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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예배회복 기다리는 전국 교회들

돌아오는 부활주일 걱정 많아어려운 가운데서도 나눔과 헌신 이어져

 

본보는 지난 1357호를 통해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과 해외 목회자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서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 목회자들의 코로나19 사태 속 대응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뿌리교회의 코로나 극복 관계개선 프로젝트

천안지방회 뿌리교회(김진혁 목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 19 관련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가 나오기 전부터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김진혁 목사는 교인들과 논의 후 예배당에서 모여서 드리는 예배를 비롯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자발적으로 영상예배로 전환했는데 마치 행정명령에 의해 하는 것처럼 비춰지니 기분이 묘하긴 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진혁 목사는 교회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는 새신자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지난 해 11월에 교회에 처음 온 새가족이 4~5가정 정도인데 그들이 완전히 교회에 적응도 하기 전에 코로나19가 터져서 적응은 물론 양육에도 어려움이 닥쳤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뿌리교회는 목사가 아닌 교인 스스로가 심방의 주체가 돼서 새가족들을 챙기고 있다.


김 목사는 예를 들어 국가만 코로나19 방역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자체가 방역의 주체가 돼야 훨씬 방역이 잘 이뤄지는 것처럼, 교인들이 심방의 주체가 되자고 해서 코로나 극복 관계개선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일주일에 3명 이상 문자 3번 이상, 통화 3분 미만을 하도록 했다며 새가족을 위한 ‘3·3·3운동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일반 교인들의 양육의 경우 교회 밴드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밴드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다. 김진혁 목사가 방송으로 진행을 하고 교인들이 채팅으로 김 목사가 질문한 것에 답하는 식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올려 혹시 수요일 라이브방송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못한 교인들이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문제는 부활주일을 어떻게 드리느냐 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인 주일예배였기에 그나마 나은 상황이었지만 부활주일이 코앞으로 다가옴에도 코로나19의 위협이 그치질 않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다.

김 목사는 어제 지방회를 마치고 왔는데 목사님들 대부분이 부활절까지도 회복이 안 될 텐데 영상예배로 드려야 하느냐는 고민을 많이 하신다. 기존의 일반적인 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분위기가 조성이 됐지만 부활절 같은 절기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신다고 일선 목회자들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 목사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신천지로 인해 교회까지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와 같은 풍조가 복음전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가 신천지와 정통교회를 동일시해서 바라보고 있어 모든 교회들이 위축이 돼 있고 교인들도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눈치 보지 말고 평상시처럼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전도했던 원래 자신감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총회에 바라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진혁 목사는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이 도농복합도시로 우리는 그 가운데서 농가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보니 농가쪽 교회 소식을 많이 듣는데 그중 성결교 같은 경우 교단에서 큰 교회들 중심으로 모금을 해서 전국 성결교회 1200교회에 100만원씩 지원을 한다고 한다. 우리도 총회가 주도하는 모금활동을 통해 교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요한 목사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 믿고 기도하자

예수나눔교회(이요한 목사)는 경남 양산시에 위치해 있다. 이요한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양산지역은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지역과 가까이 있지만 확진자가 3명에 그쳐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한 상황이다. 현재 예수나눔교회는 정부가 요청한 7가지 규칙(교회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 유무 체크, 교회 입장 시 마스크 착용, 교회 내 손소독제 비치 활용, 예배 시 신도 간 2m 이격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예배 시 식사 제공 금지, 예배 참석자의 명단)을 준수하며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요한 목사는 우리 지역은 확진자들도 많지 않고 교회 규모도 크지 않아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도 확인이 가능하니 7가지 규칙을 준수해서 조심해서 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해 예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불신자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이들의 경우 예배에 못나오는 이들도 있지만 나머지는 변함없이 예배당을 지키고 있다.


교인들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요한 목사는 지역을 떠나 어디나 마찬가지로 다 어려운 것 같다. 위축도 되고 상황적으로 어렵고, 이런 때일수록 좀 더 기도해야 할 것 같아 기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교회가 아직 개척한지 6년밖에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크게 도움을 드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총회가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방법을 설명하고 교회사역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여러 대안들을 제시하는 등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역대하 713~14절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쳐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믿는 자들이 더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기도하며 주님께서 고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 모두가 힘내서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마쳤다.

 

정신질환 환우들의 예배에 대한 사모함

작은자교회 조병수 목사는 매주 수요일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을 위한 예배를 드려왔지만 지난 1월 중순부터 사역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한달 전부터 해당 병원에 독감이 번져 그때부터 병원에 출입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상황이다.


