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며 음악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YB 멤버들과 지난 7월 21~24일 나흘간 자카르타 내 빈곤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YB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자발적으로 기획한 첫 해외 봉사로, 기아대책이 운영 중인 자카르타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쓰레기 마을’로 불리는 탕에랑 지역을 찾아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직접 급식 봉사를 진행했으며, 자카르타 북부 빈민가 내 아동 교육기관과 가정을 방문해 음악을 통한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윤도현을 포함한 모든 멤버는 “작은 발걸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헌신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YB는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해온 밴드”라며 “이번 경험이 나눔의 기쁨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YB는 올 하반기 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아동 결연 및 학교 건축을 지원하는 ‘
“어떻게 하면 행복과 성공을 얻을 수 있을까?” 이는 인간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걸쳐 풀고 있는 숙제 중 하나다. 이 질문보다 한층 더 근본적인 것도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와 같은 인생의 깊은 질문 앞에서 우리는 때때로 멈춰 서게 된다. 흔히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이 문제를 풀어낼 삶의 지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조건을 다 갖추고 높은 자리에 올랐어도 여전히 공허함을 느끼며 방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마치 인생은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의 답을 찾아 헤매는 여정인 것만 같다. 왜 이렇게 우리는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 길을 잃는 걸까? 박원규 목사의 ‘하늘에 해답을 묻다’는 이런 고민의 답을 하늘에서 구한다. 이 책은 조직신학의 12개 핵심 주제를 통해 물음에 답한다. 성경론, 신론, 인간론부터 종말론까지 빠짐없이 다뤘지만, 딱딱한 교과서는 아니다. 저자는 복잡한 신학 용어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다. “하나님 없이 성공할 수는 있어도, 결코 행복할 수는 없다.” 요
‘로뎀나무’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경의 식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우리를 가장 놀라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로뎀나무를 소나무처럼 그늘을 제공하는 아주 커다란 나무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로뎀나무는 쉼, 안식, 평안, 여유, 휴식을 제공하거나 그런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나무, 또는 이미지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로뎀카페, 로뎀쉼터, 로뎀양로원, 로뎀수목장, 로뎀푸드와 같은 이름들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로뎀나무에 대한 이러한 인식이 과연 어디서 시작됐을까? 아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열왕기상 19장 사건에서 기인한 것 같다.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명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감동의 무대가 전북 군산에서 열렸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본부)는 지난 6월 14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나로부터 시작되리’를 주제로 23회 사랑의대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사랑의대음악회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생명나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와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 교회 관계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 1부는 내빈 인사와 함께 장기기증 운동에 기여한 우수 봉사자에 대한 표창과 신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날 비전대학교 윤형완 교수(교육), 군산중앙치과 황진 원장(의료), 끌과정 채인석 대표(사회)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도의회 문승우 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도내 3000여 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편견과 오해로 참여가 저조한 현실”을 지적하며, 음악회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부터 이어진 본격적인 음
제자의 삶 누가복음 14장 25~35절
한국교회 성도 5명 중 1명 이상이 현재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기아대책, 월드비전이 공동 기획한 ‘한국교회 정신건강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정신질환을 개인의 신앙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교회 출석 성도 1000명과 담임목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경험, 치료 태도, 교육 수요, 교회 대응 체계 등을 폭넓게 살펴봤다. 성도 5명 중 1명 “최근 우울·불안 경험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도의 23%가 최근 2주 이내 ‘우울감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22%는 ‘불안감으로 고통받았다’고 했다. 자살 충동을 경험한 성도도 7%에 달했으며, 중독 문제(알코올, 도박, 성중독 등)로 고통받는 이도 11%로 나타났다. 성도뿐 아니라 목회자 가정에서도 정신건강 이상 징후가 드러났다. 목회자 응답자의 44%는 “주변에 정신질환을 겪는 목회자 자녀가 있다”고 답했다. 돌봄 체계 갖춘 교회 7%뿐 교회의 정신질환 대응 체계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질환자 돌봄 체계(상담실 등)를 갖춘 교회는 전체의 7%에
평안밀알복지재단(대표이사 한덕진 목사)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대에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침례교사회봉사단이 주최하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사회봉사단이 주관했으며, 평안밀알복지재단 소속 직원 약 3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단은 산불로 인해 임시 휴업 상태에 있는 고운마을캠핑장을 방문해 재개장을 위한 환경 정비, 잣잎 채취를 통한 백엽차 재료 수거, 산림체험공간 재정비 등의 실질적인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내 집처럼 현장을 청소하고 정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에 마음을 모았다. 한덕진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의성군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단이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돕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정명관 센터장은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다녀갔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땀 흘려 마을을 위해 일한 분들은 드물다”며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평안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과 상생을 위한 걸음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범영수 부장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작은 일이 큰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의 패튼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하지만 부하들에게 무척 악명 높은 존재였다. 그는 군인의 생활 속 사소한 부분까지 가혹하게 요구했는데 이는 부하들이 신발 끈이 풀려 전쟁터에서 넘어지거나 철모를 제대로 쓰지 못해 목숨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1943년 제2사단장으로 임명된 패튼 장군은 부대에 도착하자마자 시찰을 시작했다. 옷이 단정하지 못하거나 모자를 비뚤게 쓰고 단추가 고르지 않은 부하들을 호되게 꾸짖었다. 구두에 먼지가 조금 묻어 있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부하들에게 항상 자신의 철모, 총 및 다리 보호대를 잘 간수하고 매일 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군의 요구 사항을 들은 교만한 부하들은 하찮은 일에 신경 쓰라는 사단장의 말에 불만을 품었다.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는 정신을 심어줘도 모자랄 판에 면도나 하라는 말에 코웃음을 쳤던 것이다. 그러나 패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지시를 엄격하게 따를 것을 요구했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무시하는 부하가 있으면 엄격한 처
한여름 불덩이 해 가차이 다가서며 불볕 항꾸네 쏟아져 내리니 삼복 무더위 이글이글 끓어오른다 진록의 산과 들 뽀짝 다가온다 성장과 결실의 진한 꿈 오지게 끌어안고 그 와중에 불어오는 틈새 바람은 땀 씻겨주는 주님 사랑의 향기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은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8월 7~9일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내일을 코딩하다: AI 디지털 역량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에게 실생활 적용이 가능한 AI 기술과 웹 개발을 가르치며, 문제 해결력·창의력·협업 능력 등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목표를 뒀다. 7~8일 인천대학교에서는 AI·웹 개발 중심의 실습 교육이 진행됐고, 9일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서는 주니어 해커톤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AI를 직접 구현하며 디지털 기술을 실전에서 경험했다. 수료식에서는 전원에게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우수팀 시상도 이뤄졌다. 구세군 커뮤니케이션스국 이은희 부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 역시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세군과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소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협력을 이어가며 미래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