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태여연)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현대약품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약품의 먹는 낙태약 ‘미프지미소’(Mifegymiso) 국내 도입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약물 낙태의 부작용과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기업의 생명존중 철학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종교계와 의료계, 여성‧청년 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대약품은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회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이 강행될 경우 전면적 불매운동을 예고했다. 현장 발언에서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는 “낙태약은 생명을 멈추게 하는 ‘사약’이며 제약회사는 생명을 살리는 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문지호 원장은 “대량 출혈, 패혈증, 불완전 유산 등 해외에서 부작용이 꾸준히 보고된다”며 “가장 연약한 생명을 없애는 일은 제약회사의 정체성과도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단체 ‘라이프워커’ 최다솔 대표는 “낙태약 도입은 기업의 친생명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불매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년 권아영 씨는 “낙태약은 여성에게 육체적‧정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후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철훈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를 공식 추천했다. 예장통합은 김 목사가 교단과 한국교회를 대표해 연합운동의 일치와 공공성을 강화하며, 복음적 책임과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추천에는 교단의 경계를 넘어 협력과 섬김의 연합 정신을 이어가자는 교단의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또한 예장통합은 김철훈 목사에 대해 균형 잡힌 신학과 현장 감각을 지닌 지도자이며,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를 섬길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목사가 한교총이 추진하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갱신을 위한 공적 역할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사무총장과 한국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사, 예장통합 총회 연금재단 사무국장, 예장통합 군·농어촌 선교부 총무 등을 역임했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으로 19개 회원 교단과 협력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봉사와 연대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한성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으며, 현재 갈릴리신학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다. 범영수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세종로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경캠퍼스 ‘주니어 사관생도 과정’ 신설, 분당캠퍼스 개교 추진, 2026년 ‘최저 성적 책임제’ 도입 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진석 이사장은 온라인 유해환경 노출로 인한 청소년 보호 환경 악화와 회복이 아닌 징계에 초점을 맞춘 학교폭력 관련 제도 등을 언급하며 “자기 규율과 목표 의식을 갖춘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니어 사관생도 과정”에 대해 “제복과 생활훈련, 산악·생존캠핑 등으로 호연지기와 기초 체력을 길러 사관학교 준비를 체계화하겠다”고 설명하며 국내 육·해·공·간호사관학교 등과 연계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이사장은 현재 MOU를 체결한 것은 아니기에 사관학교 입학 시 가산점을 받는 등의 유리한 점은 아직 없지만 사관학교들이 글로벌선진학교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선진학교 분당캠퍼스는 교회 부지의 넓은 교육 공간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형 통합 대안학교’ 모델로 준비 중이다. 이미 갈보리교회가 초등과정을 운영중에 있기에 글로벌선진학교는 중고등과정만을 운영한다. 분당캠퍼스는 글로벌선진학교 음
CGN은 가을 개편을 통해 성경 공부 프로그램 “RE바이블”을 선보인다. 제목처럼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말씀의 본질을 탐구하고, 성경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삶의 해답을 찾도록 돕는 예배형 학습 콘텐츠다. 첫 연속 주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다. 강의는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가 맡고, 진행은 개그우먼 김경아가 함께한다. 제작진은 성경이 실제 지역과 시간 속에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시청자들이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기채 목사는 “변화의 과정을 보며 성도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삶에 적용할 인사이트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4일 첫 회는 열두 제자 가운데 안드레와 빌립을 조명했다. 유대의 경계를 넘어 복음이 이방으로 흘러가도록 첫걸음을 뗀 두 인물을 비교해 읽도록 이끌었다. 이성적·신중함이 두드러지는 빌립과, 감성적·열정적인 안드레의 상반된 성향이 사역에서 어떻게 상호보완됐는지를 소개했다. 제작진은 익숙하기에 놓치기 쉬운 대목들을 인물 비교와 사건 재구성을 통해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첫 회를 포함해 6주 동안 ‘제자에서 사
CTS기독교TV(CTS)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29대 공동대표이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취임한 공동대표이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직전 감독회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정훈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장봉생 총회장 등 세 명이다. 예배에서 CTS 27대 공동대표이사였던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전 총회장)는 CTS의 지난 사역을 언급하며 “멈추지 않는 심장처럼 복음 전파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CTS를 한국교회가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방송이 돼 열방에 소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정훈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거짓 정보와 분열의 언어가 가득할수록 CTS가 진리와 사랑, 용서와 화해를 전하는 순수복음방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CTS가 미디어 교회로서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이어가도록 책임감을 갖고 섬기겠다”고 밝혔다. 예장합동 장봉생 총회장은 “CTS는 지난 30년 동안 영상선교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온, 이 시대 가장 강력한 선교 도구”라며 “서른 살의 예수님처럼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사명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우리나라
