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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우심이 이뤄지는 ‘반석교회’

 

모세의 영도 하에 히브리 민족은 이집트를 나와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향합니다.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온 지 약 430년 만에 민족으로 불릴 만큼 번창을 했지만 한 나라로 자리 잡을 땅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가나안 지역에 예비하셨고 그곳으로 모세를 세워 인도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 지중해를 따라 이동하면 일주일이면 가능했지만 남쪽 아라비아 반도를 지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가 형태를 만들기도 전에, 군대를 조직하기도 전에 르비딤에서 아말렉이 가로 막고 나서 싸움을 걸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심정을 어떠했을까요. 모세는 동원할 군대도 마땅치 않았고 전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세우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그는 기도로 최선봉에 섰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멜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출 17:9)


호전적이고 전쟁을 즐겼던 아말렉은 처음에는 텃세만 부리다가 히브리 민족을 그냥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열 가지 재앙으로 초토화시키고, 홍해에서 수장시킨 것을 보고 나중에 큰 민족을 이뤄 자기를 삼킬까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여호와가 함께 하시는 나라를 그냥 둘 수 없어 여호와의 보좌를 치기 위해(출 16:2) 그들은 사막 외딴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을 진멸시키고자 했습니다.


이렇게 전쟁이 닥치자 모세는 여호수아를 총사령관으로 삼아 군인들을 선별해 전장에 내보냈습니다. 아무튼 여호수아와 그의 선별된 용사들은 자기 목숨을 내걸고 순종했습니다. 만약 선출된 군사들이 우리는 훈련도 안 받았고, 무기도 없고, 전투 경험도 없다고 하면서 모두 회피했다면 이스라엘은 파도에 휩쓸려가는 쓰레기처럼 무너졌을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겐 훈련된 군대도, 최첨단 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말렉과의 전투는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이 승리 후 모세는 단을 쌓았습니다. 그 단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불렀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승리, 혹은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초산진격대대에도 권능과 지략의 하나님께서 올 후반기를 이끌어주시길 소망합니다. 대대장님을 비롯해 예하 지휘 및 참모진들의 개인능력이 더해지고, 용사들의 불굴의 의지와 전투력이 배가해, 이번 KCTC 완전작전 임무성공의 부대가 되길 축복합니다.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나아간다면 개인은 물론 초산진격대대의 명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기독군인들에게는 백마타신 예수님과 천군천사가 함께 할 것입니다(계 19:11).


섬김과 나눔
무더위와 장마가 겹친 7월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전반기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게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교회부흥과 영적 성장, 부대 후반기 일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8일부터 KCTC 훈련이 있어 편제를 위해 전입 신병이 많았지만 예전처럼 교회 출석으로 이어지지 않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1/4분기보다 3명이 늘어 평균 55명이 예배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작한 “십자가 복음학교”를 6주간 진행했습니다. 매주 두세 명이 참석했지만 1번이라도 참석했던 용사를 초청해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격려했습니다.


후반기에는 훈련과 이에 따른 휴가가 실시돼 당분간 인원이 많이 줄 듯합니다.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용사들의 신앙이 성장되길 소망합니다.


KCTC 성공을 위한 기도 요청
육군전투과학화 훈련에 6사단 7여단이 출정합니다.
대항군과 실천처럼 전투하는 주요훈련입니다. 7월 8일부터 2주 걸쳐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외국 4개국과 육사 생도, 부사관 생도 등이 연합해 진행됩니다.


대한민국 육군의 과학화전투 체계를 비교 점검하는 실전훈련이기에 여단 및 예하대대가 총력을 기울여 훈련준비를 했습니다.
6.25전쟁에서 압록강까지 진출한 초산진격대대의 무공과 긍지를 살려, 성공적인 훈련이 되도록, 기독장병과 간부들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교회출석 간부가 없어 부대와의 소통이 다소 불편하지만 대대장, 주임원사의 배려에 무난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일 KCTC훈련을 위해 사단군종부에서 여단본부를 방문해 김무현 여단장, 김현석 부여단장을 예방하고 출정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사단 교회와 예하대대 교회에서 연합해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고, 제가 기독 용사들에게 격려사, 사단 군종참모인 정수아 목사의 출정을 위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4일 KCTC훈련을 위한 초산진격대대 출정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대대장실에서 30여 분 차담을 나누었고, 대대 태극관에서 단합대회를 앞둔 부대원에게 출정 메시지와 기도를 했습니다. 전 부대원이 큰 박수로 환영하고, 기도에 아멘으로 화답할 때 주님의 큰 사랑을 느꼈습니다. 군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시 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훈련과 단합대회를 위해 160만 원의 위문품을 후원했습니다.


