득해야 할 내용이기에 참석자들이 큰 은혜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단 한 사람도 성경을 알고 싶은 이가 있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 성경을 전체로 보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이 내용이 자신의 삶에 적용되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블동서남북은 미국과 호주 영국, 네팔, 인도에서도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에서 학과목으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광주 광신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으로 바이블동서남북 학과목이 개설되어 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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