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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예배가 온전히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해외선교회 홍순규 선교사(일본)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과 생활의 변화가 초래됐습니다. 이곳 일본도 후쿠오카를 비롯한 7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후, 현재는 모든 지역에서 해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염자는 그치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이곳 후쿠오카현은 현재 누적 감염자가 800명이 넘었으니 인구대비로 보면 부산은 물론 서울보다 훨씬 위험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의 교회도 4월부터 2개월 넘게 현장예배가 중단됐고 6월 한 달 간은 시범기간으로 운영하고 7월부터 정상적으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6월에는 꼭 예배에 나오고 싶은 사람만 오도록 광고를 했으나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나오신 어르신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보니 마치 전장에서 돌아온 전우들을 보는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부르는 찬송소리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간절하게 들렸습니다. 비록 현재 복음화율이 1%도 안되는 기독교의 불모지라고 하지만, 근대에 극심한 박해와 엄청난 순교자를 낳은 시대를 뚫고 내려온 기독교 역사가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후쿠오카의 인근에 있는 나가사키의 순교 현장과 그 당시 수만 명의 신도가 있었던 교회들을 보며 코로나19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다시 묻게 됩니다. 이곳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서 아직도 아날로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연락 수단으로 여전히 우편물(편지)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편지봉투에 우펼르 붙이고 손으로 주소를 써서 우체통에 넣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한국인으로서는 마치 몇 십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한국이 유난히 빠른 것일까요? 여기서는 기다림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복음과 신앙에서도 묵묵한 기다림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고국의 교회와 성도님들 기도와 후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건강하고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홍순규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990-018691-020 예금주 : 홍순규


사진설명
1 – 주일 강단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말씀을 전하고 있다.
2 – 교회 성도들에게 안부를 묻는 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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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