조병수 목사는 그분들 중에는 10~20년 동안이나 병원에 갇혀계신 분들도 있고 일주일 내내 병원에 다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예배만을 학수고대하던 분들이라며 신앙생활을 하다가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도 있고 해서 간절히 예배만을 기다리신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매주 한번 이상 전화를 통해 빨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원하는 환우들의 전화가 올 때마다 조병수 목사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 조 목사는 조금 전에도 정신병원에 입원한 알콜중독 환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예배를 다시 드릴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정신병원 예배가 다시 시작되면 오겠다며 기다리고 계시는 찬양 사역자분들, 타지 목회자분들도 많이 계시다며 다시 예배가 회복되고 찬송이 울려퍼질 그날을 고대했다.


예수님이 최고의 소망이고 기쁨인 그들을 위해서라도 어서 코로나가 멎고 예배가 다시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병원 예배사역 뿐만 아니라 작은자교회도 문을 닫은 상태다. 작은자교회는 일반 교인도 출석하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교인들도 있다. 조 목사는 일반 성도들은 괜찮은데 정신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의 경우 계속 챙겨드려야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그 부분이 안타깝다. 그래서 계속 수시로 돌아보고는 있지만 평상시처럼 교회에서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라 그 부분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교회가 문을 닫으니 헌금도 5주째 들어오지 않아 재정적인 부분도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조 목사는 이제 개척한 지 25년이 됐는데 개척 초창기부터 계좌번호를 오픈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월세는 계속 나가야 하고 지금 당장은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된다. 그래도 크게 걱정은 안한다. 교인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해서 어려울 때가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 지나왔다. 아무튼 기간이 자꾸 길어지니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고 그부분이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조 목사는 예배를 강제로 방해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공공의 안녕을 위해 조금만 자제하고 참아 달라는 것이기에 나는 정부나 지자체의 요구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우리가 처한 곳이 감옥이든 사막이든 어디든 예배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 안에 머무르지 않으셨던 예수님께는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나부끼는 광야가 예배당이셨고, 몸 파는 창녀를 만나는 어두운 골목길이 예배당이셨고,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만나는 처절한 삶의 현장이 예배당이셨다. 주일날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예수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함께 기쁨으로 예배하고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릴 그 날을 기다릴 것을 권면했다.

 


이종성 목사 정부 믿고 함께해야 코로나19 빨리 끝난다

상록수교회 이종성 목사가 전하는 안산시의 상황은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다. 안산의 경우 확진자가 7명이 나왔지만 모두 외부에서 걸려서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고 대구를 다녀온 신천지 1명이 있는 것 빼고는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적은 상황이다.


이종성 목사는 안산이 중국인들이 엄청 많고 전세계 101개국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다보니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이곳의 피해가 클 것으로 걱정했지만 지역감염 사례는 물론 교회에서 감염된 사례도 일어나지도 않아 조용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안산시민들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가운데서도 상록수교회는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고 방역물품을 구비하는 등 정부의 방역대책에 함께하며 본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종성 목사는 매일 새벽설교를 한 후 설교문을 교회 밴드에 올리고 금요기도회도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수요일은 30분짜리 성경공부 영상을 만들어 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댓글을 달아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다.


심방의 경우 이종성 목사 부부만 원하는 교인 가정에 찾아가 기도하고 예배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전화를 통해 사정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전화 심방을 하면 그분들이 많이 우신다. 교회도 가야하고 목사님도 뵈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많이 슬프신가보다. 휴대폰이 있다하더라도 인터넷을 하려면 와이파이가 설치돼야 하는데 어르신들은 그런 것은 구비하고 있지 않으시기 때문에 온라인예배 조차 못드리는 분들도 계신 것이 현실이라고 상황을 이야기했다.


