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동역하며 행복했던 지역 단기선교

특별기고-3



세 번째 사역미션은, 주민 초청잔치입니다. 공연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적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공연을 야외에서 하려고 준비를 해왔는데, 토요일이 중복이고, 장마기간이라, 비올 확률이 80%라는 일기예보입니다. 금요일 집회 속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도중 반세호 목사님이 20%의 비 안올 확률은 하나님이 일하시기에는 너무 쉬운 퍼센트라며, 내일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자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각 팀별로 부산하게 움직이지만 날이 많이 습하고 흐렸습니다. 가끔씩 빗방울이 날리기도 하면서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어떤 날씨를 주실지 주시하면서, 야외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준비하는 팀에서는 샬롬원교회 잔디밭에 무대를 계획하고 온 것을 저는 나중에 들었습니다. 잔디밭이 넓긴 넓지만, 언덕처럼 굽은 곳에 어떻게 무대를 차릴지 걱정이 되고, 어떻게 해오실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2시가 되자, 외부에서 트럭으로 무대의 조각들이 도착해 순식간에 가로12m×세로5m 정도의 근사한 무대가 세팅이 되고, 최종 리허설이 시작된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모셔오기로 약속한 분들을 실어 나르느라 오후 4~8시 예정된 주민초대잔치를 위해서 2시부터 차를 움직여 3군데의 노인정과 어르신들을 모시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바비큐는 전문 통돼지바비큐와 뷔페 식사로 초청해 진행하고, 모든 손길은 어린이 캠프와 청소년캠프, 공연팀과 꽃길조성팀, 그리고 주변 마을과 교회주변주택들을 향해 초청장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60여명의 손길과 발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약속한 유공자모임 어르신들은 11명이 타셨습니다. 3시쯤 도착해 조금 실내에서 기다리니, 천우연 집사의 전도팀 10여명이 도착하여 바로 복음을 전하고 일대일로 복음전문을 나누는 기회가 됐습니다.

두 번째 운행으로 교회가 속한 봉무리 노인정에서 7명의 어르신을 태울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 주변을 살피니, 지구촌교회의 '길거리찬양팀'이라는 멤버들이 교회앞마당의 한쪽에서 기타반주로 축복송과 환영송과 기도로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천국문 앞에 환영하는 찬양처럼 아름답고 밝고 밝은 그분들의 표정과 환영의 모습은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안내하시는 분들에게 맡겨진 어르신들은 실내로 들어가서 역시 복음전문으로 일대일 상담과 구원초청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다시 세 번째 노인정으로 향하여 약속한 시간인 4시에 도착해보니, 남자어르신 5-6명과 할머니들 20여명이 계셨습니다.

<계속>

남기홍 목사/샬롬원교회

 



총회

더보기
‘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