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출판사(대표 김용성 목사)는 유튜브 ‘목사의 서재’(진행 박군오 목사, 이대성 목사)와 함께 최근 출판한 ‘여보 미안해요’(김용경 저)와 ‘하늘 연리지’(백부장 저) 소개를 위한 영상 촬영을 마무리하고 ‘목사의 서재’ 유튜브로 송출했다.
‘여보 미안해요’는 저자인 김용경 사모가 직접 출연하고 ‘하늘 연리지’는 저자의 요청으로 요단출판사 박찬익 팀장이 소개했다. ‘여보 미안해요’는 고 성도현 목사(전 서울교회)의 아내 김용경 사모가 개척 초기부터 성도현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함께 한 여정을 통해 목회의 본질과 사모의 역할에 대해 담백하게 그려낸 글이다. 극동방송 방송작가로 사역하기도 한 저자는 남편인 성도현 목사의 입장뿐 아니라, 자신, 각 자녀의 관점에서 남편의 목회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담담하고 섬세하게 심리를 묘사하여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김용경 사모는 인터뷰를 통해 “고 성도현 목사가 목회의 본질에 충실한 사역을 할 때는 힘 있고, 능력있게 했지만, 인본주의에 물든 사역은 오히려 힘을 소진하게 했다”면서 “그러나 여러 곳의 목회 현장에서 ‘교회와 목회자의 사랑을 나누는 기쁨’은 목회의 행복이고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자는 책 제목에 대해 “남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못하고, 사명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이성적으로 응대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남편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사역했던 교회에서 받았던 사랑과 격려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 연리지’는 연변과기대에서 교수로 섬겼던 백부장 선교사의 사역 회고록으로 섬겼던 다양한 학생과의 만남, 시행착오, 아픔, 변화와 기쁨의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중국 최초의 중외 합작 대학이었던 연변과학기술대는 한국 교회의 선교적 열망과 이에 헌신한 수많은 사람의 헌신으로 빚어낸 학원 선교의 열매였다. 비록 선교적 영향력을 부담스러워한 중국당국에 의해 부지 사용권 재취득 실패로 2021년 문을 닫기는 했으나,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3만 여 명의 졸업생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에는 한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연변과기대 교수들의 희생적인 헌신과 그로 인해 다시 세워져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사랑이 ‘하늘 연리지’라는 제목처럼 각각의 뿌리를 가진 두 그루의 나무가 한 줄기로 연결되는 연리지와 같이 하늘 소망을 담고 펼쳐진다. 저자가 백부장이라는 사역명을 사용한 이유를 연변과기대 사역이 한 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성경에 등장하는 백부장 같은 여러 동역자가 함께 수고한 사역이었기에, 그 수고를 함께 나누고 감사를 전하고자 한 것이라고 전한다. 겉으로 보기엔 학교가 폐교됨으로 인해 연변과기대 사역이 실패한 사역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제적 민족대학이었던 연변과기대는 국경을 넘는 화해와 교류, 분단과 갈등이라는 현실에 평화의 진전을 가져올 가능성 있는 모델을 보여 주었다. 무엇보다 실패함이 없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는 ‘울며 씨를 뿌린’ 사역이기에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다.
한편 ‘목사의 서재’는 대안학교인 벨국제학교 교목으로 섬기고 있는 박군오 목사와 대전침례회서관 점장인 이대성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송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