힐링 치유 상담
지난 6월 22일에 용사들을 대상으로 힐링치유 일대일 상담이 있었습니다. 원사로 만기전역하신 이명호 집사 부부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서 부대를 방문해 32명의 용사를 상담했습니다.


내적치유는 물론 예수님 영접기도까지 이어져 전도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간식과 음료수, 햄버거까지 준비해주셨고, 교회에서는 손톱깎이 기념품을 참여 용사에게 제공했습니다. 대대장께서도 상점 마일리지를 부여해 여러 모로 용사들이 좋아했습니다.


30년을 특전사에서, 나머지 복무를 이곳 대대에서 복무하며 부대와 교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이명호, 편정희 집사의 제2의 인생을 축복합니다.


후반기에 신대원에 진학하는데 많은 사람을 주님께 돌아오도록 헌신하실 집사 부부의 삶이 더욱 기대됩니다.
부대 예산 편성으로 교회 주변 바닥이 말끔하게 정비됐습니다. 매년 장마철이면 바닥으로 물이 스며들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대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한국군선교연합회에서 올해 전반기 진중 침(세)례 및 파송자 통계를 사단 군종부에 보고했습니다. ‘비전 2030사역’이라는 타이틀로 군인교회가 사회교회 연결을 위해 어느 때보다 진력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결실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더욱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 교회는 5명에게 침(세)례를 주었고, 전역자 37명을 파송했습니다. 대부분 개인정보 동의를 하지 않아 거점교회 연결을 위해 제가 문자와 SNS로 교회 출석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전역 후, 가뭄에 콩 나듯 교회 출석했다는 연락이 오면 너무 보람됩니다. 입대 전 신앙생활을 한 용사는 모교회를 찾아가면 되지만 군에 입대해 신앙생활을 한 경우 교회 정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일에 ‘침례회 군경선교회’, ‘새물결선교회 청년선교(포도나무교회)’에서 집중해 군선교의 열매를 위해 수고하고 있습니다. 많이 위축됐어도 군선교는 한국교회의 미래이고 황금어장입니다.


KCTC 합동 훈련을 위해 배속된 육사 생도 80여 명 중 4명이 주일예배(7일)를 함께 드렸습니다. 예배 후, 군선교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내년 임관 이후(육사 81기), 대한민국과 군인교회를 지키는 존귀하고 신실한 장교가 되길 소망합니다. 훈련 이후, 9월에야 부대 운영이 정상화됩니다. 성경공부와 양육에 좀더 관심을 갖겠습니다.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게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신실한 믿음의 간부를 보내주시도록
2. 성공적인 KCTC 훈련 임무 완수를 수행하도록
3. 여름철 부대 안전과 위생, 부대원의 건강을 위해

류정선 목사
반석군인교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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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의 사랑인 십자가 사랑을 나타내는 교단 되자”
114차 교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9~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다. 의장단 선거는 149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장 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가 1차 투표에서 착석대의원 2/3 유효 득표를 얻지 못했다. 결국 이욥 후보가 총회장 후보를 사퇴하며 총회장 선출이 무산됐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주요 안건을 다뤘다. 개회예배는 113차 총회 전도부장 최성일 목사(주신)의 사회로 침례교강원도목회자협의회 회장 김오성 목사(문막)가 기도하고 총회 공보부장 편용범 목사(대리)가 성경을 봉독했다. 하유정 집사(춘천한마음)가 특송하고 직전 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가 “공의의 사랑”(갈 2:19~2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인환 목사는 말씀을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의의 사랑은 바로 십자가의 사랑임을 우리는 기억하며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모두가 성령님이 우리를 주도하시고 풀어가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찬송가 315장을 찬양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