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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실용음악의 접목으로 풍성한 교회 음악 사역을 꿈꿉니다”

인터뷰 / 융합실용기악과 최현숙 교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가 미래 다음세대의 다양한 교회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주요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학과의 커리큘럼을 대폭 보강했다. 대표적으로 피아노과(학과장 최현숙 교수)는 융합실용기악과로 클래식 피아노 전공에서 CCM 신디사이저 전공을 가능하게 했으며 엘렉톤 전공까지 접목시켜 클래식과 실용 예술적 음악을 전공하며 교회 음악 사역에 크로스오버 전문 사역자를 양성해 다변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융압실용기악과 최현숙 교수(사진)를 만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에 학과명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과명이 좀 특이하게 바뀌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1982년에 신설된 종교음악과 피아노전공으로 출발해 10여년전 피아노과로 독립하고 이제 2021년 신입생부터는 융합실용 기악과의 옷을 입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경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1세기는 포스트 모던을 지나 다양하고 빠른 변혁의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대학생들의 성향과 욕구, 그리고 진로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들이 섬기는 교회 환경과 예배를 위한 필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필요와 요구를 감안할 때, 음악교육, 특별히 교회음악사역을 위한 음악전문교육의 목표와 방향, 그리고 내용도 변해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을 절감하고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융합실용기악과입니다. 융합이라는 단어 때문에 음악보다는 사회공학 계열을 연상하는데 이제 예술, 음악 분야도 융복합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융합실용기악과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전자건반악기를 융합하여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독교세계관과 복음사역의 비전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출발하는 학과로 저희가 시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국내최초로 실현되는 과정입니다.”

 

교과과정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과거 과정과의 차이와 함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요.

= “교과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면 융합 2+2”입니다. 일단 저희 학과에 입학하면 첫 2년간은 클래식피아노 실기와 기초 음악이론을 비롯한 음악 전반에 대한 기초를 공부합니다. 그 후 3학년부터는 피아노, CCM건반, 엘렉톤 등으로 자신의 전공실기 악기를 선택해 그에 필요한 맞춤 교과과정으로 교육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진정한 융합교육이 출발하는데 클래식과 실용음악의 접목,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접목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위한 보다 경쟁력있는 준비교육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기초 음향, 건반 편곡 등의 교과목을 개설해 디지털 세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음악교육과 아동음악교육의 여러 국면을 아우르는 유리드믹스, 영어피아노교육, 특수아동음악교육 등의 교과목도 함께 공부하여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지 전문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맞춤교과과정이 융합실용기악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입니다. 기존의 교과과정이 획일적이었다면 융합실용기악과의 교과과정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학생 중심의 교과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사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이에 대한 신학적인 교육도 필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대한 학과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우리 학과의 교육목표의 일차적 관심은 교회사역에 있습니다. 단순히 교회에서 찬양 반주자나 찬양멤버로 봉사하는 것을 넘어 예배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악기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회음악 사역자로 키우는데 교육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융합실용 기악과는 교양필수로 개설된 신학과목과 함께 경건 생활지도, 예배, 자체 신앙세미나, 기도회 등을 기본 신앙교육의 틀로 두고 기독교 신앙과 침례교 정신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교회음악사역자의 이상적인 미래상은 건강한 신학적 기틀 후에 건전한 신앙 훈련을 통한 영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실력이 겸비돼야 합니다.”

 

이 과정을 밟게 되면 향후 어떤 사역을 할 수 있는지 진로에 대해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 “융합실용 기악과에서는 교과 과정안에 포함된 수업들을 잘 디자인하여 수강하면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음악적으로는 영어피아노교사 자격증, 엘렉톤 기능 연주자 자격증, 건반기능 연주자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고 그 외에 음향기능 자격등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 안에 타과와의 복수전공을 잘 활용하면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 보육교사 자격증 등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 학과의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디자인하여 4년 간 공부하면 피아노 전문 연주자 및 교수, 클래식-실용 크로스 오버 연주자, 엘렉톤 전문 연주자, CCM 건반연주자 및 찬양리더, 무대예술 음향전문가, 예배 기획자, 음악 크리에이터, 음악작가, 영어 피아노교사, 입시전문 실기교사, 클래식-실용 학원교사 등 다양한 진로의 가능성이 열려 있고 상위과정 진학이나 유학 등 기본적인 진로를 포함하여 음악전문기자, 교회음향전문가, 찬양인도자, 찬양세션마스터 등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수시 모집이 곧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학과 추천을 해주신다면.

= “평생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거나 교회에서의 음악사역을 전문적으로 감당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최적화된 학과라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과 환경, 그리고 영적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학교 분위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음악 분야의 다양한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내실 있는 피아노 전문교육을 받아 피아니스트로 꿈을 키우고 싶은 학생들, 세상적인 실용음악은 망설여지지만 실용음악으로 교회사역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가는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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