새벽기도는 10명만 참석할수 있도록 제한을 둬 그 이상은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 상록수교회는 노인들의 경우 자칫 감염에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10명을 선정해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물론 서로 2m 떨어진 거리에서 앉아 기도하며 출입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통성기도 금지 등의 규칙을 지키며 나아가고 있다. 이 목사는 기도만큼은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해 기도하는 팀 10명과 함께 새벽기도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성 목사는 총회에서 발표한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대한 입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부에 협조를 잘해서 빨리 끝내자고 해야지 왜 종교탄압이라 하는가? 나는 종교탄압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교회가 칼이 돼 사회로 나가면 되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덕스럽지 못해서 전도가 어려운 판국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코로나 사태가 5월까지 넘어갈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예측한 이 목사는 부활주일은 30명 단위로 끊어서 5번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부활주일 넘겨서까지 혼란스럽거나 하면 학생들 개강에 맞춰서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 모두가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믿고 정부의 정책을 잘 따라가야 이 일이 빨리 끝난다고 본다. 교회가 주일성수나 예배당 중심의 예배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런 특별한 시간에 가정예배의 중요성과 가족들과의 예배의 끈끈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지금의 현실을 슬프게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되새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어렵지만 나눈 찬송교회의 용기와 헌신

찬송교회(송희진 목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 월세를 지원하는 기부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송희진 목사는 기도하면서 마음에 감동이 있어서 각 목장의 목자들과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일을 상의했다. 각 목장에서 자원해서 헌금을 하기로 했는데 꽤 많이 나와 대구에 있는 침례교 요양원을 비롯해 후원하고 있던 교회와 총회 기관 등 총 6곳에 헌금을 기부했다우리 교회는 세계 만민에게 은혜를 주는 교회란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도 네팔에 2개 교회를 건축해 총 8번째 교회를 건축하고 있다. 우리 교회도 빚 때문에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누자고 해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관점에서 섬기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찬송교회는 지금까지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왔지만 부활주일은 교회 운영위원회와의 회의를 거쳐 오는 4월 26일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정했다.

송 목사는 너무 오래 영상예배를 하는 것은 안될 것 같다. 우리 교회는 본당과 비전센터가 따로 있으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7가지 규칙을 잘 지키면서 4월 마지막 주일에 부활절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중부지방회 회장인 송희진 목사는 지금 자가 건물이든 임대상가든 모든 교회가 힘든 상황이다. 분당의 한 교회가 어려운 교회들 월세를 지원한다고 해서 우리 지방회 목사님들 몇 분이 지원하셨는데 자격이 안되서 도움을 못 받은 모양이다. 총회가 이런 부분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송희진 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목회자가 할 일은 말씀과 경건의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면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권했다. 그는 하루 3시간씩 기도생활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렇게 하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께서 채워주셔서 다른 교회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라며 목회자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며 매달리니 생각보다 모든 것이 결과적으로 좋았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모두 기도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강압적 공무원보다 정중한 공무원 많아

최근 한국 교계에 공무원들이 교회에 전화로 예배를 못하게 끔 강압을 한다든지 교회에 몰래 찾아와 체크를 한다든지 하는 소문이 퍼졌다. 이로 인해 몇몇 목회자들이 정부와 지자체를 성토하며 종교탄압을 멈추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보가 취재한 목회자들의 경우 다행히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공무원 사례는 없었다. 오히려 안쓰러울 정도로 겸손하거나 기가 죽은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뿌리교회 김진혁 목사는 우리 교회에 온 공무원은 상당히 정중했다. 그래서 새가족이 온 것처럼 맞이했다. 그 공무원은 목사님 체크 좀 하고 가려고 왔어요. 신경 쓰지 마시고 방해되지 않으면 같이 앉아 예배드려도 될까요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우리 교회의 상황을 이야기해주고 새신자들에게 주는 기념품도 챙겨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며 나중에 갈 때 너무 잘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요한 목사는 공무원들도 나가라고 하니 나와 있는 것이고 그분들하고 싸울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우리 교회에 온 공무원은 자신도 고등학교 때는 교회에 다녔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찰 없이 지나갔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종성 목사는 나는 오히려 공무원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하고 물어본다. 기도원 같은 곳 좀 알려 달라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우리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알려주면 감사하다고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안 좋은 사례들의 경우는 처음부터 공무원들을 나쁘게 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공무원들에게 너무 불친절하게 하고 딱딱하게 대하니 그들도 힘든 것이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범영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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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임시총회서 이욥 목사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
우리교단 114차 임시총회가 지난 11월 2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진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으로 이욥 목사(대전은포)를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의 사회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기도하고 총회 농어촌부장 황인전 목사(시흥찬송)가 성경을 봉독한 뒤, 김경화 집사(디딤돌)가 특송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특주한 뒤, 교단 61대 총회장을 역임한 황인술 원로목사(더좋은)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요 2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인술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지만 결국 헛수고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힘과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뛰어넘을 수 없기에 오히려 그 분의 뜻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제는 우리는 자기 부인과 자기 부정으로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교단 32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선제 목사(대신)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임시총회는 113차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