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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음세대 육성에 총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년대담 /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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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1개월 늦게 출범했지만 제110차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그 어느 회기보다도 교단의 현안을 파악하고 정기총회에서 위임받은 상황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교단 사업이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지만 박문수 총회장은 시시각각 총회 현안과 교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제110차 회기의 중점 사역인 다음세대 육성과 거점교회 네트워크 사역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본보는 2021년 새해를 앞두고 박문수 총회장을 서울 여의도 총회 본부에서 만나 교단 현안 등 주요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교회와 목회자들께 새해를 맞아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에 계신 침례교 목회자 여러분, 2021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암울한 상태에 있지만, 코로나가 반드시 물러가리라 저는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능력의 주님을 믿고 희망과 비전을 품고 활기차게 맞이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총회장님께서는 취임 초기부터 총회 규약을 강조하시면서 총회 규약대로 총회와 기관, 지방회, 개교회가 지켜나가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특별히 지역별 지방회 가입 조정안도 이미 각 지방회에 안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우리 총회 구조를 보면 개교회 위에 지방회가 있고 지방회 위에 총회가 구성되어 있죠. 우리 규약에도 보면 지방회는 같은 지역에 속해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그것이 원칙이고 그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규약이 무시되고, 지역이 무시되고, 심지어 서울에 있는 분이 부산에 있고, 부산에 있는 분이 서울에 있기도 하고, 또 대전에 있는 분이 강원도에 있기도 하고, 강원도에 있는 분이 대전에 있기도 하고 이렇게 난맥상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방회 특징이 침례교회는 사업하는 지방회가 아니라 관계중심, 교제중심입니다.

 

과연 그것이 정상적으로 교제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거지요. 우리는 다시 총회 규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자기가 속한 지방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도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칙 안에서 교회가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17개 광역 시도 안에 있는 지방회라도 들어가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라기는 모든 교회들이 빨리 자기가 속한 시도광역에 들어가서 거기서 공동체를 이루고 난 뒤, 서로 협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회 가입 문제와 관련해 개교회나 지방회의 실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침례교 이상과 주장에 맞게 교회에 자율성을 부여해줘야 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우리가 행정에 대해서 만큼은 개교회주의로 가서는 안됩니다. 개교회주의는 개교회를 존중한다는 의미이지 모든 것을 개교회주의로 나아간다면 지방회가 왜 필요하고 총회가 왜 필요합니까? 공동체를 위해서 지방회와 총회가 필요하거든요. 협동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우리 손으로 규약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규약을 지켜야 됩니다. 만들어놓은 규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가 이율배반인 것입니다.”

 

110차 총회가 우선적으로 진행한 것은 바로 특별감사위원회의 조사보고 결과와 후속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특별감사보고는 정기총회 의사자료집을 통해 대의원들이 이미 많은 부분을 숙지했습니다. 정기총회에서 위임받은 이 사안에 대한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정기총회를 통해 위임을 받았지만 법적인 자문을 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교단이 그동안 법적인 논쟁에 빠진 이유는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이후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8차 특별감사위원회의 후속조치를 위해 제108차 총회장을 만나 우선적으로 미적립한 노후후원금을 반드시 적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미 감사보고가 나왔고 이를 받았으면 그에 대한 후속조치는 마땅히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법률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법률자문을 마치는 대로 특별감사위 후속조치가 진행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사안에 대해 대의원들이 의사자료집을 통해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기에 재정적인 손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총회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총회비를 납부한 대의원과 교회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총회가 앞으로 진행하는 사안을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또한 총회의 신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회가 그동안 미자립교회 살리기 사역에 다양한 플랫폼이 세워져 사역이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사역들이 회기를 넘기지 못하고 한 회기 사업으로 마무리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시대에 목회 환경과 상황이 점점 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를 일으키고 세워나가는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먼저 거점교회와 미자립교회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한 의미를 먼저 언급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각 교회들이 각자의 인맥과 관계에 있는 교회에 지원해주고 도와줬습니다. 그러다 보면 순수한 사람들, 어떤 정치력이 없는 사람들, 이런 분들은 소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숲을 이루려면 서로가 한 군데 모여야 성장할 수 있지 따로 심어 놓으면 그 나무는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제가 구상하는 것은 3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를 거점교회로 삼고 주변에 있는 미자립교회들을 연결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목회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하며 물질적인 지원도 하면서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런 환경이 각 지역마다 수 십개가 생긴다면 엄청난 효과가 나타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총회에서는 거점교회 선정을 위해 교세보고서를 중심으로 교단 현황을 거의 파악한 상태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상황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교단이 성장해 왔고 경남과 호남, 강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우리 교단 교세가 미약한 편입니다.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거점교회를 통한 교회 협력 네트워크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코로나19 시대 특별히 목회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면서 성장해야 할 때입니다.

