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말씀 읽고 나누며 회복의 길 찾는 PRS 사역

 

새로운 터에 집을 짓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집을 지을 위치에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바로 기초 공사이다. 기초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집을 지었을 때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벽에 균열이 생기거나 바닥이 꺼지거나 집이 기울어지는 등의 하자가 발생한다. 결국 탄탄한 기초가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초는 바로 성경이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진 이 성경은 신앙인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새로워지며 은혜를 받고 위로를 받으며 새힘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이 성경을 우리를 어떻게 읽고 있는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주일 예배에 성경을 펼치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해 성경을 본다. 일부 성도들은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 적잖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은 성경을 통해 시대를 읽고 연구한다.

 

 

교회에서는 성도들을 위해 성경통독 과정을 진행한다. 1년의 성경을 일독 또는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성도들이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은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이야 기하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교회의 문화 콘텐츠 사역을 선도하고 있는 지앤 엠글로벌문화재단(G&M)는 지난 2017년 오디오 성경 읽기인 드라마바이블을 제작하고 한국교회에 선보였다. 그리고 이 드라마바이블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활용하고 성경읽기를 체질화시키기 위한 사역으로 PRS(Public Reading of Scripture)공동체성경읽기를 개발했다.

 

 

G&M페이스앤웍(Faith&Work) 이사로 활동하며 공동체성경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황영식 목사(빛으로)는 “PRS공동체성경읽기는 우리가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공동체를 통해 함께 읽고 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면서 “성경의 구약 공동체가 바로 집안의 어른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야기하고 가족들은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고 이를 기억하며 살아온 것을 현대에서는 PRS공동체성경읽기로 구현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PRS공동체성경읽기의 기본툴은 바로 함께 성경을 읽고 듣는 것이다. 즉, 3인 이상의 구성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여 성경읽기 플랜을 계획한다. 계획은 G&M이 제공하는 공동체성경읽기 어플을 통해 세울 수 있다. 계획이 세워지면 인도자는 그날에 함께 나눌 말씀을 참석자들과 나누게 된다. 이어 각자 성경책을 가지고 오디오성경인 드라마바이블을 통해 20분 이상 함께 성경을 읽는다. 그리고 그날 함께 읽은 본문을 중심으로 3가지 정도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며 공동체성경읽기를 마무리한다.

 

특히 비대면시대 성도들에게 성경을 읽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황영식 목사는 “성도들이 과연 성경을 얼마나 많이 읽고 묵상하는지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로 성도들이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PRS공동체 성경읽기라 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항상 강조했던 성경으로 돌아가고 본질로 돌아가는 삶을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누고 기도하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대만 선교사 그룹, 목회자 그룹 등 다양한 그룹들과 함께 공동체성경읽기를 진행하며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삶들을 함께 나누고 있다.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PRS공동체성경읽기와 함께 G&M이 교회 회복을 위한 사역으로 PRS가정예배이다. 가정예배는 교회의 기초인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세우고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이다. PRS가정예배는 가족이 모여 하나님을 기억하고 가족 모두를 위한 축복의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가정의 구성원들의 함께 자신들의 삶을 나누고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가족간의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이 가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계획을 깨닫게 된다. PRS가정예배는 가정예배에 대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주는 도구를 제공해준다.

 

황영식 목사는 “가정예배의 형식과 방향, 내용, 나눔, 적용, 기도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일주일에 한 번 PRS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한다”면서 “카카오톡 오픈채널을 통해 제공받게 되는 이 자료들을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며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PRS가정예배는 총 7단계의 과정(기도로 시작, 찬양, 말씀 배경 해설, 드라마바이블로 성경읽기, 이야기나누기, 가족 축복기도, 주중 공동체성경읽기) 등으로 매주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 가정에서는 이를 이용해 가정예배를 드리고 한 주간 가정 공동체성경읽 기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일석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PRS가정예배는 2년 동안 104개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성경을 1독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인 공동체성경읽기를 통해서 PRS가정예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황 목사는 PRS가정예배가 교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교회에서는 PRS가정예배학교를 개설해 교회 사역으로 연결하는 것을 강조한다. 황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빛으로교회도 PRS가정예배 활성화를 위해 PRS가정예배 학교를 개설하고 10주간 성도들과 함께 PRS가정예배를 공부하고 실습도 하면서 동기부여를 심어준다. 또한 수료를 하면 수료 선물로 가족사진을 원목에 새겨 선물 하며 가족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황 목사는 “PRS공동체성경읽기와 PRS가정예배는 침체된 교회와 무너진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회복의 길”이라며 “코로나시대라는 위기와 고통의 시기에 우리 삶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 새 힘을 얻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길을 열어가야 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PRS 사역과 관련해 오는 10월 18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자와 신학생,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가질 예정이다.

용인=이송우 부장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