CGN은 지난 11월 2일 진주 롯데시네마에서 서부경남지역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영화 ‘무명(無名)’ 무료 상영회를 열었다. 이번 상영회는 서부경남지역 18개 교회에서 183명이 참석했다. 상영회는 CGN의 ‘무명의 복음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리산선교동지회와 온누리교회 농어촌선교팀이 협력했다. ‘무명의 복음 릴레이’는 개인과 교회가 전국 미자립교회에 선교 다큐영화 ‘무명’을 무료로 상영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행사는 찬송과 기도, 지역 소개와 영화 상영 순서로 진행됐다. 지리산선교동지회 이기성 회장(진주초원)은 “서부경남은 국내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라며 “CGN이 진주까지 내려와 상영회를 열어주니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고 말했다. CGN 함태경 경영본부장은 “‘무명’은 한·일 양국의 화해와 복음을 잇는 선교 영화”라며 “오늘의 시간이 목회자들에게 격려와 은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 도중 관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목회자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영화 속 오다 나라지 선교사가 “우리는 모두 천국의 국적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는 아멘이 터져 나왔다. 지리산선교동지회 이석주 초대회장은
침례교 목회자 족구연합회(대표회장 김정배 목사, 수석부회장 남진식 목사, 상임부회장 서광선 목사, 사무총장 이만행 목사)는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평택 모곡족구장에서 8회 전국 목회자 족구대회를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상임부회장 서광선 목사(서광)의 사회로 사무총장 이만행 목사(좋은)가 대표로 기도하고 우리교단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운동하는 복음의 사명자”(행 20:24)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우리 모두가 주님의 복된 사명자이기에 영성도 중요하지만 체력도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며 “모두가 건강함을 유지해 복음의 사명자의 길을 걸으며 오늘 모두 친목과 교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김정배 목사(경일)가 환영사를 전하고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축사, 이만행 목사가 광고하고 김정배 목사가 축도했다. 김정배 목사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며 여러 동역자들이 후원하며 동역해 주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앞으로 계속해서 대회가 충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배 후, 총진행위원 김영윤 목사(양양중앙)가 경기에 대한 진행과 안내를 광고하고 김정배 목사의
국민일보 목회자 포럼(회장 이기용 목사)은 오는 11월 6일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본당에서 ‘혼란의 시대, 한국교회 희망의 길 찾기’를 주제로 ‘한국교회 희망찾기 열린토론광장’을 개최한다. 포럼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0월 27일 주관을 맡은 신길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럼의 취지와 세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용 목사는 “지금은 교회가 세상의 문제를 논하기보다 스스로의 정체성과 사명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성도들을 목양하는 개교회 목회자들은 사회적,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이번 열린토론광장이 한국 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방향을 재정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광장은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패널 중심의 참여형 대화와 현장 토론이 결합된 ‘열린 광장형 포럼’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장뿐만 아니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참여와 소통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정치, 사회, 미래에 대해 밖에서 논의한 적은 많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씨름하는 한국 교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 적
엑스포지방회 누리다침례교회(주희분 목사, 공동담임 이원영 목사)는 지난 11월 3~5일 전북 무주에 위치한 부설 수양관인 다누리힐링타운에서 12회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우리를 살피시옵소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서는 주희분 목사, 주영환 목사, 이원영 목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메시지를 붙들고 나라와 민족의 회복 및 교회와 개인의 영성 회복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미스바의 특별기도회는 매월 초 2박 3일 간 개최되고 있으며, 숙식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다음 기도회는 12월 1~3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누리힐링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송우 국장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지난 10월 27일~11월 27일 보육원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지원 캠페인 “나는 너의 산타”를 진행한다. 후원자와 아동을 1:1로 매칭해 아동이 스스로 선택한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자율성과 존중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캠페인은 2020년 시작돼 올해로 6년째 이어진다. 지파운데이션은 지난해 122개 보육원 3130명 아동에게 선물을 전했다고 밝혔고, 올해는 전국 약 4000명 지원을 목표로 한다. 기관은 “선물을 받는 순간 아이들이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체감한다”는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참여 저변을 넓히고 있다. 참여 방식은 두 가지다. ‘선물상자 후원’은 후원자와 아동이 1:1로 연결돼 아동이 고른 물품을 후원자가 직접 구매·포장해 전달하는 형태다. ‘선물금 후원’은 직접 준비가 어려운 후원자를 위해 기관이 대신 선물을 마련해 전달한다. 지파운데이션은 후원자 참여 과정 전반을 안내하고, 선물 전달 후 아동 소감과 사진 등을 요건에 맞춰 공유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다솜 팀장은 “선물상자를 받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구나라고 말하던 아이들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