 

총회도 다양한 목회 프로그램과 사역들을 지원하며 거점교회와 지방회, 개교회를 도울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물 흘러가듯 이뤄져야 하는 사역입니다. 어느 한 군데가 정체되거나 사장된다면 우리 교단의 성장 동력이 끊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기에 교회가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대비하며 내 교회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을 때입니다.”

 

총회장님께서 임기 동안 가장 강조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다음세대입니다. 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문제와도 연결돼 다음세대들 에게 전통적인 성경적 가족관을 물려주려면 같이 맞물려서 가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제가 목회 사역 기간 내내 강조해 온 것이 바로 다음세대 사역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단이 다음세대를 세우지 않으면 교단에 위기가 온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습니다. 교단이 지금 현 상태로 안주한다면 유럽교회처럼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리가 말로만 다음세대를 말하지 말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계승입니다. 혈통도 계승되지 않으면 그 가문은 끝나게 됩니다. 신앙이 다음세대로 계승되지 않으면 교회의 역사가 끊기고 침례교회가 사라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활력입니다. 가정에 젊은 자녀가 있을 때 생기가 넘치고 활력이 생깁니다. 교회에 젊은이들이 있어야 함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번째는 탈기독교화를 막는 것입니다. 교회가 사회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끼쳐 왔지만 지금은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다음세대가 말씀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네 번째로 순결, 윤리 도덕 회복을 위해서도 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책임져야 합니다. 동성애 문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낙태법 개정 등은 모두 우리 다음세대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성경적인 답을 주면서 다음세대가이 나라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교단에 다음세대를 고민하며이 사역에 주력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제 교단적 차원에서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마련하고 기관이 중심이 되어 이들을 육성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교단 교육 교재도 침례교회가 모두 사용할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으면서 한국침신대 교수와 목회자, 전문가들이 함께 심사숙고해서 양질의 교재를 편찬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세대 사역들이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문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는한 회기만의 사역이 아닌 우리 교단의 사활이 걸린 일이라 여겨집니다. 많은 교회들의 참여와 응원이 필요로 합니다.”

 

총회와 기관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신뢰받은 총회와 기관의 모습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총회 산하 각 기관들을 방문하고 기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총회와 기관이 침례교회의 협력 파트너로 발돋 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우리 침례교회에 세워진 기관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 기관 나름대로 정관과 목적에 맞게 사역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총회도 개교회를 섬겨야 하지만 기관도 개교회를 섬겨줘야 합니다. 각 기관이 개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먼저입니다. 각 기관이 존재 목적을 잃어버리면 개교회를 섬기는 기관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총회는 12월 말까지 각 기관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변화를 요청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에 개혁이 이뤄지고 변화되어 본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기관을 대표하는 장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관장들이 경영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그 기관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개교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원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업을 총회가 제안하더라도 기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 교단 사역은 연속성을 잃거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경험했습니다. 기관이 앞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고 시스템을 갖추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교단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를 넘겼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1000여 명에 가까운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에 대한 조치는 형평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총회장님께 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또한 교회의 선제적 조치에 대한 입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우선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교회라는 인식을 하루 빨리 바꿔야 할 때입니다. 교회도 방역당국의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며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로선 정말 많은 불이익이며 부당한 처사임을 지속적으로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각 교회가 처한 현실과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제한에 대해서는 앞으로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교회가 보다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예방 매뉴 얼을 철저하게 준수해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자발적인 방역 지침을 제시하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를 준수해 나갔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수 있도록 교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보다 세분화된 방역지침을 마련해 교회의 형평성을 최대한 요구할 것입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 교단적 차원에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서 여러 대안들을 제안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2021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우리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와 싸워야 하며 예방해야 할 때입니다. 교회들이 점점 어려운 현실 가운데 처해 있는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세상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생명을 걸어야 할 때입니다. 교회가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더욱더 충실히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2021년은 침례교회가 극복과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힘내십시오. 총회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대담=총회장 박문수 목사, 편집국장 최치영 목사

정리=이송우 취재부장

사진·영상촬영=범영수 취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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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까지 침례교단 10만 성도 헌혈운동 전개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총회 13층 대예배실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1부 신년하례회는 총회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의 사회로 해외선교회 주민호 회장의 대표기도 총회 공보부장 김은태 목사(청양)가 성경봉독한 뒤, 박문수 총회장(디딤돌)가 “세 사람”(요삼1: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문수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오늘 본문에는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 우리가 과연 누구를 본받고 이 시대를 살아야 할지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복음에 있기에 침례교회 모두가 인정받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한 뒤, (재)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 곽도희 이사장(남원주)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총회의 다음세대 비전선포와 각 기관의 비전 선포, 총회와 전국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운동 발대식을 진행했다. 총회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는 총회가 주관하는 다음세대 침례교회 비전에 대한 개요와 취지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단기간 사역이 아닌 교단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